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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여자 프로골프

일본의 사이고 마오,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5명 첫 홀 연장에서 승리+LPGA 첫 승이 메이저 우승..우승상금 17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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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LPGA 첫 번째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2025.4.24~27 종료

▲텍사스, 칼튼 우즈 클럽(파 72:6911 야드)

▲출전선수:132명/36홀 카트라인 +2 / 81명 컷 통과

 

▲우승:사이고 마오(일본)

▲우승상금:120만 달러(17억 원)

▲총상금:800만 달러(114억 3천만 원)


2024년 LPGA 신인왕 사이고 마오(일본•23)가 메이저 <쉐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마오는 김효주, 아리아 주타누간, 인 루오닝, 린디 던컨 등 5명이 치른 '서든데스 연장' 첫 홀(파 5•18번)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했다.

 

사이고 마오의 LPGA 첫 승이다.

마오는 2025년 LPGA 첫 메이저 대회로 통산 1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은 120만 달러, 한화 약 17억 원이다.

 

사이고 마오는 일본여자프로투어(JLPGA)에서 활동하면서 2022년에 5승, 2023년에 1승 등 총 6승을 달성했다.

사이고 마오. 사진 LPGA


2025 <셰브론 챔피언십>은 '미스터리' 드라마가 연출되었다.

5명의 선수가 연장승부를 할 것이라곤 전혀 예상되지 않았다.

아리아 주타누간이 18번 홀(파 5) 세번째 샷을 앞두고 8언더파.

 

당시 김효주가 7언더파로 경기를 마친상태.

또 17번 홀 경기를 마친 공동 3위 그룹이 주타누간에 2타 뒤진 6언더파였다.

 

주타누간은 2온을 시도했으나 공은 그린을 맞고 뒤편 러프까지 굴러갔다.

주타누간은 세 번째, 칩 샷을 했는데 그린 위에 공이 보이지 않았다.

클럽이 질긴 잔디에 걸리면서 공은 제자리, 러프를 빠져나오지 못했다.

 

수많은 선수들이 같은 위치에서 칩샷 후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메이저 2승 포함 LPGA 통산 12승의 베테랑  주타누간은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했다.

주타누간은 이 홀에서 파만 해도 8언더파로 거의 우승 확정이었지만 믿기지 않는 실수가 나왔다.

 

대회장은 한순간 '카오스'.

주타누간이 이 홀에서 보기를 한다면 7언더파, 김효주와 공동 선수가 된다.

주타누간 뒷조의 6언더파 선수들이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하면 최소 5명이 연장승부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었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주타누간은 마지막 홀에서 보기, 7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일단 김효주와 아리아 주타누간이 공동 선두.

 

챔피언조 앞 조의 인 루오닝(중국)이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7언더파,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미국의 린디 던컨, 일본의 사이고 마오, 한국의 유해란 등 챔피언 출발조가 18번 홀 그린에 도착했다.

린디 던컨과 사이고 마오가 6언더파, 유해란이 3언더파.

 

유해란이 그린 밖에서 칩 샷으로 이글을 잡고 5언더파로 먼저 홀 아웃.

사이고 마오와 린디 던컨도 그린 밖에서 칩샷 후 각각 버디를 잡고 7언더파,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이렇게 5명이 연장승부에 들어갔다.

승부는 서든데스 방식으로 18번 홀에서 첫 번째 연장이 치러졌다.

 

김효주는 레이업 후 세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

약 2미터 버디 기회.

 

중국의 인 루오닝의 환상적인 샷이 나왔다.

2온 성공, 약 2.8미터 이글 기회.

 

사이고 마오와 아리아 주타누간은 정규 4라운드 18번 홀과 똑같은 방법으로 플레이했다.

그린을 넘겨 갤러리 스탠드 앞 러프에서 칩 샷을 남겼다.

 

사이고 마오의 세 번째 샷은 1미터 안쪽에 붙었고 가장 가까운 버디 거리를 남겼다.

주타누간의 버디 퍼트는 약 1.8미터 거리.

 

미국의 린디 던컨은 레이업 후 세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나면서 보기로 먼저 홀 아웃했다.

 

인 루오잉의 이글 퍼트 순서.

이 퍼트가 들어가면 우승이다.

하지만 인 루로닝은 내리막 경사에서 너무 과감한 퍼트를 했다.

돌아올 버디 퍼트 거리는 약 1.6미터.

 

김효주의 버디 퍼트는 실패.

주타누간의 버디 퍼트는 홀을 맞고 튕겨 나왔다.

인 루오닝의 버디 퍼트도 립 아웃, 환상적인 2 온 샷을 만들었지만 3미터 안쪽에서 3 퍼트를 하고 메이저 우승을 날렸다.

 

가장 거리가 짧게 남은 사이고 마오의 버디는 정확하게 홀~인, LPGA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신고했다.

 

사이고 마오는 1라운드때에는 탑 10 안에 없었다.

2라운드를 마쳤을 때에는 김효주와 함께 공동 2위였다.

54홀(3라운드)을 마치고는 유해란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리고 최종 우승했다.

사이고 마오. 사진 LPGA

 


유해란이 2년 연속 마지막 날 무너지고 우승을 놓쳤다.

유해란은 작년 <셰브론 챔피언십> 4라운드 출발도 단독 선두였다.

하지만 최종일 타수를 잃고 우승에서 멀어졌다.

넬리 코다가 역전 우승했다.

 

올해도 유해란은 9언더파, 54홀 공동 선두였다.(사이고 마오와 함께)

출발부터 타수를 잃었다.

1~2번 연속 보기, 5~6번 연속 보기로 일찌감치 우승경쟁에서 밀렸다.

후반에도 2타를 잃고 17번 홀까지 총 6타를 잃고 3언더파 탑 10 밖으로 떨어졌다.

마지막 홀 그린 밖에서 친 칩 샷이 이글로 연결되면서 5언더파, 극적으로 탑 10 피니시(공동 6위)를 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 한국선수는 총 17명이 출전했다.

공동 2위 김효주를 시작으로 고진영 유해란이 공동 6위, 최혜진이 공동 9위.

아쉽게 우승은 없었지만 탑 10 진입 선수가 4명이다.

 

한국선수들의 최종 성적과 상금은 아래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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