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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인터뷰①..PGA 투어+사우디골프 합병 발표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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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7개월 만에 PGA 투어에 공식 복귀했다. 오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미국시간) 열리는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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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yder87.tistory.com/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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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der87.tistory.com

 

타이거 우즈의 공식 복귀는 우즈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직접 우즈로부터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었다. 우즈의 공식 인터뷰도 7개월 만이다.

 

타이거 우즈. 사진 PGA투어

 

우즈의 인터뷰 전체 영상은 PGA투어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https://www.pgatour.com/video/competition/6341910911112/tiger-woods-full-press-conference-before-hero-world-challenge

 

Tiger Woods’ full press conference before Hero World Challenge

Prior to the 2023 Hero World Challenge, Tiger Woods speaks to the media alongside Hero MotoCorp executive chairman Dr. Pawan Munjal to discuss the state of the

www.pgatour.com

 

PGA 투어와 리브골프는 2021년 리브골프가 창단 소식을 알리고 2022년 첫 시즌을 보내는 동안, 또 올해 5월까지도 '앙숙'이었다. 그러다 올 6월 6일 양 측은 급 화애무드로 돌아서며 '합병'을 발표했다. 당시 골프계는 충격에 빠졌다. 많은 선수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지만 PGA 투어의 아이콘이며 미국 골프의 상징인 타이거 우즈의 말은 직접 들을 수 없었다.

 

이와 관련 우즈는 28일(미국시간)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PGA 투어 + PIF 합병 발표 근본적인 신념을 뒤흔든 사건

우즈는 6월 6일 양측의 합병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우즈는 지난 10년 동안 허리 수술, 지난 4월의 발목 수술 등을 포함해 여러 번 수술을 받아야 했다. 따라서 지난 3시즌 동안 단 8번만 공식 대회에 출전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우즈는 좌절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지만 PGA 투어가 올해 66일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 리브골프 소유주)과 기본협약 합병을 발표했을 때 그 어느 때보다 큰 좌절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자신의 근본적인 신념을 완전히 뒤흔든 사건이었다고도 설명했다.

 

우즈가 이 획기적인 사건에(66일 합병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가 느낀 절망과 좌절은 '합병'이라는 기본협약도 자체적으로 충격적이었지만 이 과정에서 투어의 선수들 그 누구도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에도 매우 크게 충격을 받았다. 이처럼 중요한 결정이 비밀리에 이뤄진 것에 대한 강한 비판이었다.

 

수많은 투어 선수들 뒤통수 맞아!

선수들은 경영진과 협력하는 관계, 일방적으로 따르는 관계 아니야!

우즈는 "많은 선수들이 그 일로 인해 뒤통수를 맞았고 나 역시 같은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비밀 계약의 결과는 PGA 투어의 의사결정 과정의 전면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PGA 투어의 중요한 정책을 이사회의 투표로 최종 결정하는 '정책 이사회'가 투어 선수 중심으로 바뀌었다. 

 

우즈는 지난 8월 1일 PGA 투어 정책이사회 멤버가 되었다. 우즈는 1996년 프로 데뷔 후 지금껏 단 한번도 투어의 정책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적이 없다. 유즈는 전 세계 골프의 위대한 유산 그 자체였고 직접 행정과 실무 전반에 직접 뛰어들지 않았다.  우즈는 골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위대한 스포츠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강력한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했다.

 

우즈는 자신이 정책이사회 멤버가 된 것에 대해 "우리는 투어의 비밀 계약에 매우 실망했고, 앞으로는 절대 그 어떤 결정에서도 선수들이 소외되어서는 않도록 하기 위해 기꺼이 정책이사회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책이사회에는 선수대표 6명+투어 행정가 대표 5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PGA of America'(미국 프로골프 협회)의 대표가 투어 행정가 대표에 속해 있지만 그는 모든 사안에 반드시 투표해야할 의무는 없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선수 대표 이사가 1명 더 많다. 투어 선수들이이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현재 투어와  PIF는 6월 6일 발표한 합병 관련 기본 합의서를 토대로 협상이 진행 중이다. 데드라인은 12월 31일이다. 기본 협의의 골자는 PIF가 PGA 투어에 일정 부분 거액을 투자한다. ②PIF는 그 대가로 일정 부분 PGA 투어의 지분을 갖는다.

이다. 여기서 일정 부분이 중요하다. 투어 입장에서는 PIF가 너무 많은 돈을 투자했을 때 투어의 지배권을 송두리째 빼앗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어는 PIF의 투자를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반대로 PIF는 '돈'을 투자하는 방식과 그 대가에 대한 지분 및 영향력을 최대한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PIF와의 협상 여러 옵션 존재 진지하게 살펴보는 중

현재 진행중인 협상에 대해 우즈는 "6월 6일 협의문을 보면 기본계약은 12월 31일까지 결말을 내는 것으로 쓰여 있다. 우리도 그 시간에 맞추길 기대한다."면서 "PIF 포함 다른 사모펀드와의 거래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여러 옵션들이 있다"라고 도 덧붙였다. 

 

PGA 투어 역시 이달 초 선수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투어는 현재 PIF와의 협상을 포함해 선수들의 '임시위원회'를 통해 다른 잠재적 투자자들과의 협상과정도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PGA 투어의 '어른' 데이비드 러브 3세는 2주 전 본인도 참가한 대회 RSM 클래식에서 "투어의 선수들과 탑 랭커 선수들 또 정책이사회의 선수들 그리고 나같이 외각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포함한 임시위원회가 만들어졌고 투어에 도움 되는 일일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②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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