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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제 가장 큰 지지자, 그녀가 없었다면 나의 업적은 불가능했을 것"..타이거 우즈 모친 사망 공식 발표, 트럼프 대통령도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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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모친 쿨티타 우즈가 2월 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우즈는 (한국시간으로) 2월 5일 오전 2시경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사랑하는 어머니가 오늘 오전 세상을 떠났다. 이 슬픈 소식을 전한다."라며 모친의 사망을 알렸다.

 

우즈는 공식 성명에서 "어머니는 그 자체로 자연의 힘이었고 제 가장 큰 팬이자 가장 큰 지지자였다. 그녀가 없었다면 제 개인적인 업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친의 사망소식을 전한 타이거 우즈. 사진 타이거 우즈 공식 X

우즈의 공식 성명 발표 후 골프계 전반과 수많은 선수, 유명 인사들이 애도를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애도의 말을 전했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을 통해 " 멜라니아와 저는 타이거와 그의 놀라운 가족에게 사랑과 기도를 보냅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에 올라온 애도의 글.

 

타이거 우즈는 20대 초반이던 96년 프로선수로 데뷔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말 경기에서 늘 빨간색 셔츠를 입었다.

그리고 '밥 먹듯' 우승했다.

그의 '레드 셔츠'는 우즈와 골프의 상징이 되었다.

 

우즈에 따르면 프로데뷔 초반 그의 모친은 주말에 빨간색 셔츠를 입으라고 권했다.

우즈는 모친의 말에 따르지 않았다.

 

우즈가 우승 근처까지 갔지만 우승하지 못하자 모친은 "빨간색은 파워풀 컬러이고 너와 특별한 인연이 될 것이다'"라며 다시 빨간색 셔츠를 입고 경기할 것을 주문했고 우즈는 반신반의하며 최종일에 '레드 셔츠'를 입었다.

그리고 '마법'처럼 우승했다.

이후 1년에 8번, 9번, 10번씩 우승했다.

 

타이거 우즈는 PGA 투어에서만 82승을 달성했다.

골프 역사상 PGA 투어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2명의 주인공 중 한명이다.

우즈는 또 무려 679주 동안 세계랭킹 1위였다.

이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2022년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된 행사에서 "어머니는 내가 하는 일이 위대해지도록 늘 동기를 부여하고 필요한 노력을 가르쳐주었다. 골프선수라는 직업윤리를 그녀에게 물려받았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이런 공로들이 충분히 공로를 인정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2022년 우즈가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핵될 당시 우즈와 모친. 사진 PGA 투어

 

미국의 유명한 골프선수들은 대부분 어린 시절 부모 혹은 할아버지를 통해 골프를 접하고 그들에게 직접 골프를 배웠다.

타이거 우즈도 마찬가지이고 골프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족이 되었다.

 

그의 부친 얼은 우즈의 골프 경력에서 전설적인 아버지이지 코치였다.

우즈의 명성이 쌓일수록 부친도 유명해졌지만 모친은 스포트라이트를 좋아하지 않았다.

 

우즈는 과거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내가 믿는 것을 위해 싸우고 꿈을 좇는 이 직업을 선택했을 때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고 늘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누구든 나가서 일하지 않으면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그 어떤 결과도 받을 자격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평생 우즈의 직업윤리관이 되었다.

 

쿨티타 우즈는 태국 출신이다.

건축가와 교사를 부모로 둔 네 자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베트남 전쟁 동안 미 육군기지에서 민간 사무직원으로 일했고 그곳에서 미국인 특전단 군인이었던 얼 우즈를 만났다.

두 사람은 1969년 결혼 후 미국으로 이사했고 1975년 외아들 타이거 우즈를 낳았다.

 

우즈의 모친은 생전 타이거 우즈 재단에서 이사로 활동했고 자신의 고향 태국을 위해서도 많은 활동을 했다.

과거 한류드라마 <가을동화>가 태국에서 크게 인기를 얻었을 때에는 남자 주인공 송승헌의 열렬한 팬이 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 쿨티다 우즈가 모습을 보인건 1월 27일 우즈의 TGL 매치 데뷔전이었다.

생전에 그녀가 가장 사랑한 손자 찰리와 손녀 샘과 함께 객석에서 우즈를 응원했다.

우즈는 공식 발표에서 모친의 사망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2000년 <US 오픈> 메이저 우승때의 모습이다. 사진 PGA 투어

 

가장 최근에 쿨티다 우즈가 모습을 보인건 1월 27일 우즈의 TGL 매치 데뷔전이었다.

생전에 가장 그녀가 가장 사랑한 손자 찰리와 손녀 샘과 함께 객석에서 우즈를 응원했다.

우즈는 공식 발표에서 모친의 사망원인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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