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1
<AT&T 페블비치 프로암>
▲2026.2.12~15 종료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 72:6,989야드)
--US,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카운티, 페블비치
▲출전선수 80명(36홀 노 컷 토너먼트)
▲우승 콜린 모리카와(미국)
▲우승상금 360만 달러(52억 120만 원)
▲총상금 2천만 달러(289억 원)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29)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모리카와는 현지시간 16일 끝난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했다.
2023년 10월 <조조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우승 스코어 22언더파
우승 상금 52억 120만 원(360만 달러)
투어 통산 7승 달성
콜린 모리카와는 이번 우승으로 2년 만에 다시 세계랭킹 5위가 되었다.
직전주 19위에서 12 계단 상승이다.
모리카와의 세계랭킹 최고 순위는 2021년~2022년 2위였다.
우승이 없었던 지난 28개월 간 모리카와는 우승 없이 가장 많이 탑 10에 들었던(11회) 선수 2위였다.
막판 2%가 부족했고 막판 클러치가 부족했다.
이번 대회처럼 3라운드에서 잘하면 마지막 날 무너지고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사이 자존감과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달랐다.
3라운드 경기력을 마지막날까지 유지하며 마침내 우승, 예전의 모리카와로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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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콜린 모리카와는 챔피언 기자회견에서 오는 5월 첫 아이가 태어난다고 밝히며 "아내와 나, 우리 가족 모두에게 큰 축복이다. 오늘 우승도 그 축복의 일원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콜린 모리카와의 부친은 일본계 미국이이고, 어머니는 중국계 미국인이다.
아내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두 사람은 대학시절인 2017년부터 교제했고 2022년 결혼했다.

이번 대회는 투어 엘리트 선수 80명만 출전자격을 갖춘 PGA 투어의 시즌 첫 번째 시그니처 이벤트이다.
콜린 모리카와의 시그니처 이벤트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리카와는 2라운드가 끝났을 때까지 우승 후보군에 들지 못했다.
36홀 선두가 15언더파였을 때 모리카와는 7언더파, 선두와 8타 차였다.
하지만 모리카와는 3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줄이고 단숨에 공동 2위로 점프했다.
그리고 최종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면서도 압박과 긴장을 이겨내고 5타를 줄였고 최종 22언더파로 우승했다.
모리카와 선수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함께 경기한 악샤이 바티아(전날 단독 선두)는 이븐파에 그치며 모처럼 맞은 우승 기회를 놓치고 19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호주교포 이민우가 1타 차 공동 2위이다.
이민우는 챔피언 조보다 약 40분 먼저 21언더파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작년 시즌 3월 <텍스스 휴스턴 오픈> 우승(투어 첫 승)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민우는 이번 준우승으로 25억 5천만 원의 상금을 받았고 세계랭킹도 직전주 52위에서 31위가 되었다.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셉 스트라카는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고 21언더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셉 스트라카는 직전주 세계랭킹 14위에서 이번 주 12위가 된다.
세계랭킹 탑 20 선수들의 포인트 격차가 크지 않아 우승하지 않는 한 랭킹 변화가 크지 않다.
이민우가 2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을 때 순위는 콜린 모리카와와 공동 선두였다.
이민우는 경기를 마친 후 곧장 연습라운드로 이동, 혹시 모를 연장에 대비했다.
약 5분여 뒤 콜린 모리카와가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22언더파, 단독 선두.
그러나 모리카와는 17번 홀에서 보기, 다시 21언더파 공동선두가 되었다.
라이브 중계화면에는 이민우의 연습장면과 콜린 모리카와를 동시에 카메라에 담았다.
콜린 모리카와의 마지막 18번 홀(파 5).
모리카와의 티샷은 페어웨이 중앙에 잘 떨어졌지만 두 번째 샷을 하기 전까지 약 20여분 기다려야 했다.
앞 조 선수가 두번째 샷을 페널티 지역으로 보내면서 경기위원과 룰에 대해 상의하는 등 시간이 지체되었다.
또 그린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공이 스스로 움직여 기다려야 했다.
이렇게 시간이 지체되면 1타 차 승부 앞에 놓인 모리카와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까?
