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골프’(LIV GOLF)가 뭐예요? (3)

지난 6월 6일(미국시간)  PGA투어가

PIF(리브 골프의 실질적인 주인)와 합병을 발표하며

지난 22년여간의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합병 주체인 제이 모나한(PGA투어 커미셔너)과 야시르 알루마얀(PIF 총재)은

논란을 잠재우고 골프게임과 골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골프 선수들, 골프팬들, 언론의 비판,

심지어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강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https://ryder87.tistory.com/19

 

리브골프 알아보기 (2)편에 이어

 

▲(7) 미국 + 사우디 골프 합병 발표 -원수에서 친구

이처럼 원수처럼 싸우던 PGA투어와 PIF는 어느 날 갑자기

예고 없이 “우리 서로 친구 됐어요!” 라며 6일 오전 합병 발표

미국 CNBC 방송 장면 캡처. 사우디 공공펀드 PIF 총재 야시르 알루마얀(왼쪽)과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

 

제이 모나한+알루마얀은 합병발표한 6일

미국 CNBC 방송사 생방송에 함께 출연.

두사람과 약간의 양측 스태프들과의 첫 만남은 7주전이었고

7주 동안, 두바이 등에서 미팅을 갖고 전격적으로 합병에 합의했다고 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카메라 앞에 앉아

골프계의 심각한 분란을 종식시키고

더 나은 글로벌 골프와 골프게임을 만들기 위해

모든 소송을 종료하고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함.

심지어 서로를 마구 칭찬함 ㅋㅋㅋ

서로 처음 만나지 얼마 되지 않아

이야기가 잘 통했다고 했다.

 

※겉으로 드러난 합병 주요 내용 세 가지

①PGA투어+DP월드투어+리브골프의 골프게임을

관장하는 새로운 법인 출범 예정(회장 : 알루마얀, CEO 제이 모나한)

②모든 소송 종료

③리브골프 이탈자 PGA투어, DP월드투어 복귀 가능

 

①번 관련

*비영리조직인 PGA투어는 그대로 유지

다만 PGA투어 정책위원회에 알루마얀 합류:PGA투어도 일정 부분 통제 가능

 

*리브골프는 올 시즌 이후 해체할지 말지 제이 모나한이 결정한다고 함.

합병의 전 과정에 참여한 PGA투어 정책위원 지미 던이

8일 NBC 방송사 ‘골프채널’에서 직접 밝힘. VS 이번 합병 과정에서

그렉 노먼 8일 “리브골프는 앞으로 계속 유지 된다” 주장

 

*PGA투어의 비즈니스를 결정하는 이사회

이사회장 겸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

정책위원회 : 사외이사 위원 5인 +선수 위원 5인(로리 매킬로이도 위원임)

선수위원회 :12명의 선수+회장 1인(정책위원회 선수위원 추천을 받아 후보 출마.

-선수들이 후보들 중 투표로 선수우원회 회장 뽑음. 현재 아담스콧이 회장

 

미국의 관련 전문 변호사 업계 전문가들은

양측 간의 합병이 법적으로 완전해지기 위해서는

PGA투어 이사회의 최종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말함.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도 합병 발표가

공식적으로 PGA투어 정책위원회도 모른 채 발표된 것과 관련

(지미 던 등 2~3명은 합병과정에 참석했다고 함)

"이것은 아직 초기단계이고 확정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일부는 이 과정에서 합병이 최종 무산되기를 바라는 눈치이나

또 다른 전문가들은 애석하게도 그럴 일은 발생하기 어렵다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