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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등

남자 프로골퍼 세계랭킹..로리 매킬로이 16년간 세계 랭킹 탑 10, 임성재 현재 22위 한국 선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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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골퍼 세계랭킹은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사실상 PGA 투어 위주이다.

전 세계 탑 랭커 99.1%가 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 세계골프 랭킹( Official World Golf Ranking-Owgr.com)은 매주 개최되는 전 세계 남자 프로골프 대회 결과를 근거로 매주 업데이트 된다.

본부는 런던에 있다.

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사진 WGR 공식 웹사이트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는 투어는 PGA 투어, DP월드 투어, 한국 투어, 일본 투어, 아시안 투어, 콘페리 투어, 호주 투어, 선샤인 투어, 노르딕 투어 등 전 세계 24개 투어이다.

24개 투어는 모두 4라운드 경기이다.

리브 골프는 54홀만 경기하는 탓에 세계랭킹 포인트 부여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

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 사진 PGA 투어

 

세계랭킹은 매주 열리는 대회의 (1)필드 구성원과 (2)총상금 등을 기준으로 1위의 포인트가 결정되고 컷을 통과한 선수들에게 포인트가 차등 지급되면서 순위가 정해진다.

 

필드 구성원이란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의 평균 세계랭킹이다.

PGA 투어 대회는 매주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들이 출전한다.

총상금 역시 PGA 투어가 23개 투어와는 비교불가, 압도적으로 많다.

 

또 선수 개개인의 최근 2년간의 성적이 랭킹에도 영향을 준다.

최근 성적이 좋을수록 랭킹 유지에 이롭다.

선수들은 매주 대회를 통해 새롭게 포인트를 얻지만 또 컷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성적이 계속 부진하면 잃게되는 포인트도 높다.

 

이번 주 6일 개막하는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는 총 7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72명의 필드는 세계랭킹 1위부터 10위 중 8명이고, 세계랭킹 50위 중 47명이다.

총상금은 2천만 달러(291억 3천만 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선수는 약 70점의 포인트를 받는다.

 

같은 기간 열리는 여타 투어는 어떨까?

PGA 투어 다음으로 높은 포인트를 받는 투어가 DP월드 투어이다.

 

이번 주 DP월드는 <요버그 오픈>이 열리고 우승 포인트는 15점이 예상된다.

<남아공 오픈>은 아프리카 1부 투어인 <선샤인 투어>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필드에는 남아공 현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대회보다 1위 포인트가 낮다.

DP월드 대회 평균 1위 포인트는 30~35점이다.

 

<요버그 오픈> 출전 선수 144명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은 97위이고 150위 안에 든 선수는 10명이다.

총상금은 250만 달러이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상금 400만 달러보다 총상금이 적다.

 

이번 주 호주 투어는 우승 포인트가 3점이다.

포인트 3점은 PGA 투어 대회 공동 22위권 선수가 받는 포인트이다.

 

아직 시즌 개막전인 한국투어와 일본투어도 최근 5년간 우승선수가 받은 평균 포인트는 6점 미만이었다.

작년 임성재가 우승한 한국투어 <우리은행 챔피언십>의 1위 포인트는 5.5점이었다.

극단적인 예로, 한국투어에서 10번 우승하고 받는 55점(5.5×10)은 PGA 투어 1회 우승 포인트(평균) 보다 낮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세계랭킹 탑 10 선수는 죄다 PGA 투어 선수들이고 한국, 일본, 아시안 투어에서만 활동하는 선수들은 탑 100 진입도 하늘의 별따기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근본적으로 남자 프로골퍼 세계랭킹은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렇지만 PGA 투어 선수들도 성적이 계속 저조하면 나락이다.

전 세계랭킹 조던 스피스는 작년 한 해 매우 부진했는데 그 결과 현재 64위로 50위권 밖이다.

세계랭킹 50위는 4대 메이저 출전권이 주어지는 순위로, 50위 인 아웃은 의미가 남다르다.


