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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그랜트, 11타 차 뒤집고 대 역전 우승..<볼보 카 스칸디나비아 혼성 챔피언십>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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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월드 투어

<볼보 카 스칸디나비아 혼성 챔피언십>

기간:6 6~6 9

필드:156명/남78+여78

▲바사토프 GC(파72-7,259야드)

 

▲우승 린 그랜트 

▲우승상금 4억 6,500만 원(312,188 유로)

▲총상금 27억 5,000만 원(200만 달러)


린 그랜트

스웨덴의 신예 골프스타 린 그랜트가(24)11타 차이를 극복하고 우승, 대 역전극을 연출했다.

 

그랜트는 9일 자신의 고향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볼보 카 스칸디나비아 혼성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65)를 줄이고 챔피언 트로피를 높이 들어올렸다. 최종합계 17언더파. 우승상금 4억 6,500만 원.(312,188 유로).

린 그랜트. 사진 DP월드 투어

 

린 그랜트는 현재 자국 스웨덴은 물론 유럽을 대표하는 떠오르는 골프 스타이다.

20218월 프로데뷔 발표 전까지 유럽의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서 탄탄한 실력을 갈고 닦았다.

2016년 처음 국가대표가 되어 유럽 여자팀 국가대항전에서 준우승. 이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내리 4년간 스웨덴의 우승을 이끌었다.

 

아마추어 개인 경력도 화려하다.

2017스코티시 위민스 여자 아마추어 오픈에서 우승했고 같은해 UK레이디스 아마추어 오픈에서도 우승했다.

 

2021년 연말 LPGA Q 스쿨에 통과했으나 2022년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대회에는 거의 참가하지 않았다.

미국에서 열린 대회 3개에 참가해 모두 탑 10에 들었다.

대신 유럽 여자투어에서 활동하며 2022년에만 4승을 했다.

 

2023년 본격적으로 미국 LPGA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그 해 7<다나 오픈>에서 첫 승을 따냈다.

 

<볼보 카 스칸디나비아 혼성 챔피언십>DP월드투어 정규 대회이다. 2021년 유럽 여자 프로골프 투어(LET)선수를 초청해 혼성 대회로 개최하고 있다. 각 투어에서 활동 중인 남녀 78명씩 총 156명이 출전해 우승경쟁을 한다.

올해 36홀 커트라인은 2언더파. 70명이 컷을 통과했고 그 중 26명이 여자 선수들이다.

 

<볼보 카 스칸디나비아 혼성 챔피언십> 1991년 처음 열린 DP월드 투어 정규대회 <스칸디나비아 마스터스>의 변형 대회이다. 스웨덴의 골퍼 여제 앤니카 소렌스탐과 남자 국가대표급 헨릭 스텐손의 주도 하에 2021년부터 남녀 혼성대회로 열리고 있다.

2022년 우승 린 그랜트. 사진 DP월드 투어
2024년 우승 린 그랜트. 사진 DP월드 투어

 

린 그랜트는 2022년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 역사상 첫 DP월드 투어 여자 우승 선수 주인공이 된 것.

당시 대회에서도 마지막 날 8타를 줄이고 2위에 9타 앞선 압도적인 우승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최종일 2타 앞선 출발. 우승 스코어는 25언더파였고 단독 2위 헨릭 스텐손이 15언더파였다.

2년 만에 다시 같은 대회에서 우승, 린 그랜트는 DP월드 투어에서 두번이나 우승산 첫 여자선수가 되었다.  

 

세바스티안 소더버그

1, 2, 3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였던 세바스티안 소더버그(33)54홀 스코어는 21언더파.

단독 2위 칼럼 힐에 8타 앞섰고 공동 11위였던 린 그랜트에 11타 앞서 있었다.

워낙 차수 차이가 커서 역전승 혹은 역전패는 상상하기 힘들었다.

 

소더버그는 54홀 동안 딱 1개의 보기만 있었다.

그만큼 경기력이 좋았다. 그런데 마지막 날 5타를 잃었다.

2개의 버디가 있었지만 보기 5, 더블 보기 1.

 

소더버그는 17번 홀을 마쳤을 때까지만 해도 18언더파였다.

일찌감치 17어더파로 경기를 마친 린 그랜트에 1타 앞서 있었다.

 

18번 홀만 파로 잘 넘어가면 2019년 첫 승 이후  5년 만에 2승이다.

티샷도 잘 나왔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고 2퍼트 파만 해도 우승이다.

그런데 두 번째 샷을 그린 사이드 벙커로 보냈다

세 번째 샷이 길어서 7.5미터 파 퍼트가 남았다.

 

먼 거리 퍼트가 한 번에 들어가면 18언더파 우승이고 2퍼트이면 보기, 17언더파. 린 그랜트와 연장승부이다.

 

아니 그런데!!이게 무슨!!!!!!   

소더버그는 40Cm 보기 퍼트를 놓쳤다.

말문이 막히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나왔다.

결국 더블보기 16언더파. 이렇게 눈앞에서 1승이 날아갔다.


▲소더버그에 8타 뒤진 단독 2위로 출발했던 컬럼 힐이 최종일 3타를 줄이고 16언더파 소더버그와 공동 2로 대회를 마쳤다.

▲스웨덴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4명의 스웨덴 선수가 탑10에 들었다.

▲최종일 11타를 뒤집고 역전 우승한 사례는 DP월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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