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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 로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6홀 2타 차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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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025.3.6~9

▲플로리다, 베이 힐 클럽 : 파 72-7,466야드

▲필드 72명/36홀 51명 컷 통과

 

▲우승상금 4백만 달러(58억 3천만 원) 

▲총상금 2만 달러(291억 7천만 원)

▲2024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

▲중계 스포티비골프


아이리시 스타 골퍼 셰인 로리(아일랜•37)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6홀 단독 선두이다.

중간합계 8언더파, 2위에 2타 차 리드이다.

 

셰인 로리는 7일(현지시간) 종료된 36홀 플레이 결과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이다.

오프닝 라운드 69타(-3)

둘째 날 2라운드 67타(-5)

셰인 로리가 2라운드를 마치고 인터뷰에 참가하고 았다. 사진 PGA 투어 영상 캡처

 

셰인 로리는 1년 전 이맘때 같은 대회에서도 36홀, 54홀 선두였다.

당시는 셰인 로리, 윈덤 클락, 러셀 헨리, 스코티 셰플러, 히데키 마쓰야마, 브라이언 하먼 등 6명이 36홀 7언더파 공동 1위였다.

 

1년이 지난 현재도 윈덤 클락이 중간합계 6언더파 단독 2위,  러셀 헨리가 4언더파 공동 5위이다.

셰인 로리와 더불어 윈덤 클락, 러셀 헨리가 2년 연속 이 코스에서 잘하고 있다.

셰인 로리. 사진 PGA 투어

 

매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개최되는 '베이 힐'은  메이저 대회와 '맞짱 뜨는' 고난도 코스이다.

깊고 질긴 러프와 딱딱하고 빠른 그린을 '자랑'한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러프로 굴러가면 공은 러프에 몸을 숨긴다.

그만큼 러프가 깊고 그 홀에서 보기를 피하기가 쉽지 않다.

 

페어웨이에서 너무나 잘 친 샷임에도 불구하고 그린은 공을 '거부'한다.

마법학교 매직이 동원되지 않는 한 핀 공략은 하지 않는걸로.

 

닥치고 멀리 치고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방법은 이 코스에서 먹히지 않는다.

핀 바로 옆에 떨어진 공은 여지없이 핀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굴러가고 그린을 벗어난다.

탭 인 버디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때 그린 주변에서 실수하면 '얄짤 없이' 보기 이상이다.

대회가 열리는 베이 힐 챔피언십 코스. 사진 PGA 투어

 

셰인 로리는 이 어려운 코스를 좋아하고  성적이 좋았다.

작년 36홀, 54홀 선두였지만 마지막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는 셰인 로리가 우승할 것 같다.

 

이 고난도 코스를 좋아하는 또 한 명의 유럽선수가 로리 매킬로이이다.

최근 8년간 연속 출전한 이 대회에서 작년에만 탑 10 피니시를 하지 못했다.(공동 17위)

2023년 2위, 2018년 우승 포함 7년 연속 탑 10에 들었다.

매킬로이의 36홀 성적은 4언더파 공동 6위, 절친 셰인 로리에 4타 뒤져있다.

 

작년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가 1언더파 공동 12위.

첫날 1언더파를 쳤고 둘째 날 이븐파를 기록했다.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 주인공은 호주의 제이슨 데이.

이날만 8타를 줄이고(64타) 4언더파 공동 5위로 점프했다.

제이슨 데이는 첫날 4 오버파를 쳤다.

1라운드 4오버파, 2라운드에서는 8언더파를 기록한 제이슨 데이. 사진 미 골프다이제스트

 

김시우는 첫날 2언더파 공동 4위였으나 둘째 날 이븐파에 머물며 단독 11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임성재는 첫날 4 오버파로 부진했으나 둘째 날 5타를 줄이고(67타) 1언더파 공동 12위로 올라섰다.

안병훈도 첫날 4 오버파였지만 둘째 날 3타를 줄이고 1 오버파 공동 24위이다.

김주형은 이틀 동안 10 오버파를 치고 컷 탈락했다.


아래 표에서 보듯 김주형의 컷탈락 첫 번째 원인은 퍼트 난조였다.

36홀 동안 홀당 퍼트 개수가 2개가 넘는다.

36홀 모두 그린 위에서 버디 기회였다 손 치더라도 홀당 퍼트 개수 2개 이상이면 오버파이다.

 

36홀 단독 선두 셰인 로리는 어려운 코스에서 그린 적중률이 가장 높았고 스크램블링 1위이다.

토털 이득타수가 10타 이상이다.

 

20년 가까이 알고 지냈고 절친인 셰인 로리와 1~2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한 로리 매킬로이는 페어웨이 적중률이 매우 낮다.

