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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제이슨 데이' 우승..'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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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2023.12.8~12.10

우승:리디아 고·제이슨 데이

우승상금 100만 달러

리디아 고 50만 달러

제이슨 데이 50만 달러

 

미국, 티뷰론 골프 클럽
남자: 파72, 7,382야드

 여자: 72, 6,595

 

필드 32명(16개 팀)

 

총상금 400만 달러
(52억 5,000만 원)


 

 

리디아 고 LPGA 대회 최고 상금 받아

리디아 고+제이슨 데이가 10일(현지 시간) 끝난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2위에 1타 차로 승리했다. 마지막날 66타(-6)를 쳤다.

전 세계랭킹 1위 조합이다.

 

이날 우승은 17번 홀(파 5, 599야드)에서 결정 났다. 제이슨 데이가 티샷을 쳤고 페어웨이 정중앙에 공이 떨어졌다. 리디아고는 제이슨 데이가 친 티샷으로 세컨 샷을 쳤고 2온 성공, 2.7미터 이글 기회를 만들었다. 이글 퍼트는 살짝 빗나갔지만 탭 인 버디, 26언더파가 되었다. 18번 홀은 무난하게 파. 2위에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챔피언 리디아 고(좌)와 제이슨 데이. 사진 PGA 투어

이날 2위를 한 브룩 핸더슨+코리 코너스(캐내다 조)는 25언더파로 경기를 마치고 마지막 조인 리디아 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연장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장승부는 없었다. 캐나다 조는 대부분의 팀이 이글과 버디를 낚았던 17번 홀에서 파를 기록했다. 우승 기회를 갖지 못한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그랜트 손튼'은 PGA투어와 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비공식 대회였지만 상금 규모는 꽤 컸다. 리디아 고와 제이슨 데이는 우승 상금으로 각각 50만 달러를 받았다. 50만 달러는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 2023년 LPGA 대회 중 가장 큰 우승 상금이다.

리디아 고와 제이슨 데이. 사진 PGA 투어

PGA 투어의 일반 대회 평균 우승 상금은 약 165만 달러이다. 시그니처 대회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이고, 메이저 대회 우승 상금은 평균 320만 달러이다. 

 

대회 마지막 날은 변형된 4볼 방식으로 경기를 했다. 한 팀의 두 선수가 각각 티샷을 한 후 서로의 공을 바꿔 치며 홀을 마치는 포맷. 강한 바람이 불었던 코스에서 리디아 고는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기록했다. 

 

한 조로 경기했던 제이슨 데이는 "하늘 높이 솟구친 리디아의 샷이 너무 좋았다"며 "그녀 덕분에 스트레스 없이 우승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리디아 고도 "데이의 경기는 놀라움 그 자체이다. 이곳에 있거나 TV를 보는 후배들이 많은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수들 내년 대회 기다려져..성공적 평가

대회에 참가한 여자 선수들은 TV로만 던 PGA 투어 남자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면서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남자 선수들 역시 파트너들의 정확성에 감탄했다.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은 PGA 투어와 LPGA 투어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기한 혼성 단체전. 1999년 'JC 페니클래식' 이후 처음 열렸다.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은 한결 같이 입을 모아 내년 대회를 기다렸다. 리디아 고와 제이슨 데이는 내년에도 함께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고, 사히타 티갈라, 코리 코너스 등 PGA 투어 선수들도 "진즉 이런 경기가 있어야 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대회 주최 측은 작년 PGA 투어 선수들만 참가했던 대회(QBE 슛아웃)보다 입장권이 배가 더 팔렸다고 밝혔다. 
또 수 많은 주니아 골퍼들이 대회장을 찾은 것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첫 대회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대회 메인 스폰서인 '그랜트 손턴' 기업은 향후 5년간 후원을 약속했다.

 

1타 차이로 2위를 한 캐나다 팀은 (브룩 핸더슨+코리 토너스) 9번 홀에서 이글을 잡고 단독 선두가 됐지만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종일에만 이글 2개 포함 9타를 줄였다.

캐나다 팀 코리 코너스(좌)와 브룩 핸더슨. 1타 차 준우승 팀이다. 사진 PGA 투어

올해 막강 신인 스웨덴의 루드빅 에이버그(24)는 동갑내기 마들렌 삭스트롬과 함께 마지막 날 12타를 줄였다.(60타) 최종합계 25언더파 단독 3위. 18홀 경기가 아쉬웠을 '신들린 호흡'. 그들에게는 몇 개의 홀이 더 주어졌다면 우승도 가능했을 듯. 

 

넬리 코다와 토니 피나우 조는 단독 4위, 전날 홀인원을 기록했던 렉스 톰슨+리키 파울러 조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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