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가을시리즈 #4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
▲2025.10.23~26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파 71:7,421야드)
--US 유타주, 아이빈스
▲출전선수 130명/36홀 67명 컷 통과
▲우승 마이클 브레넌(미국)
▲우승상금 1,080,000 달러(15억 5천만 원)
▲총상금 600만 달러(85억 3천만 원)
PGA 투어 비회원 초청 선수 마이클 브레넌(미국•23)이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우승 스코어 22언더파
우승 상금 15억 5천만 원(1,080,000 달러)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은 마이클 브레넌이 프로 선수 신분으로 첫 출전한 PGA 투어 토너먼트이다.
그런데 덜컥 우승했다.
PGA 투어 역사상 프로 선수가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최초 사례이다.
-----브레넌은 아마추어 시절 2개의 PGA 투어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따라서 PGA 투어 3개 대회 출전만에 우승한 선수로도 기록될 예정이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맷 매카시도 PGA 투어 3개 대회 출전만에 우승했다,
두 선수간 다른 점은 맷 매카시는 프로선수 신분으로 3개 대회에 출전했다.-----
최초 사례는 또 있다.
이번 우승 직전까지 브레넌의 지위는 PGA 투어 3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승격을 마친 상태였다.
브레넌은 올해 PGA 투어 3부 리그 '아메리카스'에서 프로데뷔를 했다.
이곳에서 3승을 하고 1위로 졸업, 지난달 중순 2부 투어 '콘페리' 카드를 획득했다.
이런 와중에 브레넌은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 우승한 것이다.
이로써 브레넌은 PGA 투어 역사상 2부 리그를 거치지 않고 3부 리그에서 PGA 투어 직행을 확정한 첫 사례의 주인공이 되었다.
PGA 투어는 매주 미국 전역에서 일반 정규대회를 개최한다.
그때 보통 대회 타이틀 스폰서는 그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이고 지역의 타이틀 스폰서는 지역의 프로선수와 아마추어 선수를 초청할 수 있다.
이 규정에 유타주 출신의 브레넌이 지역 기업 '유타 뱅크'의 초청을 받고 '홈'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마이클 브레넌은 2026 시즌 PGA 투어 최고의 신데렐라로 등극했다.
그의 나이는 이제 겨우 23세이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20야를 치는 롱게임 강자이다.
이번 대회에서 퍼팅 실력과 숏 게임도 탁월했다.
그런 실력이 발휘되지 못하면 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한다.

마이클 브레넌은 1라운드에서 67타 4언더파를 쳤다.
별 관심을 받지 못했다.
반전의 시작은 2라운드때부터 시작되었다.
브레넌이 둘째 날 6언더파를 치고 36홀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선두(2명)가 된 것.
언론의 관심이 그에게 몰렸다.
보통 이런 경우 선수들은 '부담과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3라운드에서 주춤하거나 무너진다.
특히 생애 첫 출전한 PGA 투어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경우라면 더 그렇다.
하지만 브레넌은 3라운드에서도 7타를 줄이고 54홀 17언더파, 단독 선수가 되었다.
"우승하겠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이나 압박 그런 거 잘 모르겠어요."
정말 그럴까?
브레넌은 4라운드에서도 17번 홀까지 6타를 줄이며 너무나 편안하게 경기했다.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브레넌은 9번 홀까지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며 2위와의 간격을 5타 차이로 벌렸다.
브레넌은 10번 홀에서 흔들리며 보기, 2위 리코 호이가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2 샷 스윙이 나왔다.
4타 차 간격이 2타 차이로 줄었다.
브레넌은 10번 홀 이후 금새 안정을 찾았고 12번 홀과 14번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4타 차 리드.
결정적으로 리코 호이가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2위와 5타 차이가 났고 브레넌은 17번 홀까지 5타 차 리드를 유지했다.
마지막 18번 홀(파 5).
1위 브레넌 23언더파, 2위 리코 호이 18언더파.
리코 호이가 알바트로스를 기록하고, 브레넌이 더블 보기를 하면 21언더 동타.
상상 속의 시나리오가 머릿속을 맴돌고 있을 때 리코 호리의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로 들어갔고 앨버트로스는 진짜 상상이 되었다.
반면 브레넌의 티 볼은 페어웨이 정중앙을 갈랐다.
누구도 브레넌의 우승을 확신하고 있을 즈음 브레넌의 두번째 샷이 그린 사이드 용암 구덩이로 날아갔다.
그곳은 샷을 할 수 없는 곳이다.
다행히 공을 찾은 브레넌은 1벌타 후 그린 주변 러프에서 네 번째 샷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다.
그린에서 2 퍼트 보기를 해도 우승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
리코 호이가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은 그린에 미치지 못했지만 칩 샷으로 이글을 기대해 볼 만한 위치.
하지만 리코 호이의 세번째 샷은 정교하지 못했다.
사실 리코 호이 입장에서 무리한 샷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이 홀에서 버디를 하지 못해도 단독 2위 확정이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리코 호이는 18번 홀에서 파, 최종 18언더파로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브레넌도 예상대로 2 퍼트 보기, 최종 22언더파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가을시리즈는 2025년 8월 말 기준 페덱스 포인트 순위 51위 이하 선수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가을 시리즈가 모두 끝났을 때 포인트 순위 100위까지만 2026년에도 PGA 투어에서 공식 멤버로 활동할 수 있다.
또 가을 시리즈가 모두 끝났을 때 포인트 순위 51위부터 60위까지는 2026년 초반 3개의 시그니처 이벤트 출전권을 얻는다.
가을 시리즈는 이제 3개 남았다.
이번 대회에 한국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