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2026.5.21~24(현지 시간)
▲TPC 크레이그 랜치(파 71:7,385야드)
--US, 텍사스, 맥키니
▲출전전수 147명/36홀 공동 65위 이상 컷 통과
▲우승상금 27억 9천만 원
▲총상금 155억 4천만 원(1,030만 달러)
▲2025년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
▲한국중계 스포티비 골프
한국의 김시우가 <CJ컵 바이런 넬슨> 3라운드에서 끝내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에 5타 앞선 18언더파 단독 1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셋째 날 3타를 줄이고 54홀 합계 21언더파를 만들었다. 스코티 셰플러, 윈덤 클락 등 공동 2위에 2타 앞섰다.
우승까지 마지막 18홀이 남았다.
그런데 우승까지 넘어야 할 산이 첩첩산중이다.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3개의 보기를 범했는데 모두 5피트 이내(1.5미터) 짧은 퍼트를 미스한 것이었다.
이 짧은 퍼트만 모두 성공했어도 2위와는 5타 차이이다.
1~2라운드에서 김시우의 퍼팅은 거의 완벽했다.
특히 2라운드에서만 11타를 줄이고 60타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경지에 오른 것 같은 완벽한 퍼팅 덕분이었다.
김시우가 최종일 우승하기 위해선 그린 위에서 짧은 퍼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김시우에 2타 뒤진 19언더파 공동 2위에 스코티 셰플러가 있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이고 작년 이 대회에서 31언더파라는 경이적인 스코어로 우승한 주인공이다.(2위와 8타 차 우승)
스코티 셰플러가 이번 주 우승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던 요인도 짧은 퍼트 실수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스코티 셰플러는 지난주 <PGA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경쟁에 합류하지 못했다.
원인은 1~3라운드 동안 지속된 짧은 퍼트 미스였다. 3 퍼트도 자주 나왔다. 어림잡아 그가 놓친 2미터(6피트) 이내 퍼트만 7개였다.
4라운드에서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셰플러는 최종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퍼트 난조가 메이저 대회 탑 10 피니시를 막았다.
하지만 이번주 스코티 셰플러는 달라졌다.
'숏 퍼트' 미스가 없었다.
그 덕분에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고 김시우와 2타 차, 우승경쟁에 합류하게 되었다.
셰플러의 경기력이 마지막날 폭발한다면(지난해처럼) 그의 우승을 막을 선수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김시우 임성재가 셰플러보다 더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면 우리 선수들이 우승할 수 있다.
김시우와 스코티 셰플러는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출발한다.
올시즌 스코티 셰플러의 최종 라운드 평균 타수는 67.40으로 이 부문 1위이다.
이에 반해 김시우는 69.86으로 이 부문 61위이다.(아래 사진)
이 통계로만 보면 스코티 셰플러의 우승이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일에도 김시우와 스코티 셰플러는 챔피언조에서 경기했다.
당시 4라운드 출발은 김시우가 22언더파 단독 1위, 스코티 셰플러가 21언더파 단독 2위였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스코티 셰플러 27언더파 우승, 김시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22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시즌 첫 우승경쟁에서 스코티 셰플러가 역전 우승했다.
이번주 코스 난이도는 <아맥스>와 비슷하다. 비교적 쉬운 코스이다.
다른 점은 김시우가 이번에는 스코티 셰플러에 2타 앞섰다는 점이다.
<아맥스>의 악몽이 절대 재현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4라운드 평균 타수 통계는 통계일 뿐이고 통계는 언제든 깨질수 있다.

팬들의 생각은 통계와 조금 달랐다.
4라운드를 앞두고 현지 미국 팬들의 우승 베팅에서는 김시우가 스코티 셰플러를 제치고 우승할 것으로 나타났다.(아래 사진)
이 수치를 집계하는 골프벳(@Golfbet) 사이트는 PGA 투어의 공식 파트너이다.

임성재가 54홀 17언더파, 김시우와 4타 차 공동 4위이다.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임성재도 2라운드에서만 홀인원 포함 10타를 줄였다.
