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8일부터 나흘간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리브 골프 코리아' 골프 대회가 열린다.
리브 골프 CEO 스콧 오닐은 지난주 직접 한국을 방문해 공식 기자회견을 여는 등 부산 대회에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다.

그런데 리브 골프 부산 대회와 관련, 한가지 의문이 들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8일 루이지애주 주지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6월에 개최될 '리브 골프 루이지애나' 대회가 연기되었다."라고 밝혔다.
공동 성명문에서 눈의 띄는 대목은 6월 대회가 사실상 취소된 만큼 토너먼트 개최 수수료 비용으로 리브 골프에 선지급한 120만 달러를 반환하라는 내용이다. 루이지애나주가 리브 골프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하기 위해 수수료 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계약했고 이중 선지급한 120만 달러를 반환하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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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골프, 6월 '루이지애나 대회' 전격 취소..최근 불거진 '재정 악화' 때문인 듯
리브 골프의 '재정 악화' 소문이 사실로 굳어지는 모양새다.리브 골프는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린언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대회를 전격 취소되었다. 루이지애나 주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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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부산에서 열리는 리브 대회도 500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산시가 리브에 지급하는 걸까?
이와 관련된 한국 언론의 보도는 없다.
또 리브 골프가 1개 대회를 개최하면서 지방 정부로부터 500만 달러의 개최 수수료를 지급받는다는 사실도 이번 루이지애나 대회 취소 때문에 처음 공개되었다.
한국의 남자골프 투어인 KPGA의 2026년 20개 대회 총상금은 247억 원이다.
이 중에서 DP월드 투어와 공동 주최하는 400만 달러 대회(60억 원)를 빼면 187억 원이다.
187억 원으로 19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니 1개 대회당 총상금은 9억 8천만 원, 10억 원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런데 리브 골프를 부산에서 개최하기 위해 부산시가 개최 수수료 73억 원(500만 달러)을 지출한다면, 국내 남자골프 시장 대비 또 KPGA의 1년 총상금 규모와 비교해도 지나치게 큰 금액이다.
물론 부산시와 리브 골프 간의 수수료 등 총체적인 계약관계는 비밀에 부쳐질 것이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미국 루이지애나 사례가 공표된 만큼 500만 달러 수수료 지급 여부는 향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수 있다.
리브 골프는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부산 대회가 엄청난 성공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브는 작년 인천에서 열린 리브 대회에 3일간 약 4만명의 유료 갤러리가 입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가장 많은 입장객이 몰린 KPGA <신한 동해 오픈> <우리 금융 챔피언십> <백송 홀딩스 아시아드> 등의 유로 입장객 2만 명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수치이다.
작년 리브 골프가 인천 대회를 통해 벌어들인 총 수입은 약 150억 + α로 알려졌다.
▲입장객 수입 20억 원
▲식음료 수입 5억 원
▲글로벌 공식 협찬 수입 60억 원(아람코, HSBC 등)
▲로컬 협찬 수입 30억 원(한국 기업 협찬, 부스 등 포함)
▲중계권 수수료 0원(무료 중계)
▲인천시 지급 개최 수수료? 50억 원?
※ 165억 원 수입
작년 전 세계에서 열린 리브 14개 대회중 1개 대회 평균 수입은 약 18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PGA 투어의 운영방식과 중계권 수입 등 및 지출은 다음 번에
그렇다면 리브 골프가 1개 대회를 개최할때마다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
그 금액은 약 4천만 달러(589억 8천만 원)이다.
▲(공개된)공식 상금 3,250만 달러
--개인전 총상금 2천만 달러(우승상금 400만 달러 포함)
--팀 총상금 1천만 달러(14개 팀 모두 순위별로 차등 지급)
--최종 팀 스코어 1•2•3위 보너스 230만 달러
▲각종 운영비 700만 달러
--중계 프로그램 제작+인건비+각종 부대 비용
이 계산대로라면 리브 골프는 1개 대회를 개최할 때마다 390억 원(2,650만 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브 골프는 작년 인천 대회에 이어 올해 부산 대회도 큰 폭의 적자와 상관없이 흥행면에서 크게 성공한 사례로 대대적인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는 리브 골프의 100% 투자자 사우디의 국부펀드(PIF)가 2022년 리브 창설때부터 현재까지 약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초기 투자 비용 제외 누적 적자만 17억 달러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런데 더 큰 폭탄은 아직 남아있다.
리브 골프 런던 법인이 공개한(공개할 수 밖에 없는 영국 시스템에 따라) 2025년 재무재표에 따르면 리브는 골프 대회와 상관 없이 뉴욕 법인+런던 법인의 매월 운영비만 1억 달러이다. 1년이면 12억 달러이다.
이 금액에는 실질적인 직원들의 급여 등이 포함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지출은 분할 지급되는 선수들의 계약금이다.
존 람은 2025년 리브와 4년 계약에 3억 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억원의 계약금은 일시불이 아니라 매년 7,500만 달러씩 나눠 지급된다.
이런 식으로 계약금을 받은 선수들은 계약기간 동안 계약금을 나눠 받는다.
사우디 PIF가 2027년부터는 리브 골프 지원을 중단한다는 보도가 있었던 만큼 리브는 이제 '경제적 독립'이 필요하다.
하지만 보고도 믿기지 않는 터무니 없는 1개 대회 상금 총액 3,250만 달러를 70% 이상 줄이지 않는 한 리브가 살아날 방법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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