현재 세계랭킹 1위부터 100위까지 100명의 선수들 중 91명이 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9명 중 8명은 DP월드 투어 멤버이고 브라이슨 디샘보만 리브골프 멤버이다.

 

티럴 해튼, 존 람 등은 작년부터 리브골프 소속이지만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DP월드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존 람은 2024년 리브골프 이적 직전 세계랭킹 3위였지만 현재는 58위로 뚝 떨어졌다.

 

티럴 해튼은 올해 초 DP월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작년 연말에는 DP월드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탑 10에 진입했다.

 

작년 메이저 <마스터스> 공동 6위, <PGA 챔피언십> 단독 2위,  <US 오픈> 우승으로 총 172점의 포인트를 획득한 브라이슨 디샘보가 100위권 밖에서 10위로 올라섰다.

메이저 대회 우승 포인트는 100점이다.

 

3월 3일 기준 세계랭킹 1위~100위 중 비 PGA 투어 멤버

9위 티럴 해튼:DP월드 투어(+리브 골프)

11위 브라이슨 디샘보:리브 골프

42위 로리 칸터:DP월드 투어

58위 존 람:DP월드 투어(+리브 골프)

77위 호아킨 니만:DP월드 투어(리브 골프)

86위 다비드 푸이그:DP월드 투어(+리브 골프)

88위 라스무스 페데르센:DP월드 투어

93위 존 패리:DP월드 투어

97 로메인 랑카스케:DP월드 투어


아주 오래전부터 남자 프로골프 투어는 PGA 투어 중심이다.

PGA 투어 2025년 총상금은 638,600,000 달러이다.(9,300억 원)

그다음이 DP월드 투어로 218,000,000 달러.(3,175억 원)

 

한국과 일본 투어의 2025년 총상금은 3백억 원 수준이고 아시안 투어는 200억 원이다.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총상금이 430억 원으로, 한국 일본의 1부 투어보다 높다.

세계골프 랭킹은 사실상 그 부산물이다.

 

그렇다고 한국 일본 아시안 투어 등이 귀하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다.

내가 속한 투어가 최고라고 자부하고 활동하는 것도 훌륭하다.

다만 더 높고 더 넓은 세상으로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PGA 투어 27승의 로리 매킬로이는 투어에서 벌어들인 억대 달러 상금 외에도 골프시장에서 받는 대우가 타이거 우즈 이후 단연 최고이다.

미국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PGA 투어의 상징이다.

 

로리 매킬로이가 골프 대회에서 입고 쓰고 신는 의류와 모자 신발은 나이키이다.

그의 옷과 모자 신발에는 나이키 로고 외에는 그 어떤 표시도 없다.

매킬로이가 대회에 출전할 경우 그의 몸 전체가 나이키 광고판인 셈이다.

그만큼 '광고비'가 비싸기 때문인데 매킬로이는 나이키로부터 5년에 1억 달러의 모델료를 받는다.

 

용품과 공은 모두 테일러 메이드인데 역시 5년에 1억 달러이다.

 

그 밖에도 매킬로이는 골프패스(미 NBC 골프 유로 앱), 오텀, 오메가, FM 그룹의 광고 모델이고 대우 역시 5년에 1억 달러 수준으로 보도되었다.

 

매킬로이는 그가 PGA 투어에 출전하든, DP월드에 출전하든 4라운드 경기가 중계화면에 거의 풀로 소개된다.

최종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며 우승을 한다면 매 순간이 TV 중계화면에 노출되고 나이키 로고와 그가 사용하는 골프용품, 골프백도 실시간 노출된다. 

 

로리 매킬로이만 촬영하는 팀이 따로 있다.

설사 그가 우승하지 못해도 매킬로이를 담은 영상은 PGA 투어 자산이다.

 

PGA 투어 공식 멤버의 경기 영상 등 대회와 관련한 모든 초상권은 PGA 투어가 갖는다.

