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마스터스> 54홀 2타 차 단독 선두..25년 만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임박

2025 <마스터스 토너먼트>

2025.4.10~13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 72:7,555야드)

--US, 조지아주, 오거스타 시티

필드 95명 / 36홀 공동 50위 컷 통과

 

우승상금 420만 달러(약 60억 원)

총상금 2,100만 달러(약 300억 원)

 

2024년 우승상금 360만 달러

2024년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

중계 SBS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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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출신의 골프계 슈퍼스타 로리 매킬로이가 2025 <마스터스 토너먼트> 54홀 결과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12일(현지시간) 끝난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고(66타) 중간합계 12언더파를 만들었다.

전날 2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66타를 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매킬로이의 3라운드 전반 홀 스코어는 <마스터스> 91년 역사상 가장 화려한 출발이었다.

매킬로이는 1번 버디 / 2번(파 5) 이글 / 4번 버디 / 5번 버디 등 5개 홀을 지나는 동안 6타를 줄이는 '신들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로리 매킬로이의 3라운드 5번 홀까지 스코어. 사진 PGA 투어

 

후반 홀 들어서도 매킬로이의 퍼포먼스는 계속되었다.

13번(파 5) 홀 버디에 이어, 15번 홀(파 5•550야드)에서도 이글을 잡았다.

 

특히 15번 홀에서는 339야드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낸 후 205야드를 남겼다.

매킬로이는 두 번째 샷을 정확하게 205야드 핀 우측으로 1.8미터 이글 기회를 맞았고 이글 성공, 12언더파를 만들었다.

 

매킬로이는 두번째 샷을 한 직후 성큼성큼 걸어 나갔다. 

그만큼 본인도 샷이 좋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린 앞에 호수는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파 5, 15번 홀에서 205야드 두번째 샷을 한 직후 곧바로 성큼성큼 그린을 향해 걷고 있는 매칼로이(사진 좌). 오른쪽 사진은 핀 하이에 떨어진 공, 이글 기회.

 

매킬로이는 대회 3라운드에서만 이글 2개, 버디 4개를 기록했다.

8번과 10번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데일리 베스트를 쳤다.

이날 선두권 그룹에서 보기 2개는 가장 적은 개수였다.

로리 매킬로이 3라운드 스코어 카드. 사진 PGA 투어

 

매킬로이는 3라운드 출발은 선두에 2타 뒤진 6언더파였다.

하지만 54홀 결과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이다.

 

매킬로이는 첫날 이븐파로 대회를 마치고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18홀 선두와는 무려 7타 차이였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타를 줄이고 공동 3위로 올라섰고 3라운드 결과는 단독 선두이다.

 

내일 만약 매킬로이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이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디 오픈> <US 오픈> <PGA 챔피언십> <마스터스> 등 남자 4대 메이저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 PGA 투어

 

1860년 <디 오픈> 대회가 처음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총 다섯 명밖에 되지 않는다.

이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한 다섯 번째 선수가 타이거 우즈이고 시기는 2000년도이다.

내일 매킬로이가 이 역사의 페이지에 합류한다면 우즈 이후 25년 만에 여섯 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선수가 된다.

 

매킬로이는 현재 메이저 4승으로, 2011년 • 2012년 • 2014년(24세-2승)에 모두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메이저 4승을 했을 때 모두 54홀 단독 선두였고 최종 우승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이 모든 영광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압박과 스트레스,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을 견뎌야 한다.

18홀이 더 남았다.

내일 매킬로이가 안전하게 우승하기 위해선 68타(-4)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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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최종일 매킬로이와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할 단독 2위는 브라이슨 디샘보이다.

디샘보는 중간합계 10언더파, 매킬로이에 2타 뒤져있다.

2라운드까지 매킬로이보다 1타 앞선 7언더파였고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캐나다의 코리 코너스가 8언더파 단독 3위.

 

6언더파 공동 4위에 루드빅 에이버그가 있다.

 

작년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는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치고 5언더파 공동 6위이다.

 

한국의 임성재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10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