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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으로 다 잘할 순 없다." 매킬로이 PGA 투어 이사 사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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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맞춤'으로 잘할 수는 없다."

로리 매킬로이가 PGA 투어 정책이사회에서 사임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14일 PGA투어 정책이사회에서 자진 사임했다.

 

매킬로이는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1타(-1)를 친 뒤 "바쁜 건 상관없지만, 내 일을 하느라 바쁜 게 좋다""나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는 사람들이 그곳(이사회)에 있다. 그곳은 현재 꽤 좋은 상태가. 지금이 물러나기에 적절한 때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 'DP월드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의 기자회견 모습. 사진 DP월드투어

 

매킬로이는 "내년에 오거스타와(마스터스 대회) 그 모든 대회에 참가하려면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것에 집중하느라 회의(이사회)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다른 누군가가 내 자리에 있는데 더 낫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지금 내 인생에는 많은 일이 있다. 세계적인 골퍼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과 좋은 남편과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 또 TGL(타이거 우즈와 함께 창단한 실내골프 리그)과 투자 비지니스도 있다. 많은 시간을 전적으로 나 자신과 가족을 위해 쓰기로 마음 먹었고 그렇게 실행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전적으로 골프와 가족, 그리고 자신이 직접 참여하고 있는 골프 비지니스에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내년에 마스터스 우승에 대한 염원도 담겨 있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만 우승하면 그랜드슬램 완성이다.

 

이는 또 더이상 골프가 정치에 휘말리는 자리에 가까이 가지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매킬로이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PGA투어 선수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2021년에는 자문위원회 의장이었다. 비 미국인 선수가 의장이 된 건 PGA투어 역사상 처음이었다.

 

이후 매킬로이는 투어가 리브 골프와의 전투를 시작하던 2022년에 투어의 최종정책결정 긱인 '정책이사회'에 합류했다. 매킬로이는 리브 골프와의 갈등에서 투어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였다. 하지만 지난 6월 초에 발표된 투어와 사우디국부펀드(PIF)간의 비밀스러운 거래에 의해 허를 찔리고 허탈해 했다.

 

당시 '캐나다 오픈' 대회에 참가중이었던 로리는 기자회견에 "희생양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후 매킬로이는 졸종 투어와 PIF간의 합의 과정에 대해 언급을 거절했다. 적인 어린 양"처럼 느꼈다고 말했고, 그 다음 몇 달 동안 그는 종종 그 합의에 대한 논의를 거절했다.

 

매킬로이는 PGA투어 선수자문위원과 정책이사회 이사로 활동하는 만 5년 동안 페덱스 컵 팸피언 2회, 플레어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등 총 11승(DP월드투어 1승 포함)을 달성했다. 타이거 우즈는 "투어의 정책결정에 관여하는 이사회에서 헌신하고 있는 그가 이렇게 많은 우승을 하기는 절대 쉽지 않다."며 로리를 칭찬한 바 있다.

 

매킬로이는 이번 주 대회가 2023년 마지막 대회이다.

2024년 시작은 DP월드투어로 시작한다. 1월 UAE에서 개막하는 2개의 대회에 참가하고 2월부터 8월까지 PGA투어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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