마지막 날 8타 이상 줄이면 2021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통산 3승 달성이다.
김시우 임성재가 견제해야 할 선수는 스코티 셰플러만이 아니다.
공동 2위의 윈덤 클락도 반전을 노리고 있다.
2023년 <US 오픈> 메이저 챔피언인 윈덤 클락은 작년과 올해 슬럼프이다.
작년 시즌 페덱스컵 순위 56위, 올해는 현재 82위까지 떨어졌다.
윈덤 클락은 이번 주 텍사스에서 <CJ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고 슬럼프에서 벗어나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17언더파 공동 4위의 슈테판 예거, 톰 호기도 투어에서 우승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또 김시우에 6타 뒤진 브룩스 켑카의 최종일 경기도 관심사이다.
켑카는 첫날 8언더파, 공동 2위였다.
2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부진했으나 3라운드에 5타를 줄였다.
한편 노승열이 54홀 합계 13언더파, 공동 16위이다.
최종일 5타 이상 줄이면 탑 10 피니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승열은 올해 콘페리(PGA 투어 2부) 투어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 주 노승열이 탑 10 진입에 성공하면 다음 주에도 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출전권을 얻는다.
다음 주 <찰스 슈왑> 챌린지에서 또다시 탑 10에 들면 계속해서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고 그러는 사이 우승 한 번이면 향후 2년간 PGA 투어 카드 확보이다.
또 설사 우승이 없더라도 꾸준히 PGA 투어에 출전, 탑 10 성적을 내고 페덱스컵 순위를 끌어올리면 시즌 중에도 PGA 투어 카드를 얻을 수 있다. 김주형이 이 같은 방식으로 2022년 가을 시즌 진행 중에 PGA 투어 공식 멤버가 되었다.
올해 19세인 미국의 블레이즈 브라운이 14언더파, 공동 12위이다.
블레이즈 브라운이 이번 주 단독 21위 이상 성적을 내면 향후 2026 시즌 일반 정규대회에 무제한으로 초청을 받는 특별 임시회원이 된다. 브라운이 최종일 실수 없이 공동 12위 성적을 유지한다면 즉시 특별 임시회원이 된다.
PGA 투어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신인 선수들을 무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블레이즈 브라운은 2024년 고교 졸업 당시 또래 미국의 아마추어 선수들 중에 가장 골프를 잘했다.
2023년 16세때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스크로크 부문>에서 103년 만에 바비 존스의 최연소 우승기록(18세)을 깼다.
또 2023 <엘리트 인비테이셔널>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2024년에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브라운은 2024년 가을 미국 대학 골프팀의 스카우트 멤버 1 순위었다.
하지만 그는 대학 진학 대신 2025년 초 프로로 전향했다.
현재 공식 활동 무대는 콘페리 투어이지만 올해 PGA 투어에 6회 초청을 받고 탑 10 진입 2회, 공동 26위 이상 2회 등 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PGA 투어는 장래가 촉망되는 신인 혹은 베테랑 등에 1년에 총 7회 특별 초청으로 경기에 뛸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블레이즈 브라운은 이번 주가 비회원 선수에게 주어지는 마지막(7회) 초청이다.
이번 주 단독 21위를 벗어나면 콘페리 투어로 돌아가야 한다.
블레이즈 브라운은 PGA 투어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는 없다.
다만 이번주 단독 21위 이상 성적을 내면 조건부 멤버(작년 페덱스컵 순위 150위) 자격을 얻고 향후 무제한으로 PGA 투어 초청을 받을 수 있다. 그렇게 출전 기회가 많아지고 2026년 투어 카드를 확보할 수준의 성적을 내면 2026년 공식 멤버가 된다.
기대 이상의 성적이 계속 나온다면 올해 시즌 중에 PGA 투어 멤버가 될 수도 있다.
노승열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이다.
김주형이 54홀 합계 9언더파 공동 50위, 배용준이 8언더파 공동 56위이다.
배용준은 아쉽게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