결과적으로 모리카와는 그 어떤 영향도 받지 않았다.
모리카와는 두 번째 샷을 정교하게 그린 위에 올렸지만 조금 굴러서 그린과 러프 경계사이에 멈췄다.
핀까지 약 8미터 이글 기회, 같은 위치에서 앞서 경기한 제이크 냅이 이글을 기록한 곳이다.
중계화면에는 모리카와의 두 번째 샷 결과를 보고 있던 이민우가 등장했다.
이민우는 모리카와의 두 번째 샷 결과를 보자마자 짐을 싸며 연습을 멈추었다. 모리카와의 최소 버디를 예상한 것.
이민우의 예상대로 모리카와의 이글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탭 인 버디로 우승했다.

비록 우승하진 못했지만 최종일,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다시 한번 그의 진가를 보여주었다.
셰플러는 마지막 날에만 9언더파를 치고 최종 20언더파를 만들었다.
파 5, 4개 홀에서 이글을 3개나 잡았다.
보기 3개가 옥에 티, 노 보기 플레이였다면 23언더파로 그가 우승했다.
셰플러는 20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출전은 셰플러의 시즌 세 번째 출전 대회이다.
셰플러는 3개 출전 대회에서 우승-공동 2위-공동 4위를 했다.
지난해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의 4라운드 완벽 그 자체였다.
최종일 이른 아침부터 강풍이 불어닥쳤지만 보기 없이 8타를 줄였다.
4라운드는 강풍이 예고된바, 1번과 10번 홀에서 3인 1조로 출발했다.
매킬로이는 4라운드에서 1번 홀 첫 번째 조로 출발했다.
보통 챔피언 조 혹은 바로 앞조에서 경기하며 우승경쟁을 했던 매킬로이의 이른 아침 출발은 매우 낯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킬로이 주변에는 이른 아침부터 갤러리들이 꽉 들어찼다.
이번 대회는 매킬로이의 시즌 데뷔전이다.
4라운드를 경기하며 버디 25개, 이글 1개를 잡았다.(27언더파)
하지만 더블 보기 3개, 트리플 보기도 1개가 나오면서 타수를 왕창 잃기도 했다.
매킬로이의 최종 스코어는 17언더파, 공동 14위.
더블 보기를 보기로만 막았어도 결과는 달라졌을 테지만 골프에서 만약은 쓸데없는 가정이다.
매킬로이는 티샷 실수가 모두 더블 보기, 트리플 보기로 이어졌다.
위험천만한 링크스 코스에서 해안으로 티 샷을 보냈고, 3라운드에서는 코스 안 개인 주거지 앞마당으로 티샷을 보냈다.
모두 페널티를 받는 구역이다.
시즌 데뷔전을 치른 유럽 선수 토미 플릿우드가 20언더파 공동 4위.
또 다른 시즌 데뷔전 유럽 선수 셰인 로리도 18언더파, 공동 8위로 탑 10에 들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10언더파를 몰아친 일본의 신인 히사츠네 료는 최종 18언더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히사츠네는 2주 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직전주 <피닉스 오픈>에서도 우승경쟁을 했다.
이번 주에도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다.
비록 3개 대회 모두 3~4라운드에서 다소 부진하며 우승하지 못했지만 올해 초 PGA 투어에서 가장 빛나는 신인이다.
히사츠네 료는 <파머스> 공동 2위, <피닉스 오픈> 공동 10위, 이번 주 공동 8위 등 3개 대회 연속 탑 10에 들었다.
<페블비치 프로암>까지 PGA 투어는 올해 5경기를 마쳤다.
5개 경기를 치르는 동안 3개 대회 연속 탑 10에 든 선수는 스코티 셰플러, 김시우, 제이크 냅, 히사츠네 료 등 단 4명이다.(아래 표)
이들 4명의 선수 중 아직 투어 우승이 없는 신인은 히사츠네 료가 유일하다.
그만큼 히사츠네는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 매우 부진했다.
최종일 7타를 줄이고 최종 스코어 10언더파,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시우는 직전주까지 3개 대회 연속 탑 6에 들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공동 2위, <피닉스 오픈> 공동 3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