스코티 셰플러 등 탑 랭커들의 전담 마커 영상팀도 4라운드 내내 해당 선수들을 팔로우 한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가 대회중 홀인원을 했어도 선명한 영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전체 경기를 풀로 담는 메인 카메라에 이 장면이 잡혔을 경우 화질은 '구리'다.

 

현재 세계랭킹 탑 10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28)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35)

3위 잰더 쇼플리(미국-31)

4위 루드빅 에이버그(스웨덴-25)

5위 콜린 모리카와(미국-28)

6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33)

7위 윈덤 클락(미국-31)

8위 저스틴 토마스(미국-31)

9위 티럴 해튼(잉글랜드-33)

10위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34)

현 세계랭킹 탑 10

 

현재 한국선수 세계랭킹

임성재 22위(PGA 투어)

김주형 26위(PGA 투어)

안병훈 32위(PGA 투어)

 

김시우 71위(PGA 투어)

 

김성현 148위(콘페리 투어)

장유빈 152위

이경훈 164위(PGA 투어)

 

김민규 245위

 

노승열 318위(콘페리 투어)

송영한 327위

고군택 342위

이승택 357위

허인회 360위

이정환 363위

조우영 379위

이상 400위 진입 선수들만

WGR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된 한국 골프선수는 총 111명이다.

가장 낮은 랭킹은 3,409위이다.

3월 3일 기준 한국선수 세계랭킹


이 시점에서 현재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5)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다시 한번 살펴보자.

북아일랜드 출신의 로리 매킬로이는 2007년 가을 프로전향을 발표한 후 DP월드 투어 초청, 4개 대회 출전만에 2008 DP월드 공식 멤버십을 획득했다. 2007년 연말 세계랭킹은 235위.

 

2008년 공식적으로 프로활동 시작, 연말 세계랭킹은 38위.

2009년 연말 세계랭킹 9위, 첫 탑 10 진입.

이후 매킬로이는 2009년부터 2024년 연말까지 16년 동안 연말 랭킹에서 탑 10을 벗어난 적이 없다.

타이거 우즈(49) 세대 이후 세계랭킹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탑 10에 머문 선수 1위가 바로 로리 매킬로이이다.

2025 PGA 투어 데뷔전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27승째를 달성한 매킬로이. PGA 투어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는 3년 만에 탑 10 밖으로 나갔고, 저스틴 토마스도 7년 차에 탑 10 밖으로 나갔다.

 

2008년에 PGA 투어를 통해 프로로 데뷔한 더스틴 존슨은 2012년 처음 세계랭킹 탑 10에 진입했다.

이후 1년 만에 탑 10 밖으로 나갔고 2015년 다시 탑 10 진입, 2017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후 2021년까지 5년간 탑 10 안에 머물렀다.

2022년 리브골프 이적 후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하고 현재 609위까지 떨어졌다.

 

리브 골프 선수들도 각자 능력에 따라 4대 메이저에 출전할 수 있다.

더스틴 존슨은 2020년 <마스터스> 챔피언이다.

따라서 마스터스는 평생 출전권이 있고 그 외 <US 오픈> <디 오픈> <PGA 챔피언십> 대회는 올해까지 5년간 출전을 보장받았다.

 

하지만 리브골프 이적 후 메이저 대회에 성적이 부진, 랭킹이 추락했다.

메이저 우승 선수는 100점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는다.

더스틴 존슨이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도 성적이 부진하면 내년부터는 <마스터스>를 제외하곤 출전을 못할 수도 있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 PGA 투어

 

로리 매킬로이 연말 세계랭킹

2007년 235위

2008년 38위--프로데뷔 1년차

2009년 9위

2010년 10위

2011년 3위

2012년 1위

2013년 6위

2014년 1위

2015년 3위

2016년 2위

2017년 6위

2018년 8위

2019년 2위

2020년 4위

2021년 9위

2022년 1위

2023년 2위

2024년 2위

2025년 현재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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