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024. 2. 1~4
캘리포니아 페블 비치 GL
(파72. 6,972야드)
스파이글래스 힐 GC
(파72. 7,041야드)
필드 80명(노 컷)
우승상금 360만 달러
(한화 약 48억 원)
총상금 2,000만 달러
(한화 266억 원)
우승자 페덱스컵 포인트 700
전년도 챔피언 저스틴 로즈
김시우 공동 4위
김시우가 AT&T 페블 비치 프로암 첫날 6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4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토마스 디트리와 3타 차이다.
김시우는 이날 페블 비치 코스에서 경기했다. 버디 5개, 이글 1개, 보기 2개.
6번 홀(파5), 그린 앞 41야드 짧은 잔디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인, 이글을 기록했다.
80명의 출전 선수들은 반반씩 ‘스파이글래스 힐’과 ‘페블 비치’ 코스에서 경기했다.
전날 내린 폭우로 페어웨이와 잔디는 ‘폭신’했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았다. 약간의 비는 내렸지만 날씨는 평온했다.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스코어가 좋았다. 오버파를 친 선수는 16명.
패트릭 캔틀레이 단독 2위
PGA 투어 정책이사회 멤버인 패트릭 캔틀레이가 8언더파 64타, 단독 2위. 스파이글래스 힐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았다.
패트릭 캔틀레이는 최근 PGA 투어 정책이사회 멤버로서 골프장 밖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PGA 투어는 전날 SSG(미국의 다양한 스포츠 기업의 컨소시엄 그룹)의 30억 달러 투자를 공식 발표했는데 투자가 결정되기까지 자주, 그리고 아주 긴 시간 회의에 참가했다. 그에게 정책이사회 활동은 본업에 영향을 미치는 않았던 것으로 보였다.
토마스 디트리 단독 1위
단독 1위는 스파이글래스 힐에서 경기한 독일의 토마스 디트리. 9언더파 63타를 쳤다. 마지막 16번 홀부터 18번까지 3연속 버디.
지난주 ‘파머슈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자 마티유 파봉이 마지막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으며 65타 7언더파를 기록했다. 단독 3위다. 페블 비치 라운드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로리 매킬로이는ㅠㅠ
첫날부터 롤러코스트를 탔다.
스파이글래스 힐 10번 홀에서 출발. 후반 5번 홀까지 3~5번 3연속 버디 포함 6언더파로 단독 선두였다. 그러다 6번~8번 3연속 보기로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1라운드 최종 점수는 1언더파.
매킬로이는 7번 홀(파5)에서 티샷 ‘미스’ 후 1 벌타를 받고 주변 깊은 러프에서 드롭을 했는데 2023년 바뀐 룰을 따르지 않고 직전 룰에 따라 드롭하는 실수를 했다. 스코어 카드 제출 전 경기위원의 설명을 듣고 추가로 2 벌타를 받은 매킬로이는 “바뀐 룰을 잊고 있었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1 스코어 카드에 사인했다.
매킬로이는 바뀐 규정에 따라 홀과 볼의 직후방 라인에서 드롭(한클럽 안쪽)했어야 했는데 직후방 선에서 약간 벗어난 위치에서 드롭했다. 규정에 맞게 드롭을 했든 아니든 간에 드롭 위치는 죄다 깊은 러프였고 남은 거리도 240야드 매 한가지였다.
매킬로이는 2주 전 DP월드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했는데 2라운드를 마쳤을 때 선두와 10타 차이였다. 그 어려운 코스에서 3라운드에 9타를 줄이고 마지막 날 역전 우승했다. 페블 비치에서도 가능할까? 음.....
리키 파울러, 콜린 모리카와, 루드빅 에이버그, 전년도 챔피언 저스틴 로즈, 저스틴 토마스 등 이름 있는 선수들이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3(69타) 공동 14위. 빅토르 호블란, 토미 플릿우드, 매튜 피츠패트릭, 맥스 호마, 제이슨 데이 등도 3언더파 그룹이다.
AT&T 앰버서더이며 페블 비치에서 그동안 가장 성적이 좋았던 조던 스피스는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성연이 2언더파 공동 29위, 김주형 안병훈이 1언더파 공동 39위다. 임성재 선수는 이븐파.
2주전 ‘아메키칸 익스프레스’에서 33년 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PGA 투어에서 우승한 ‘핫 가이’ 닉 던랩은 2 오버파를 기록했다. 오늘 라운드는 그의 프로 데뷔 첫 라운드이다.
둘째 날 날씨 조건은 모든 걸 바꿔 놓을 수도 있다. 또 날씨와 상관없이 이제 겨우 1라운드가 끝났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평온했던 1라운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선수들에게 진한 아쉬움이 남았을 1라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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