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US 오픈> 개요
기간:2024. 6. 13~16
필드:156명(아마추어 16명 포함)
코스: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
(파70-7,588야드)
우승상금 430만 달러(한화 약 59.4억 원)
총상금 2,150만 달러(한화 약 297.1억 원)
4대 메이저 사상 역대급 최고 상금이다.
루드빅 에이버그
<US 오픈>에 첫 출전한
루드빅 에이버그(스웨덴·24)가
36홀 단독 선두다.
2라운드 69타.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US 오픈> 데뷔 선수가
36홀 단독 선두가 된 것은
1985년 이후 처음이다.
36홀 티샷, 그린 어프로치,
그린 주변 스크램블링, 퍼팅 등
전체 이득 타수(SG) 5.58로 1위이다.
5언더파 스코어와 비교했을 때 '숏 게임'에서
1타를 ‘까먹었다’.
물론 아직 2라운드가 더 남았지만
조심스럽게 그의 우승 가능성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는 이번 주가 프로데뷔 1년이 되는 주간이다.
작년 6월 <RBC 캐내디언 오픈> 출전이
PGA 투어 공식 데뷔 무대이다.
<US 오픈>에 첫 출전해 우승한 선수는
1913년 당시 20세였던 프란시스 위멧이 처음.
하지만 에이버그라면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그는 올해 첫 출전한 <마스터스>에서도
일요일 우승경쟁을 했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고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에이버그는 골프를 잘해서 장학금을 받고
텍사스 공대에 입학, 유학길에 올랐다.
재학시절 골프 팀에서 활동했다.
2022, 2023 2년 연속 미국 최고의
대학생 골프선수에게 수상하는 '벤호건 상'을 받았다.
이 상을 2년 연속받은 선수는
존 람과 에이버그 단 두 명이다.
두 선수 모두 유럽출신이다.
2022~2023 시즌
'PGA 투어 유니버시티’ 랭킹 1위에 올라
그 어렵다는 2023년 PGA 투어 카드를 얻었다.
2023년 봄 프로선수로 전향하기 직전까지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였다.
프로데뷔 9개월 만인 2023년 3월
세계랭킹 10위에 진입했고 현재는 6위이다.
지난해 PGA 투어, DP월드에서 각각 1승.
프로데뷔 후 <마스터스> 단독 2위, <플레이어스>
시그니처 이벤트 등 상금과
세계랭킹 포인트가 높은 대회에서
탑 10에.
로리 매킬로이
전날 공동 1위였던 로리 매킬로이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72타)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5위이다.
선두와 2타 차이.
1,2라운드 토털 이득 타수(SG)는 4.58.
이틀 동안 티샷, 그린 주변에서 스크램블링도 좋았다.
둘째 날 아이언 샷이 조금은 불안했다.
무모하게 덤비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너 차례
핀을 향해 ‘다트’를 쏘았다.
문제는 지독하게 퍼팅이 들어가지 않았다.
분명히 들어갔어야 할 롤링이었는데
숨만 한번 크게 쉬어도 굴렀을 공이었는데
홀 바로 앞에서 멈췄다.
(미ㅊ ㅣㄴ. ㅁ ㅏㄱ 요 ㄱ 나옴)
2라운드에서 퍼트로 2타 이상 날렸다.
이 같은 상황은 같은 조에서 함께 경기한
스코티 셰플러에게서도 일어났는데
코스에서 화를 내지 않는 셰플러가
퍼터를 공중에 날리기도 했다.
젊은 시절 매킬로이는
2011~2014 3년 동안
4번의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25세에 4번의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주, 로리 매킬로이
단 세 명뿐이다.
2011년 <US 오픈> 첫
메이저 우승 당시
US 오픈의 모든 기록을 새롭게 썼다.
전 세계 골프계가 매킬로이의
경이로운 샷 하나하나에 환호했다.
시쳇말로 골프계
록스타 탄생이었다.
인기가 장난 아니었다.
