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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골프(LIVgolf)

미국 상원…PGA투어•사우디 리브골프 합병 공식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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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상설조사소위원회가 PGA투어가 계획 중인 DP월드투어 및 PIF(사우디아라비아 공공펀드)와합병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미국의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 상원 상설조사소위원회

위원장인 리처드 블루먼솔 의원은 12일(이하 미국 시간) 서한을 통해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에게 합병 관련 조사를 공식 통보했다.

블루멘탈은 같은 날 리브골프 CEO 그렉 노먼에게 거의 동일한 서한을 보냈다.

 

 

지난 6일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우측)과 사우디 공공펀드 PIF 총재가 CNBC 방소에 출연해 미국골프+사우디골프 합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CNBC 방송 캡처

 

블루먼솔 의원은 서한을 통해 공식 조사를 통보하면서

PGA 투어, 리브 골프 및 PIF의 관계, 또 이와 관련된 방대한 문서와 커뮤니케이션 자료를 요청했다.

 

미 상원이 제이 모나한과 그렉 노먼에게 공식 요청한 자료

1)계약서 사본-합병

*합병 관련 신규 사업에 대한 모든 것

2)모나한이 다른 사람들과 나눈 커뮤니케이션 자료

리브골프가 제기한 PGA투어에 대한 리스크

3)리브골프의 소유권

4)리브골프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향력

*PGA투어와 리브골프

5)모나한, 알 루마얀, PGA투어의 비영리법인(비과세) 상태에 관련된 기록

6)법 집행 기관 또는 규제 기관의 (소송관련)조사 또는 조사에 대한

응답으로 투어(PGA투어+리브골프)가 작성한 문서

7)현재 투어의 조직도(PGA투어+리브골프)

8)신규 단체의 조직도(합병 후 만들어질)

미 상원의 서한에 따르면 PGA투어와 리브골프는 6월 26일까지 위의 자료들을 상원에 제출해야 한다.

리브골프가 요청자료를 제출할지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PGA투어는 이를 거부하기 힘들어 보인다.

 

12일 뉴욕타임스, ESPN, USA 투데이, CNBC, ESPN

많은 미국의 주요 신문, 방송사들은 미국 상원이

PGA투어 합병을 공식적으로 조사한다는 뉴스를 일제히 보도했다.

 

PGA 투어는 지난 6“PGA투어+DP월드투어+리브골프(PIF 자금으로 PIF가 만든)가 합병하고

이를 관리하고 운영할 신규 골프단체를 구성할 계획이다라고 발표했다.

 

블루먼솔은 12일 모나한에게 보낸 서한에서

“‘합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우디 정부의 일원인 PIF, 리브 골프에 대한

PGA 투어의 갑작스럽고 급격한 입장 번복은

‘합의’ 이유와 조건이 무엇인지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라고 썼다.

 

*블루멘탈 의원은 미국언론이 사용하는 합병(merger)이라는 단어 대신

합의(agreement)를 사용했다.

제이 모나한은 합병은 PGA투어 이사회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일종의 양해각서성격이라고 지난주 말했다.

 

블루먼솔 7,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PIF

‘사우디아라비아 왕정’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지도 아래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PGA투어가 발표한 합병 자료에 따르면

신규 골프 단체의 회장은 야시르 알 루마얀 PIF 총재이고

그는 빈 살만의 절친한 친구이자 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먼솔 또 서한에서

“PGA투어와 PIF 간의 합의외국 정부(사우디아라비아)가

소중한 미국 기관(PGA투어)에 대한 통제권을 인수하는 위험한 사안에 직면할 수 있어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다.”라고 썼다.

 

PIF는 과거 영국의 프리미어리그축구팀뉴캐슬을 인수하면서

우리는 사우디 정부의 전략적 목표를 발전시키기 위해 스포츠에 투자를 한다.”고 말했었다.

 

블루먼솔과 다른 정치인들은 이와 관련

사우디가 프리미어 리그, 포뮬러 1, 프로 골프 등 스포츠에 수십억 달러 를 투자하는 것은

‘스포츠 워싱’의 한 형태라고 비판했다.

군주제인 사우디의 인권 유린 역사와

2018년 미국 워싱턴 포스트 기자 자말 카쇼기 살해 사건에서 사우디의 역할을 감안할 때

스포츠 투자를 통해 전 세계에서 사우디의 국가 이미지를 부드럽고 좋게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블루먼솔은 또 서한에서

이번 합의이전에 PGA 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브골프를 가장 강하게 비판한 팀 중 하나였다.”라며

PGA투어의 급달라진 행보를 꼬집었다.

 

PGA 투어는 PIF와의 합병이 PGA 투어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어는 비영리 단체 그대로 계속 운영될 것이며 일정, 이벤트, 규칙 및 경기를 통제할 것이라는 것.

 

블루먼솔은 이에 대해

“PGA투어의 이런 주장은 계약 조건

또 외국정부가 미국의 비영리단체를 촉진하고 향상하면

미국 세법에 의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PIF가 이번 '합의'로 그러한 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

추가적인 의문을 불러일으킨다.”라고 했다.

 

지난 6일 충격적인 거래’(골프 합병)가 발표된 직후

블루먼솔은 공식 성명을 통해

“PGA투어는 지난 2년 동안

스포츠워싱과 입에 발린 말로 골프 스포츠의 진정성을 말하는 사우디 골프를 매섭게 비판했다.

그러나 이제는 왕국(사우디)이 많은 범죄로부터 주의를 돌리기 위해

그것들을(PGA투어의 2년간의 비판) 뻔뻔하게 사용할 것이다.

PGA투어는 인권에 값을 매기고

사회 변화와 진보를 옹호하는 스포츠와 운동선수들의 오랜 역사를 배신했다.

나는 이 거래의 구조와 의미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합병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그것의 구조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지에 보낸 성명에서 워렌은

PGA투어가 끔찍한 인권 기록으로부터 탈출하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끌기 위해 새롭게 골프를 독점하려는 사우디 정권에 매각 당했다”고 말했다

 

PGA투어와 사우디골프의 합병은 모나한의 말을 빌리자면 일종의 '양해각서' 수준이지만

논란과 파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정치권과 골프팬들의 가장 강력한 비판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그들의 계획된 목적을 이루기 위해

PGA투어 곧 미국골프(사실상 전 세계 골프)를 돈으로 샀다는 것이다.

PGA투어는 이러한 사우디정부의 '계략에 넘어간 배신자'이다.

 

PGA투어는 미상원의 서한과 관련

12일 성명을 발표했다.

PGA 투어가 이 새로운 벤처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에 대해 의회가 알게 되면

 이것이 미국 골프를 보호하는 동시에

우리 선수들, 우리 지역사회, 그리고 우리 스포츠를 위한

기회라는 것을 그들도 이해하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브골프는 언급을 거부했다.

 

PGA투어 임원들은 이번 합병 계약에 대해

그 어떤 법적인 도전도 견딜 수 있는 계약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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