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잉글랜드의 애런 라이(31)가 자신의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이름을 딴 역사적인 첫 번째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었다.


DP 월드 투어(DP World Tour)는 이번 주 '웬트워스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BMW PGA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올해 신설된 '로리 매킬로이 어워드(Rory McIlroy Award)'의 초대 수상자로 애런 라이를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웬트워스 골프 클럽'은 DP월드 투어의 심장부이자 본부가 위치한 곳이다.
애런 라이는 2026년 4대 메이저 중 5월에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로리 매킬로이 어워드’는 2025년 4월 유럽 선수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DP 월드 투어가 올해부터 도입한 연례 상이다. 한 해 동안 열리는 4대 메이저 대회(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US 오픈, 디 오픈)에서 가장 많은 '레이스 두바이' 포인트를 획득한 DP월드 투어 공식 멤버에게 수여된다. 단, 상의 상징성을 위해 로리 매킬로이 본인은 수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14일 시상자로 나선 로리 매킬로이는 "올 시즌 애런이 보여준 성취가 이 상을 통해 인정받아 진심으로 기쁘다."라며 "특히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보여준 압도적인 플레이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투어에서 가장 성실하고 훌륭한 인성을 가진 애런이 내 이름이 새겨진 첫 트로피를 받게 되어 완벽한 유산이 되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또 "세상 모든 사람이 애런 라이 같으면 지구는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며 애런 라이의 인성을 다시 한번 극찬했다.
이에 트로피를 전달받은 애런 라이는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어릴 때 매킬로이를 보며 골퍼의 꿈을 키웠고, 투어에서 그와 경쟁하며 조언을 얻는 것만으로도 특별했다"라며 "골프계의 전설이자 나의 영원한 우상인 로리의 이름이 새겨진 초대 상을 받게 된 것은 내 커리어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거대한 성취"라고 화답했다.
2026 로리 매킬로이 어워드 후보는 애런 라이와 라이언 폭스 2명이었다.
두 선수는 모두 DP월드 투어 공식 멤버로 애런 라이는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라이언 폭스는 <디 오픈>에서 우승했다. 총 4개 메이저 성적 중 애런 라이가 너 나은 성적을 내고 레이스 두바이 포인트에서 라이언 폭스를 앞서며 로리 매킬로이 어워드를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