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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마침내 <마스터스> 우승! 전 세계 단 6명,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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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마스터스 토너먼트>

2025.4.10~13 종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72:7,555야드)

--US, 조지아주, 오거스타 시티

필드 95 / 36홀 53명 컷 통과

 

우승 로리 매킬로이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우승상금 420만 달러(약 60억 원)

총상금 2,100만 달러(약 300억 원)


북아일랜드 출신 골프계 슈퍼스타 로리 매킬로이가 마침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종료된 2025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2025 <마스터스>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 사진 PGA 투어

 

정규라운드 승부로는 부족해 저스틴 로즈와 플레이 오프를 치렀고 첫 번째 연장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극적으로 우승했다.

메이저 통산 5승 포함 PGA 투어 통산 29승.

우승상금은 한화 약 60억 원이다.

2025 <마스터스>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 사진 PGA 투어

 

4라운드 정규 최종 스코어

로리 매킬로이 11언더파

저스틴 로즈 11언더파

 

연장 첫 홀 18번(파 4) 승부

로리 매킬로이 버디

저스틴 로즈 파

매킬로이가 우승 세리머니 연설에서 딸에게 전한 메시지. 이날 세리머니에는 4살 된 딸(사진 중앙)과 아내(사진 오른쪽)도 함께 했다. 사진 PGA 투어

 

매킬로이는 이번 <마스터스> 우승으로 타이거 우즈 이후 25년 만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여섯 번째 선수가 되었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마스터스> <US 오픈> <PGA 챔피언십> <디 오픈> 등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전 세계 남자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한 선수는 2000년까지 단 5명이었다.

2025년 4월, 이 역사적이고 위대한 골프 여정에  마침내 매킬로이가 이름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또 유럽 골퍼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타이거 우즈는 이날 매킬로이 우승 후 자신의 공식 SNS을 통해 "오거스타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당신은(매킬로이)는 이제 역사의 일부가 되었다. 자랑스럽다."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아래 사진

매킬로이의 <마스터스> 우승과 그랜드 슬램 완성을 축하한 타이거 우즈의 공식 SNS.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골퍼 6인

▲진 사라젠(미국•고인) : 1935년 <마스터스> 우승 후 첫 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선수로 기록

▲벤 호건(미국•고인) :  1953년 <디 오픈> 우승 후 기록 달성--진 사라젠 이후 18년 걸림

▲게리 플레이어(남아공•89세) : 1965년 <US 오픈> 우승 후 완성--벤 호건 이후 12년 만임

▲잭 니클라우스(미국•85세) : 1966년 <디 오픈> 우승 후  완성--게리 플레이어 이후 그 다음해 기록 달성

▲타이거 우즈(미국•49세) : 2000년 <디 오픈> 우승 후 기록 달성--잭 니클라우스 이후 34년 만에 완성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35세) : 2025년 <마스터스> 우승 후 완성--타이거 우즈 이후 25년의 시간이 필요했음

 

 

로리 매킬로이는 길고 긴 시간을 돌고 돌아 마침내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우승 직후 18번 홀 그린에 엎드려 오열했다.

그 순간 전 세계 골프팬들도 함께 오열했다.

 

매킬로이는 2011년 <마스터스>에서도 54홀 4차 타 단독 선두였다.

최종일 10번 홀 티샷을 크게 실수한 후 트리플 보기를 했다.

당시 21세였던 매킬로이는 '멘털'이 나간 후 계속해서 타수를 잃고 최종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2개월 뒤 매킬로이는 <US 오픈> 메이저 대회에서 2위와 8타 차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압도적인 실력이었다. 

타고난(천재적인)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안 되는 샷이 없었고 안 들어가는 퍼트가 없었다.

2개월 전 <마스터스> 트라우마를 깔끔하게 날려버린 듯했다.

 

이후 2012년에는 <PGA 챔피언십> 2014년에는 연속 출전한 <PGA 챔피언십>과 <디 오픈>에서 우승했다.

당시 25세에 메이저 4승을 달성했다.

25세에 메이저 4승을 달성한 선수는 골프 역사상 바비 존스,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등 단 4명뿐이다.

 

하지만 <마스터스>에서는 '본 실력'이 나오지 않았다.

압박을 이겨내지 못햇다.

타이거 우즈도 "매킬로이의 실력을 봐라. 반드시 마스터스에서 우승한다."라고 격려하고 자신했다.

 

하지만 2014년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자체가 없었다.

2014년 <디 오픈> 우승 이후 이번 <마스터스 > 전까지 PGA 투어에서 20승을 했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은 없었다.

단독 2위, 공동 2위, 공동 3위, 5위 등 26회 탑 10에 들었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독이 든 메이저 마법'에 걸렸다는 비아냥까지 나왔다.

 

그러다 오늘 2025년 4월 13일 로리 매킬로이가 마침내 해냈다.

만 11년 만에 <마스터스>에서 우승했고, 더불어 커리어 그랜드 슬램도 완성했다.

역사적인 순간이다.

그는 한참을 울었다.

통곡했고 오열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로리 매킬로이. 사진 PGA 투어
우승이 확정된 순간 로리 매킬로이. 사진 PGA 투어


한국의 임성재가 최종 탑 10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5위.

임성재의 마스터스 상금은 11억 4천만 원이다.

 

최종일 매킬로이와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한 브라이슨 디샘보는 3타를 잃고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샘보는 전반에 보기 2개, 후반 11번 홀에서 더블보기, 12번 홀에서도 보기를 하면서 6언더파로 떨어졌고 우승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이날 매킬로이도 1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했고 후반 13번 홀에서도 더블보기가 있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보기를 하면 그 다음 홀에서 매번 환상적인 샷으로 만회하고 스스로를 '구원'했다.

 

매킬로이가 13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자 오거스타 내셔널은 '카오스'였다.

리더보드는 대혼란이 일었다.

중계를 지켜보던 전 세계 골프팬들도 '카오스'였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 강력한 '신스릴러'였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놀라운 회복력을 선보이며 예술 그 자체인 '샷'을 구사해 버디를 잡고 보기를 만회했다.

좀처럼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포기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어 보였다.

곩프가 원래도 자신과의 싸움 아니던가!

 

매킬로이는 스스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경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스스로 또 승리했다.

 

그가 왜 우승을 확정하고 오열하고 통곡했는지 그냥 다 알수 있었다.

그가 왜 15년동안 전세계 최고의 현역 골퍼인지 증명했다.

 

오늘 그의 경기는 스포츠 역사에도 길이 남을 대사서극이었다.

골프 그 이상이었다.

감동 그 이상이었다.

골프 역사상 가장 경이로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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