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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베테랑 알렉스 로렌 투어 첫 우승 도전!..버뮤다 챔피언십 둘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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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가을 시리즈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2023.11.9~12

버뮤다, 포트 로열 골프 클럽

(파71, 6,828야드)


필드 132명

 

총상금 650만 달러
(85억 5,000만 원)

우승상금 117만 달러
(15억 4,000만 원)

전년도 챔피언 세뮤스 파워


PGA투어 가을시리즈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스웨덴 출신 베테랑 알렉스 노렌이 36홀 단독 선두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5언더파. DP월드투어 통산 11승의 로렌이 아직까지 PGA투어에서 우승이 없다는 게 신기할 정도로 이 선수는 단단하다. 

 

전날 개막전에서 노렌은 10언더파, 2타 차 단독 선두였고 2라운드에서도 2위에 2타 앞선 선두다.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36홀 단독 선두 알렉스 로렌. 생아 첫 PGA투어 우승에 도전중이다. 사진 PGA투어

 

PGA투어는 2주 연속 36홀 선두에 41세의 베테랑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멕시코 대회에서는 콜롬비아 선수 카밀로 비제가스가 주인공이었다. 이번주는 알렉스 로렌이다. 두 선수 모두 82년생 41세다.

 

36홀을 마친 10일(현지시간) 리더보드 상단에는 40을 넘긴 투어 베테랑들이 이름을 올리고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단독 1위 -15 알렉스 로렌 41세

공동 2위 -13 라이언 무어 40세

단독 5위 -12 카밀로 비제가스 41세

공동 6위 -11 스튜어트 싱크 -11 50세

공동 12위 -10 아담 스콧 -10 43세

 

금요일 대회 둘째 날 포르 로열 코스에는 시속 10-15마일의 바람이 불었다고 한다. 주말에도 이 정도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날씨 조건이 나쁘지 않다. 버뮤다에서 이 정도 바람은 선수들에게 익숙하다.

 

132명 선수 중 79명이 컷을 통과했다. 커트 라인은 -5. 한국 선수는 2명 참가했는데 노승열 선수는 5언더파로 컷을 통과했다. 강선훈 선수는 -2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미국의 브라이언 친형제 나란히 컷 통과 화제

이번 대회에는 미국의 친형제가 대회에 출전했다. 웨슬리 브라이언(26)과 형 조지 브라이언(35)이 주인공이다. 두 형제는 나란히 컷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 친형제가 나란히 컷을 통과해 화제다. 동생 웨슬리 브라이언(좌)과 형 조지 브라이언. 사진 PGA투어 공식 SNS

 

웨슬리는 2016년 투어 입성, 통산 1승 선수이지만(2017년 RBC 헤리티지 우승) 형 조지는 이번 대회가 PGA투어 데뷔 무대여서 두 형제의 컷 통과가 돋보이고 있다.

 

웨슬리는 첫날 73타를 쳤지만 둘째날 무려 7타를 줄이고 중간 합계 5언더파로 컷을 통과했다. 웨슬리는 둘째 날 먼저 경기를 마치고 아직 경기 중이었던 형을 따라갔다.

 

조지는 3홀을 남기고 중간합계 4언더파. 컷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1개 이상의 버디가 필요했고 절대 보기가 나오면 안되는 상황. 10번 홀에서 출발한 조지는 7번 홀(파 5)에서 2온에 성공하고 버디를 잡았다. 8번, 9번 홀도 무난히 파로 마무리 36홀 5언더파로 컷을 통과했다. 조지 브라이언 1라운드 69타(-2)+2라운드 68타(-3)

 

브라이언 형제는 팬데믹 기간 유튜버 활동을 시작했다. 형제가 코스에 나가 주로 트릭 샷을 선보이며 경기를 했다. 2년여 만에 구독자 22만명을 넘긴 인기 유투버가 되었다.

 

동생 웨슬리는 현재 페덱스포인트 순위 192위다. 올 한해 노승열 등과 같이 임시회원 자격으로 충분하게 대회에 참가하지는 못했다. 이대로라면 내년 투어카드를 잃는다. 카드를 얻을 수 있는 125위 안에 들려면 이번 주 단독 2위를 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선 가능해 보이진 않는다. 다음 주 마지막 가을 시리즈 대회 참가신청도 마친 상태. 다음 주 기적처럼 우승한다면 투어카드를 얻을 수 있다.

 

웨슬리는 이번달 말에 열리는 Q스쿨 두번째 대회에 나갈 예정이다. PGA투어 Q스쿨은 10년 만에 부활된 대회로 내년 투어카드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공동 5위까지 카드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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