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GA투어,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등

로리 매킬로이 이혼 소송 취하 "우리의 가장 좋은 미래는 가족이 함께 하는 것"

728x90
반응형

영국의 가디언에 따르면 골프 슈퍼스타 로리 매킬로이가 이혼소송을 취하했다.

이번주 미국 파인허스트에서 열리는 <US 오픈>을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다.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법원 기록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매킬로이의 토마스 새서 변호사가 '소 취하서'를 제출해 사건이 공식적으로 종결되었다,

2023년 로마 라이더 컵. 로리 매킬로리와 애니카 매킬로이. 사진 라이더컵 유럽

 

매킬로이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주 동안 에리카(아내)와 나는 우리의 가장 좋은 미래는 가족이 함께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다행히 다행히 서로의 차이점을 잘 해결하고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또 자신의 이혼소송이 알려진 이후 한 유명인물과의 루머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소문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바보같은 일이다."며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13일 <PGA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 주간에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2017년 4월에 결혼했고 2020 8월에 태어난 3살 된 예쁜 딸이 있다.

 

한편 매킬로이는 11일 자신의 변호사로부터 직접 이혼소송이 완전 해결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기분이 좋아진 것 같았다. 다른 대회 때보다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이 밝아보였다. 또 긍정적인 에너지도 넘쳤다.

 

2014년 이후 메이저 우승이 없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매킬로이는 “지난 15년 동안 시즌 타이틀, 개인 토너먼트, 메이저 등 내가 이룬 모든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스무 살이 되고 서른 살이 넘어서도 골프 토너먼트에서 정상의 선수들과 경쟁하고 우승하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었다. 그런데 지금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꿈을 이뤘다. 정말 놀랍고 자랑스러운 일이다"고도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그의 말처럼 프로데뷔 만 15년 동안 메이저 4승 포함 PGA 투어 26승, DP월드 투어 17승을 한 선수이다.

양대 투어의 플래그십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BMW PGA 챔피언십>도 모두 우승했다.

또 PGA 투어 <페덱스 컵 챔피언 > 3회, DP월드 투어 <레이스 두바이 챔피언> 5회 등 역대급 기록을 갖고 있다. 

이 부분은 타이거 우즈도 갖지 못한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매킬로이는 2009년 처음 세계랭킹 10위에 들고 또 2012년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후 15년 동안 연말 기준 세계랭킹 탑10을 단 한 번도 벗어 난 적이 없다.

 

매킬로이와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거나 1,2년 앞서거나 뒤에 데뷔한 선수들 중에도 이처럼 15년간 일관되게 세계 최정상을 유지한 선수는 단연코 없다.

 

2013년에 혜성처럼 등장한 골프천재도 아주 빠른 속도로 새계랭킹 1위에 오르고 기량을 뽐냈지만 데뷔 6년 차에 슬럼프 아닌 슬럼프를 겪고 랭킹은 40위까지 떨어졌고 2020년에는 70위까지 내려갔다. 사실 그게 정상이고 그 누구도 그 선수의  골프를 질책하지 않는다. 그는 여전히 대단히 영향력 있는 골퍼이고 스타 골퍼이다.

 

다만 매킬로이가 15년 동안 꾸준히 세계 탑의 자리를 지키다 보니 매년 <마스터스> 주간만 되면 10년째 우승여부를 놓고 매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다. <마스터스>만 우승하면 그랜드 슬램 달성이니까. 또 매년 4번의 메이저 대회가 열릴 때마다 그의 다섯 번째 메이저 우승에 대해 이야기한다. 결코 나쁜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더 많은 관심이 스코티 셰플러에게 가 있다. 그의 연속 우승 행진이 뜨거운 관심사이다. 셰플러의 올 시즌 행보는 어메이징*오만번 그 잡채이다. 그의 투어 데뷔는 2020년부터이니 이제 만 5년차이다. 우승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기도 하다. 웬만해선 그를 이길 선수가 없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때보다 매킬로이가 관심을 조금은 덜 받을 때 자유롭게 이번 <US 오픈>에서 우승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