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골프의 첫 시작은 1860년도에 처음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이다.
2025년 4월 13일 로리 매킬로이가 1860년 시작된 골프 역사에서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매킬로이는 2025년 4월 13일 <마스터스> 챔피언에 올랐고, 동시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매킬로이가 11년 동안 그토록 간절하게 열망했던 소망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로리 매킬로이는 이제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커리어 그랜드 슬램 완성 6인의 명단에 그 이름을 올린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매킬로이는 이제 35세이다.
아일랜드의 골프 레전드 파드리그 해링턴은 "이번 로리의 마스터스 우승은 골프 그 이상의 가치이다."라고 평가했다.
골프는 끝없는 자신과의 싸움이고 끝이 보이지 않는 인내심이 필요한 독특한 스포츠이다.
한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4일간 매일 18홀 승부를 펼쳐야 하는 특별한 롱 게임 스포츠이다.
파드리그 해링턴은 계속해서 "로리는 15년 넘게 세계 최정상을 지킨 선수이다. 롱 게임이 특징인 이 시장에서(골프에서) 매년 훌륭한 선수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중 몇몇은 최정점을 찍는다. 그리곤 몇 년 상간으로 그 자리에서 조용히 내려온다. 그러나 로리는 15년 전에도 지금도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있다. 놀라운 '사건'이다."라고 극찬했다.
파드리그 해링턴은 메이저 3승 포함 유럽과 미국 전 세계에서 41승을 거둔 아일랜드 출신의 골프 레전드이다.
올해 53세로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 되었다.
※로리 매킬로이(35)의 주요 골프 이력
▲2025년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골프 역사상 전 세계 단 6명
--진 사라젠,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플레이어스 우승:전 세계 단 3명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2025 <마스터스> 우승
▲PGA 투어 통산 29승(메이저 5승+플레이어스 2승 포함)
▲DP월드 투어 통산 19승
▲PGA 투어 통산 상금 2위:1위 타이거 우즈와 1억 달러 돌파, 단 2명
▲DP월드 통산 상금 1위(€63,959,234)
▲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 3회(최다)
--<페덱스컵> 보너스 상금 순위 1위:5,600만 달러(한화 800억 원 이상)
--PGA 투어 공식 통산 상금에 미포함
▲DP월드 레이스 두바이 챔피언 6회
▲라이더컵 7회 출전
▲세계랭킹 1위:126주
▲2009~2025 현재 세계랭킹 탑 10 유지
--각종 수상 이력은 많아서 제외
매킬로이는 2014년 <디 오픈> 메이저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다.
특히 <마스터스>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 완성이지만 11년 동안 이를 해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드디어 11년간의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간절하게 원했지만 손에 잡히지 않아 스스로 고통받아야 했던 11년간의 '메이저 우승 가뭄'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
4월 13일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우승을 완성한 과정은 11년의 기다림과 고통의 시간을 재현한 것 같았다.
우승은 쉽게 오지 않았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우승하기까지 '수만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1번 홀 더블보기, 13번 홀 더블보기, 14번 홀 보기, 18번 홀 보기.
여기에 연장 승부까지.
하지만 순간순간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결국 매킬로이는 우승했다.
타수를 잃으면 매킬로이였기에 가능한 클러치 샷으로 버디를 잡았다.
그리고 또 타수를 잃고 다시 회복했다.
놀라운 집중력과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실력.
연장 첫 홀(18번•파 4) 두 번째 샷은 경기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정규 18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1.2미터)를 미스하고 연장에 돌입한 매킬로이.
연장 첫 홀에서는 방금 전 1.2미터 버디 기회보더 더 짧은 60Cm 거리의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가장 압박이 심했을 그 순간 가장 절실한 마음으로 회심의 샷을 했고 역작이 나왔다.
매킬로이는 버디 퍼트를 완성하고 우승했다.
대서사극이 마침내 종료되었다.
장르로 치자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역대급 스릴러였다.
그것도 1초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실시간 리얼 상황이라니.
이토록 전 세계 골프팬들의 영혼과 감정을 송두리째 빼앗아간 메이저 결승전이 있었을까?
이토록 아름답고 황홀한, 감동의 드라마가 또 나올 수 있을까?
매킬로이는 우승직후 그린에 엎드려 거의 통곡했다.
온몸이 전율하듯 떨리는 모습이 중계화면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매킬로이는 많이 울었고 많은 감정을 쏟아냈다.
이 장면을 함께 지켜본 전 세계 팬들도 모두 함께 울었다.
왜?라고 묻는다면, 글쎄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냥 그 순간 안도와 기쁨.
실수가 나올 때면 그도 우리 중 한 명인가? 하는 한숨과 함께 안타까웠다.
그러다 또 결정적인 순간마다 클러시 샷을 하고 회복할 때면 '맞아 그는 골프 천재잖아' 라며 희망을 품고.
매킬로이는 우승 인터뷰에서 우승직후 감정에 대해 "기쁘다는 생각보다 안도의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드디어 끝냈다. 마침내 끝났다.
매킬로이가 이 험난한 과정을 거치고도 또다시 우승하지 못했다면? 상상하기도 싫다.
안도의 순간이었다는 매킬로이의 솔직한 대답이 마음에 와닿았다.
매킬로이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고비 때마다 이겨내고 우승한 자신이 자랑스럽다."고도 말했다.
매킬로이는 또 우승세리머니 연설 끝 부분에서도 자신의 가족과 팀을 향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울컥했다.
현장에 아내와 함께 한 네 살 된 딸에게는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꿈을 이루라"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②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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