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T : PGA 투어 약자
*SSG : Strategic Sports Group 약자
SSG는 미국의 '펜웨이 스포츠 그룹'이 선두에서 이끄는 여러 스포츠 그룹과 투자자들의 집합체이다.
*PIF(사우디아라비아 공공펀드. 리브 골프 98% 지분 소유)
PGAT는 1월 31일 오전 9시(플로리다 현지 시간) pgatour.cpm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PGAT, 선수들을 지분 보유자로 전환하는 새로운 프로그램 PGA 엔터프라이즈 출범'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PGA TOUR launches PGA TOUR Enterprises, new program that transforms players into equity holders
미국 시간으로 1월 31일 오전 PGA 투어 엔터프라이스 설립을 발표한 PGA 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좌)과 펜웨이 스포트 그룹 수장 존 W 헨리. 사진 PGA투어 공식 웹사이트
▲장문의 성명을 요약하면
1)PGAT가 미국 내의 스포츠그룹+개인으로 구성된 SSG(전략적 스포츠 그룹)으로부터 30억 달러를 투자받아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라는 영리법인 출범. 비영리 법인 PGT는 그대로 운영.
신규법인 출범은 궁극적으로 PIF가 PGAT 선수들을 돈으로 빼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 스타 선수들이 PIF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길 희망하며.
2) SSG, 초기 15억 달러 투자+향후 15억 달러 투자 승인
3)PGAT 공식 멤버(선수들) 약 200명은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투어의 지분을 받는다.
초기 약 9억 달러가 선수들의 몫이고 향후 최고 15억 달러까지 선수들의 몫이 될 것이다.
지분은 선수들의 경력과 성취도, 최근의 성적 등에 기반, 차등 지급. 기본적으로 PGAT 멤버에게만 제공. 선수들은 또 미래에도 PGAT 회원으로 잔류해 대회 참가 등 팬 서비스를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는 PGAT와 선수들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이고 PGA투어 선수들이 주인이 된다.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출범 스토리
1)작년 6월 6일 PGAT 갑자기 PIF와 프레임워크 발표 후 양측 간 소송 철회. 직전까지 서로 '웬수' 관계.
-PGAT에 PIF가 거액 투자, PIF가 신규법인 지분 소유. 리브골프와 합병하고 리브골프 선수들 PGAT 복귀 가능성 등이 기본 합의 내용
-PGAT가 기본프레임에 합의한 가장 큰 이유는 PGAT 선수들을 계속 리브가 돈으로 빼내가는 것을 막고, 엄청난 비용이 드는 소송을 중단하기 위한 것.
-PIF의 속셈은 PGA투어 '유산'을 돈으로 사고 싶어함. 미국 골프를 먹겠다는 야심
-그러나 프레임 워크는 선수들과 일절 협의없이 발표되어 선수들에게 강한 반발
-프레임워크를 비판하고 반대하는 국회 청문회까지 열리면서 미국 내 여론은 더 나빠짐.
"반인권국가 사우디의 블러드 머니에 미국 프로골프를 팔아넘겼다."
"반인권국가 사우디가 블러드머니로 스포츠 워싱을 하고 있다."
"뉴욕에 본사를 둔 PIF 미국 법 잘 지키고 있는지 조사하겠다."
-양측의 프레임워크는 또 미국 정부의 반독점법 위법 위험도 내포. 법무부 조사도 진행 중
2)양측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실질적인 공식 합의문 발표 약속. 그러나 연내 합의 실패
3)작년 하반기 경부터 미국 내 거대 스포츠그룹이 컨소시엄을 통해(SSG) PGAT에 투자한다는 보도 계속됨
4)PIF, SSG가 본인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PGAT의 파트너가 되는 것 불만. PIF는 신규 법인(현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의 최우선, 최대 지분소유를 원함.
5)PGAT, SSG PIF와 각각 협상 진행
6)작년 12월 초 PIF, PGAT가 SSG 투자 받아들이는 쪽으로 기울자 거액(4억 5천만 달러로 알려짐)을 들여 존 람 영입7)2024년 1월 31일 SSG의 30억달러 투자로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출범
8)PIF와의 협상은 계속 진행중이라고 함. PIF가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에 투자하고 합류하기 위해서는 복잡하고 다양한 규제를 넘어야 함
※PGAT와 PIF는 서로를 믿지 못한 것 같음.
PGAT는 PIF와 협상이 깨졌을 경우 선수들에게 줄 '빅 당근'을 SSG로부터 투자 받음. 또 반독점법 위배 위험에서도 자유로워짐. 그 과정에서 PIF의 존 람 영입 복수. PGAT와 PIF의 협상은 지지부진, 리브가 선수들을 돈으로 공략하는 골프전쟁은 계속될 것 같음.
‘PGAT엔터프라이즈' ②편에서 계속
https://ryder87.tistory.com/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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