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AT&T 페블비치 프로암>
▲2025.1.30.~2.2
▲페블비치 GR(파 72:6,972야드)
스파이 글라스 GC(파 72:7,041야드)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필드 80명/노 컷
▲우승상금 360만 달러(52억 원)
▲총상금 2천만 달러(290억 원)
▲전년도 챔피언 윈덤 클락(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35)가 2025 PGA 투어 첫 출전만에 우승경쟁에 나섰다.
현지시간으로 1일,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가 진행된 '페블비치 링크스'에는 소나기를 동반한 강풍이 불어닥쳤다.
매킬로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데일리 베스트 7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반에 4타를 줄였다.
이 코스는 후반이 매우 어렵다.
9번 홀부터 맞바람을 안고 경기해야 한다.
매킬로이는 후반에도 3타를 줄였다.
3라운드 중간합계 15언더파, 공동 2위이다.
매킬로이는 2023 <스코티시 오픈> 2014 <디 오픈> 등 링크스 코스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작년 DP월드 <아이리시 오픈>에서는 그 유명한 로열 컨트리 다운에서 단독 2위를 했다.
누구보다 링크스 코스 강자이다.
문제는 최종일 우승경쟁 압박에서 가장 자유로운 선수가 누구일까?이다.
경기 조건은 똑같다.
압박을 견디고 이겨내야 우승할 수 있다.
우승경쟁에서 가장 강력한 '적'은 멘털리티이다.
내일도 강풍과 소나기기 예고되었다.
1라운드에서 매킬로이와 더불어 홀인원을 기록한 셰인 로리(아일랜드·37)도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였다.
54홀 중간합계 15언더파, 공동 위.
세인 로리는 2019년 <디 오픈> 메이저 챔피언이다.
전 세계적으로 손가락 안에 꼽는 북아일랜드의 명품 링크스 코스 '로열 포트러시'에서 우승했다.
바람과의 싸움에서 '강자'이다.
로리 매킬로이와 세인 로리는 둘도 없는 절친이다.
주니어 시절부터 유럽 링크스 코스에서 함께 경기했다.
두 선수가 최근 우승경쟁을 한건 2023년 DP월드 투어 <BMW PGA 챔피언십>.
셰인 로리가 매킬로이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우승했다.
<BMW PGA 챔피언십>은 파크형 코스에서 열린다.
작년에는 PGA 투어 유일의 팀전 대회 <취리히 클래식>에 한 팀으로 출전해 우승했다.
미국 PGA 투어에 먼저 조인한 매킬로이가 2012년 플로리다 주피터에 집을 구했다.
이후 2014년 PGA 투어에 합류한 셰인 로리는 매킬로와 같은 동네에 집을 장만했다.
서로의 멘토이고 서로의 '아이돌'이다.
두 선수는 3라운드 경기 후 "서로 잘했다."라고 칭찬하며 서로에게 엄치 척을 해주었다.
유럽의 또 다른 강자 셉 스트라카가 16언더파 단독 1위이다.
14언더파 단독 1위로 3라운드 출발.
초반에 타수를 잃고 12언더파까지 내려갔다.
이후 잃은 타수를 회복하고 2타를 더 줄였다.
셉 스트라카는 2주전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했다.
2주 만에 또다시 우승도전이다.
강력한 스윙과 탄탄한 퍼트가 강점이다.
최종일 셉 스트라카+로리 매킬로이+셰인 로리가 챔피언 조에서 출발한다.
내일도 강풍이 예고되었다.
누가 우승할지 예측 불허이다.
김주형이 14언더파 공동 4위이다.
선두와 단 2타 차이고, 매킬로이에도 단 1타 뒤졌다.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버디는 7개나 잡았다.
하지만 보기도 3개가 나왔다.
김주형은 2023년 <스코티시 오픈>에서 단독 3위를 하면서 미국과 유럽 골프시장에 처음 얼굴을 알렸다.
2024년 같은 대회에서도 챔피언조에서 매킬로이+토미 플릿우드와 우승경쟁을 했다.
<스코티 오픈>이 열리는 '르네상스 클럽' 역시 링크스 코스로 2023년 당시 매킬로이의 드라이브 티샷이 260야드 밖에 나가지 않을 정도로 맞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김주형은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단독 3위, 공동 6위를 했다.
2023년 <디 오픈>에서는 공동 2위(4명)를 했다.
김주형 역시 링크스 코스에서 경기를 잘하는 선수인 것.
내일 우승 가능성도 매우 크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10위이다.
한 번은 자신의 빼어난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날이 최종일이라면 셰플러를 간과할 수 없다.
3라운드에서 매킬로이와 셰인 로리가 7타를 줄인 것처럼 7타를 줄일 수 있는 선수이다.
셰플러는 우승경쟁에서 한발 빠져있기 때문에 압박도 덜하다.
셰플러가 마지막날 만약 65타 이상을 치고 선두권이 우승경쟁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한다면?
그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다.
이번대회 탑 10 상위권에 유럽선수들 이름이 빼곡하다.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코스에서 우승상금 52억 원의 특급대회(시그니처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매킬로이, 셰인 로리, 셉 스트라카에 이어 저스틴 로즈도 이름을 올렸다.
저스틴 로즈는 중간합계 14언더파로, 공동 4위이다.
뿐만 아니라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력도 있다.
아직 23세에 불과하지만 DP월드에서 5승을 달성한 덴마크의 라스무스 호이고르도 10언더파 공동 10위이다.
2025년 가을에는 뉴욕에서 <라이더컵>이 열린다.
유럽팀은 2023년 로마 대회에 이어 원정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유럽 선수들은 지금부터 라이더컵을 준비하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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