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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골프(LIVgolf)

‘리브골프’(LIV GOLF)가 뭐예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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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6일(미국시간)  PGA투어가

PIF(리브 골프의 실질적인 주인)와 합병을 발표하며

지난 22년여간의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합병 주체인 제이 모나한(PGA투어 커미셔너) 야시르 알루마얀(PIF 총재)

논란을 잠재우고 골프게임과 골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골프 선수들, 골프팬들, 언론의 비판,

심지어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강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https://ryder87.tistory.com/19

 

리브골프 알아보기 (1)편에 이어

 

(4) 2022년 대회 개막

참가 선수 48명 명단 발표 비교적 초라함.

그들이 말한 현재 전 세계 탑랭커는 없었음

노장 필 미첼슨을 필두로 세르지오 가르시아, 이안 폴터, 리웨스트우드 등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

또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 중에는 이름조차 생소한 선수들이 많았다.

 

▲(5)미국과 사우디 골프전쟁 시작

개막전 경기 선수들이 초라하다는 평가를 받은 후 1개월 뒤,

두 번째 대회에 리얼 전 세계 탑 랭커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샘보, 브룩스 켑카 등장. 리브골프 이적 공식 발표

 

골프팬들, 미국 골프계는 충격에 빠졌고 언론은 엄청 큰 소리로 매일 비판했다.

PGA투어는 리브 골프 이적 선수들은

앞으로 영원히 투어에 참가할 수 없다고 재차 공식 발표

 

리브골프는 PGA투어가 탐욕스럽게 전 세계 골프를 독점하고 있다며

우리는 선수들과 함께 더 나은 골프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똑같은 말 반복

 

리브 골프 이적 한 달 전 더스틴 존슨과 디샘보는 이적 소문이 무성하자

각각 자신의 트위터에 ‘PGA투어 충성 맹세’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PGA투어에 감사하고 사랑하며 PGA투어를 떠나지 않는다는 선언문.

그러나 이들은 한 달 후 소문대로 이적했다.

 

PGA투어는 산하에  PGA 유니버시티 투어를 만들어 운영했다.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들을 관리’하고 리브골프 이적을 원천 차단하자는 목표

또 아마추어 신분이라 해도 리브골프에 단 1경기라도 참여하면

영원히 PGA투어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 가장 강력하게 리브골프 비판

 

리브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이 많게는 2억 달러(브라이슨 디샘보 직접 밝힘)에서

1억달러까지 계약금을 받고 이적했다는 이야기가 매일 언론을 장식했다.

 

이적한 선수들은 2022년  단 7개 대회에만 참여하고 우승할 경우

거액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았다.

가족들과 더 많이 함께 할 수 있고 전 세계 골프발전을 위해 이적했다고 말했다.

 

돈이 이적의 가장 큰 이유였다고 직접적으로 말한 선수는 그나마 이안폴터

40이 넘은 영국선수인 폴터는 유럽투와와 PGA투어 병행

-물론 PGA투어에 더 전념함-

런던과 미국에 각각 집을 장만해 살아야 했는데

가족과 함께 하고 그들을 케어하기 위해 많은 돈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또 이적한 선수들은

리브골프가 사우디의 스포츠워싱이다라는 기자들의 질문

9.11 테러 관련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들은 "우리는 정치인이 아니다. 골프선수다"며

조심스러워했고 다만 9.11 테러 사우디 인권논란 등은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했다.

 

(6) 끝까지 가즈아! 소송 전쟁

탑 랭커들의 영입으로 '자신감이' 상승했을까?

2022년 먼저 소송을 제기한 쪽은 리브골프

 

리브골프: PGA투어를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고소

PGA가 골프 선수들을 다른 투어에 출전하기 못하게 강제로 막는 행위는 위법하다는 것.

-DP월드 투어도 출전 금지 공식 발표 했으나 PGA투어만 고소

리브 이적 미국선수들 브라이슨 디샘보, 테일 러 구치 등 13명도 소송 전에 직접 참여

 

PG투어 : 리브골프 상대 맞고소

PGA투어는 소장에서

 ‘PIF 총재 야시르 알루마얀이 PGA투어 선수들에게 직접 접근해

규정을 어기도록 부추겼다고 주장하며 이는 매우 위법하다는 것.

 

이안 폴터, 세르지오 가르시아 등 유럽 선수들 

DP월드투어 상대로 런던 법원에 가처분 신청

-DP월드투어가 리브이적 선수들의 경기 출전을 막는 것은

위법하다며 가처분 신청.

이 신청으로 리브골프 이적 선수들은

최종 가처분 결정이 나기까지 DP월드투어 대회에 참가했다.

 

▲(7) 합병 직전까지 소송 진행상황

유럽 재판 : 런던 법원은 2022년 5월 선수들의 가처분 신청 최종 기각

선수들 항고 안 함.

DP월드 투어 이적 선수들에게

벌금 청구 + 리브골프 대회 참가 정도에 따른 3~5개 대회 출전 금지 실행.

세르지오 가르시아, 리 웨스트우드 등 20년 가까이 몸담았던 DP월드투어 셀프 탈퇴.

 

미국 재판 : 내년 4월 공식 재판을 열리기로 확정

그 사이 최근 1개월 전까지 전 양측 주장 담은 수회의 사전 재판 열림

이 과정에서 PGA투어를 고소한 13명의 선수들은 차례대로 각각 모두 소송을 취하했다.

 

 

미국의 사전 재판  특이사항

리브골프의 ‘PGA투어 반독점법 위반’ 주장 관련

PGA투어가 폐쇄적이고 독점적으로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판사가 '리브골프도 그보다 못하지 않다'고 말한 문서  다수의  미국 언론 보도

 

일부 공개된 리브골프 선수 계약서에는

리브의 허락 없이는 타 투어에 출전할 수 없고,

인터뷰 등에서 리브골프를 비판하면 안 되고,

인터뷰 등에서 리브골프를 홍보할 의무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짐

 

또 선수들은 4년 동안 리브에서 활동하기로 계약했으며

중간에 리브를 떠날 경우 받은 계약금보다 더 많은 돈을 환불해야 함.

 

PGA투어가 ‘PIF 총재 야시르 알루마얀이

PGA투어 선수들에게 직접 접근해 규정을 어기도록 부추겼다고 주장’한 부분 관련

다수의 미국 언론은 판사는 야시르 알루마얀에게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알루마얀의 법정 출석날짜를 명령했다.

 

리브골프 변호사들은 이를 철회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으나 판사 기각.

사우디 정부는 자신들의 공식적인 고위직 인사를

미국 법정에 세우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반발. 이때가 약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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