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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컵+프레지던트컵 등

루크 도널드 '2025 뉴욕 라이더컵' 유럽팀 주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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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45세)가 2025년 뉴욕에서 열리는 라이더컵 유럽팀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라이더컵 유럽'과 '라이더컵'은 30일 자정 무렵 이 같은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30일(한국시간) 루크 도널드의 2025년 뉴욕 라이더컵 주장 선임을 공식발표한 라이더컵 SNS

 

도널드는 올해 10월 로마 라이더컵에서 미국을 상대로 16.5 vs 11.5로 압도적인 우승을 이끈 뒤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1991, 1993, 995년 3회 연속 유럽팀 주장을 연임한 베르나르 갤러허(스코틀랜드) 이후 유럽팀 주장을 연임한 최초의 주인공이다. 도널드는 선수생활 중4번의 라이더컵 선수 출전과 1번의 주장 출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루크 도널드는 "팀 유럽을 다시 이끌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인생에서 좋은 기회는 자주 오지 않으며, 기회가 올 때는 두 손으로 잡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 지금이 그런 순간이다"라고 주장을 맡게 된 동기를 밝혔다. 

 

라이더컵 유럽도 루크 도널드의 2025년 주장연임을 공식 SNS를 통해 발표했다.

도널드의 올해 라이더컵 주장 임명은 스웨덴의 헨릭 스텐손 '후임'이었다. 2021년 유럽의 주장으로 임명된 스텐손은 그러나 작년 8월 LIV골프로 이적했고 주장직에서 해고되었다. 이후 도널드가 새로운 주장이 되었다. 주장으로써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도널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리더십을 발휘해 유럽이 우승 트로피를 되찾도록 도왔다.

 

로리 매킬로이, 셰인 로리, 존 람 등 유럽의 선수 12명은 올해 라이더컵 우승 직후 가진 트로피 수상식에서 도널드를 향해 "2년 더"를 외쳤다.

 

2021년 위스콘신에서 19-9로 대패한 후 로마에서 우승 트로피를 되찾은 후 존 람은 "루크가 믿을 수 없는 일을 해냈다"고 말했고 토미 플리트우드는 "이번 주 루크가 보여준 방식은 경이로웠다. 선수들이 모두 그를 매우 자랑스러워한다"고 덧붙였다셰인 로리 역시 "루크는 놀랍고 이 모든 과정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그는 너무너무 잘했다"라고 말했다. 

 

30일 루크 도널드의 주장 연임이 발표되자 올해 로마에서 선수로 뛴 저스틴 로즈, 부주장으로 함께 한 이탈리아의 몰리나리 형제, 토마스 뷔욘 등이 "당연한 일이었다"며 두 팔 벌려 그를 환영했다.

 

다음 라이더컵은 2025 9월 미국 뉴욕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열린다. 

 

한편 28일(미국시간), '히어로 월드 챌린지' 출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타이거 우즈는 2025년 라이더 컵 미국팀 주장으로 우즈가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금 우리 (PGA)투어에는 라이더컵을 생각하기에 너무 많은 것이 걸려 있다""우리는 PIF(사우디 국부펀드, 리브골프 소유주)와의 합의를 완수해야 하고 지금 당장 이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라이더컵과 선수들, 그리고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이것(PIF와의 합의)이 우선적으로 우리가 집중해야 할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더컵은 유럽과 미국간의 남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으로 2년에 한 번씩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열린다. 지구상 최고의 골프 이벤트로 올해 로마 라이더컵에는 약 27만 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고 전 세계적으로 201개 국가에서 약 6억 명이 라이더컵을 시청했다. 

 

영국의 BBC, 미국의 CNN 등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은 루크 도널드의 주장 연임을 일제히 속보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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