나의 기억에 주근깨와 곱슬머리
장난끼 넘치는 생글거림
자신감 넘치는 발걸음 등등
귀염 포텐 터짐
지금도
골프가 잘되는 날 리듬을 타 듯
어깨를 약간 치켜 세우고
턱도 약간 쳐 들어 주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걷는 귀여운 동작이 있다.
그날은 우승하는 날임.
이번주에 그렇게 걷길
그럼 우승하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부터
우승, 수상, 세계랭킹 1위,
라이더 컵 6회 출연과 4회 승리 등
최고의 스타 선수가 되었으며
이룰 건 다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 45세 이상)나이 조건만 아니라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도 차고 넘친다.
물론 선정위원회의 선정 과정과
또 다른 위원회의 투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 그는 골프상금으로 번 돈도 엄청나지만
상금과는 비교도 안 되게 큰 부자이다.
10년 이상 5년에 1억 달러 이상의
모델료를 받는 광고를 하고 있고
현재도 다섯 개 이상 진행형이다.
타이거 우즈와는 수조 원의
‘TGL 골프’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2012년부터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에 살고 있지만
자신의 골프 수입을 관리하는 법인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두고 있다.
본인이 대표이다.
또 더블린에는 자신이 대표인
파이낸스 법인도 따로 있다.
다수의 유럽 메이저 언론은
매킬로이가 법인을 아일랜드에
두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세금 회피(tax haven)와는
거리가 먼 매우 신의 있는 유명인사"라고 논평했다.
이처럼 운동선수로써
성공과 명예 부, 사회적 신망까지
얻고 있는 매킬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우승은
신이 점지해야 가능하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쯤 되면 속설이 아니라 ‘팩트’인 것 같다.
매킬로이는 최근 2022~2023에 열린
8개 메이저 대회 중 7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다.
이게 절대 네버 쉬운 일이 아니다.
메이저 대회는 참가자체가 쉽지 않다.
<US 오픈>에서 3회 우승한 타이거 우즈도
올해는 특별 초청 자격으로 참가했다.
매년 <US 오픈>이나 <디 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1만 명이 넘는 선수들이
지역예선을 치르고 또 그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끼리 최종예선을 치르고
어렵게 출전자격을 따낸다.
우승 경쟁하는 것보다 더 떨린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메이저 대회는
선수들에게 참가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고 자부심이다.
매킬로이는 심지어 또 가장
어려운 코스 셋업으로 유명한
<US 오픈>에서는
최근 5년 연속 탑 1010 진입이다.
현재 골프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전 세계 선수들 중 이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는 단연코 매킬로이가 유일하다.
이쯤 되면, 이렇게 열심히 한 선수인데
메이저 신께서 어디 계신다면
이번에 우승할 수 있도록 점지해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나 뭐 하는 거임?
지금 혼자 개 터짐 푸하하하하)
브라이슨 디샘보가 2주 전
<PGA 챔피언십>에서 1타 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아쉬움을 이번 주에
해소하려는 듯 보인다.
대회 이튿날에도 1타를 줄이고
선두와 단 1타 차이 공동 2위다.
패트릭 캔틀레이는 꽤 유명한 골퍼이고
세계랭킹도 현재 9위이다.
다만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다.
올해 부진했는데 이번 주 선두 그룹에 있다.
둘째 날 1타를 잃었지만 우승에 대한 열망이 뜨겁다.
토니 피나우
마티유 파봉
토마스 디트리도
메이저 첫 승을 노리는 선수들.
특히 토마스 디트리는 아직 투어 우승도 없다.
그가 만약 투어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따낸다면
이 또한 역사에 남을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두와 비록 3타 차가 나지만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도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2라운드 유일한 '노 보기' 플레이어다.
66타,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2언더파.
마스터스 우승자이다.
티샷도 멀리 보내지만
아이언도 잘 치고
퍼트도 잘한다.