매킬로이는 이번 주 직전 드라이브를 교체했다.(중요한 경기 직전에 왜?!! ㅠㅠㅠ)

페어웨이 작중률만 보면 그린 적중률은 나쁘지 않지만 셰인 로리와 비교하면 나쁜 결과이다.

그린 주변 스크램블링도 좋지 않다.

이번주 이틀 동안 단독 1위와 공동 4위의 차이점이다.

한달전 시그니처 이벤트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좌)와 셰인 로리. 사진은 작년 봄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 우승직후 모습. 사진 PGA 투어

 

PGA 투어 볼스트라이킹 킹 로리 매킬로이는 러프에서 그린에 공을 올리는 능력치 1위이다.

하지만 어려운 코스에서는 그만큼 또 일반 대회 열 배 이상 에너지가 소모된다.

골프는 오롯이 이 모든 것을 선수 혼자 해결해야 하는, 참으로 어렵고 힘든 스포츠이다.


1라운드에서 4 오버파를 쳤지만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친 제이슨 데이의 1•2라운드는 극과 극이다.

첫째 날 단 5회만 페어웨이 히트 성공, 그린에 공을 올린 홀도 딱 반이다. 스크램블링도 수치가 매우 낮다.

2라운드는 모든 수치 1위이다.

선수들에게 1년에 한두 번 올까 말까 한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특히 퍼트 개수가 1.36개이다.

 

임성재도 1라운드에서 4 오버파로 부진했지만 2라운드에서 확실하게 만회했다.

2라운드에서 퍼트가 특히 좋았다.

믿고 보는 임성재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퍼트 난조로 상위권으로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

36홀 홀당 퍼트 개수가 1.95개로 너무 많다.

3•4라운드에서 퍼트만 개선되면 당장 우승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선두 셰인 로리와 7타 차이가 난다.

 

PGA투어에 따르면 3라운드 코스 날씨는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산들바람'이 부는 평화로운 조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린은 더 단단해지고 러프는 더 질겨질 것임에 분명하지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번 대회는 시그니처 이벤트로 72명만 참가했지만 36홀 컷 탈락이 있다.

대신 우승 상금이 여타 시그니처 대회보다 40만 달러 많은 400만 달러이다.

시그니처 이벤트 8개 중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잭 니클라우스가 주관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컷 탈락이 있고 우승상금이 400만 달러이다.

대회가 열리는 베이 힐 챔피언십 코스. 사진 PGA 투어

 

2라운드 내내 커트라인은 4 오버파였다.

그러다 종료 1시간 전 5 오버파로 바뀌었다.

그러다 20여분이 지난 뒤 다시 4 오버파로 바뀌었다.

2라운드 티타임 중, 끝에서 세 번째로 늦게 출발한 맥스 맥그리비가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4 오버파가 되었다.

맥그리비는 어려운 17, 18번 홀에서도 타수를 잃지 않고 최종 4 오버파로 컷을 통과했다.

 

만약 맥그리비가 17•18번 1개의 보기를 했다면 커트라인은 5 오버파가 되고 3명의 선수가 주말경기를 할 수 있었다.

36홀 5 오버파로, 컷을 통과하지 못한 3인은 빅토르 호블란(2023 페덱스 챔피언), 조 하이스미스(직전 주 <코그니전트 클래식> 우승), 토마스 디트리(2025 <피닉스 오픈> 우승)이다.

 

올 시즌 개막전 <센트리> 출전 후 갈비뼈 부상으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던 세계랭킹 3위 젠더 쇼플리가 이번 주 2개월여 만에 필드로 돌아왔다. 4 오버파로 컷을 통과했다.

 

PGA 투어 통산 6승의 맥스 호마도 2라운드에서 81타를 치고 컷 탈락했다.

맥스 호마는 2016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연속 3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맥스 호마는 2023년 연말 세계랭킹 7위로, 스타 골퍼였다.

작년부터 성적이 부진했고 연말 랭킹도 41위로 떨어졌다.

호마의 현재 세계랭킹은 66위이다.

 

이번 대회에는 아마추어 선수 잭슨 코이번이 초청 자격으로 출전했다.

36홀 이븐파, 공동 19위로 가뿐히 컷을 통과했다.

잭슨 코이번은 애번 대학교 2학년 생으로 이번 주 컷을 통과하고 PGA 투어 대학 가속 프로램(PGA Tour University Accelerated program)에서 포인트 19점을 획득했다. 1점만 더 받으면 PGA 투어 카드를 얻는다.

※PGA Tour University Accelerated program이란?

https://ryder87.tistory.com/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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