못하는 게 없네. 흠
리브골프에서 히데키를 데려가려고
엄청 엄청 엄청 공을 들였다는 얘기가 있다.
아시아 시장. 특히 일본 시장을 노리고.
그리고 일본에서 리브대회도 열고
일본 스폰서도 영입하고
그만큼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강력한 선수이다.
히데키 선수가 노! 했다고 한다.
히데키 선수에 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
몇 해 전 겨울 휴가시즌이 끝나고
1월에 미국에 다시 온 히데키
그가 겨울 동안 결혼했단 소식을 듣게 된
선수들이 "왜 연락 안 했느냐" 물어보니
히데키 왈
"결혼하는지 묻지 않는데 말하는 게
그래서 얘기 안 했습니다!"
선수들
"??????????????"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만 웃겨요?!
한국의 김주형이 탑 10에 들어왔다.
둘째 날 2언더파를 쳤다.(68타)
중간합계 1언더파. 선두와 4타 차.
전장이 길어서 멀리 치면 좋지만
정확하게 치는 게 더 이득이다.
특히 두 번째 그린 어프로치 샷이
얼마나 정교한가 여부가 더 중요한데
김주형의 장점이다.
둘째 날 이 부분이 돋보였고 퍼트도 좋았다.
선두 그룹은 3일째 날부터
긴장하고 우승압박을 받기 시작한다.
김주형은 우승 생각 말고 자유롭게
자신만의 경기를 하면 된다.
우승 스코어는 5언더파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형이 2타? 이상만 줄이면?
아마도.....이하 생략
몰리나리 홀인원 컷 통과
36홀 커트라인은 5오버파.
이날 74명이 컷을 통과했다.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디 오픈> 메이저 챔피언
프란체스카 몰리나리는 8번 홀에서
보기를 하고 77 오버파가 되었다.
예상 커트라인이 5오버파라는
얘기를 이미 듣고 있었기에
거의 포기상태였다.
파 3, 9번 홀 티샷을 앞두고
상상의 나래를 폈다.
홀인원을 한다면 컷 통과인데.
마지막이다 싶은 심정으로
좋은 샷 한번 쳐보자 하고 샷을 날렸다.
그리고 진짜 홀 인 원!
대~~~~~~~~~~~~~~~박!
상상해 본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
몰리나리는 한순간 최고의
‘굿 샷’으로 36홀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날 몰리나도 외에도
또 하나의 홀인원이 나왔다.
역시 9번 홀.
오스트리아의 셉 스트라카.
단단하게 골프를 잘하는 선수이다.
중간합계 22 오버파 공동 27위.
9번 홀은 평균타수 3.33타로
쉽지 않은 홀인데 2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김시우
김시우도 9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했다.
10번 홀 출발 보기 1개,
버디 1개로 좋은 경기를 쭉 이어 왔는데
마지막 9번 홀에서 그린을 놓치고 2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3 오퍼바 공동 37위
김시우는 1, 2라운드를
임성재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린
마티유 파봉과 함께 경기했다.
마티유 파봉은 7번 홀까지 5언더파 공동 1위였다.
그런데 8번, 9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했다.
임성재도 9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했다.
전날 탑 10에10 들었던
김성현은 비록 2타를 잃었지만
2 오버파로
주말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임성재 안병훈 강성훈은
어려운 코스에서 이틀 동안 타수를
많이 잃고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도 컷 탈락.
현 세계랭킹 5위 빅토르 호블란과
10위 맥스 호마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2019년 가을 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버디 프리’ 경기를 했다.
단 1개의 버디도 하지 못했다.
그래도 5 오버파로 컷은 통과했다.
2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친 선수는
23명으로 전날보다 7명 더 늘었다.
평균 타수도 72타대로 조금 올랐다.
2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치고도
컷을 통고하지 못한 선수는 2명인데
빅토르 호블란(68타)과
샘 베어스토우(67타)이다.
두 선수는 1라운드에서 각각 78타 84타를 쳤다.
16명의 아마추어 선수 중 3명이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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