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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등

디샘보 단독 선두, 김주형 공동 9위..<US 오픈> 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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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US 오픈> 개요

기간:2024. 6. 13~16

필드:156(아마추어 16명 포함)

코스: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

(파70-7,588야드)

우승상금 430만 달러(한화 약 59.4억 원)

총상금 2,150만 달러(한화 약 297.1억 원)

4대 메이저 사상 역대급 최고 상금이다.


브라이슨 디샘보

2024 <US 오픈> 3라운드에서

67타(-3)를 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2위 그룹에 3타 앞섰다.

 

브라이슨 디샘보. 사진 USGA

 

코스가 워낙 어렵다 보니

마지막 날 디샘보에게 특별히

대형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 한

2위 그룹이 3타 차를

뒤집을 일은 아주 적어 보인다.

 

또 디샘보가 메이저 대회 

우승경험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 날 큰 실수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슨 디샘보(30)는 

2020년 <US 오픈> 챔피언이다.


디샘보는

그 나이 또래 골프 선수 중

아마추어 시절부터 가장 출중한 선수였다.

2016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이고

같은 해 미국 대학골프(NCAA 디비전 I)

개인 챔피언이었다.

 

2016년 당시

미국 골프계는 디샘보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타이거 우즈, 조던 스피스를 잇는

미국 골프의 상징이

되어주길 바라고 있었다.

 

이에 걸맞게 디샘보는

2016년 프로 전향 선언 직후

'코브라-푸마 골프'와 '빅 거래'

공식 스폰서 계약을 맺으며

스타의 프로입성을 알렸다.


타이거 우즈 이후

2012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골프계는 사실상

유럽 출신의

로리 매킬로이가

'꽉 잡고' 있다.

물론 지금도 크게 변한 것은 없다.

 

올해 스코티 셰플러라는

'어메이징 ' 선수가 등장해

미국 골프계는 엄청 신나 있다.

 

어제자 미국 CBS의 기자의

기사 내용 중 일부 

"스코티 셰플러가 빠진 가운데

선두권 선수들이 US 오픈에서 우승

할 수 있는 행운을 갖게 되었다."

이런 식이다. 행운이라니. 

다른 미국 선수들에게도 모욕 아닌가

암튼 그들은 참 ㅋㅋㅋ

 

지난번 메이저 대회에서도

셰플러는 탑10 

우승 선수는 따로 있었다.

 

미국 골프계에서

스타선수와  수억 대 달러가 넘는

빅 거래를 하는 관련업체는

그리 많지 않다.

 

원조가 1996년 나이키와 타이거 우즈이고

그다음이 20111년 나이키와 로리 매킬로이.

---나이키는 2017년 용품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매킬로이는 의류 계약은 유지, 재계약했고

용품은 테일러 메이드와 계약.

우즈는 올봄 나이키와 아주 오랜 인연을 끊고

테일러 메이드 산하 독립법인에서

타이어 우즈 의류를 따로 론칭했다.---

 

그다음이 2013년

조던 스피스와 언더 아머이며

2016년 디샘보와 코브라 푸마이다.

조던 스피스도 엄청난 선수였고

지금 좀 주춤하지만

여전히 엄청난 선수이다.

언더 아머는 2023년 

조던 스피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보통 미국의 계약은 10년 단위다.

그런데 디샘보의 이 계약은

결과적으로 2023년 초 깨졌다.

 

이후 다른 선수들의 빅계약 소식은 없다.

브라이슨의 존재감을 상상해 보시라.

결과적으로

리브골프 때문에 박살이 났지만


 

다시 <US 오픈>으로 돌아와

아무튼 디샘보는

2017년 PGA 투어 회원이 되었고

2022년 투어에서 활동하며

<US 오픈> 메이저 포함 8승을 했다. 

 

그러다 2022년 6월 리브골프로 떠났다.

미국 팬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특히 그해 2월 디샘보는 

리브골프 소문에 대해

'PGA 투어 충성 맹세'를 

직접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리고 리브골프로 떠났다.

디샘보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 나도 그렇게 하겠다라고 말한 후 4개월 후 리브골프로 떠났다.

디샘보는 이후

미국 스폰서 기업들과 스폰서십

관계를 해지 당했고

그 와중에 '코브라-푸마 골프'와도

관계가 종료되었다.

 

코브라와는 디샘보가

리브골프 대회 중

골프용품 관련 제품의 성능에 대해

좋지 않은 발언을 했고

회사는 그에 대한 응징+리브응징 등

종합적으로 관계를 끊었다.

 

그리고 디샘보는

리브골프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2주 전 <PGA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에서도

단독 2위를 했다. 

우승은 젠더 쇼플리.

 

디샘보는 이번 주 

기필코 <US 오픈> 챔피언이 

자리에 오를 기세다.

 

팬들에게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마지막날 챔피언조 페어링은

디샘보와 마티유 파봉이다.

파봉이 먼저 경기를 마쳤기 때문에

같은 2위라도

디샘보와 파봉이 한조로 경기한다.

 

디샘보와 매킬로이가

한 조였다면

PGA 투어와 리브의 대결

그게 아니더라도

훨씬 더 흥미진진했을 테지만

룰대로 조 편성은 이루어졌다.


4언더파 공동 2위는

로리 매킬로이

패트릭 캔틀레이 

마티유 팝송.

 

매킬로이와 파봉 선수가 

각각 한 타씩 줄였고

캔틀레이는 이븐파를 쳤다.

 

매킬로이의 

<US 오픈> 두 번째 우승은

가능할까?

 

선두와 몇 타 차가 나든

매킬로이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 PGA 투어

 

3라운드에서

티샷은 환상 그 자체.

아이언도 좋았다.

결정적일 때 샷 실수가 나왔으나 

두 번이나 그린 위에서

파로 잘 막았다.

 

후반 어려운 홀에서 보기를 부르는 연속 실수

내일은 그런 실수가 없기를 바라며.

4일 중 하루는

선수 모두 이렇듯 까다롭고

어려운 코스에서는 실수가 나온다.

마지막 날이 아니어서

다행일 수도 있다. 

 

내일은 핀 위치가

지구상에서 가장 어려운 곳에

꽂힐 것이다.


36홀 5언더파 

단독 1위였던

루드빅 에이버그는

2언더파 공동 5위로 내려갔다.

 

버디 2개, 보기 2개로

경기를 잘하고 있었는데

13번 홀에서 3타를 잃었다.

 

두 번째 샷이 불운했다.

홀은 극단적으로

그린 앞쪽에 위치했다.

 

심지어 극단적인 내리막 경사.

경사를 피해 샷을 했으나 

공은 서서히 그린을 벗어나

앞쪽으로 흘렀다.

칩샷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리고

2 퍼트 트리플 보기.

 

매킬로이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토니 피나우도

똑같은 상황에서 트리플 보기.


'무빙데이'었지만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총 7명이었다.

 

데일리 베스트는

세계랭킹 7위 콜린 모리카와.

보기 없이 4타를 줄였다.(66타)

중간합계 이븐파.

순위도 전날 공동 52위에서

공동 9위로 껑충 뛰면서 탑 10 진입.

 

1라운드 보기 프리

로리 매킬로이 -5/65타

세르지오 가르시아 -1/69타

2라운드 보기 프리

마쓰야마 히데키 -4/66타

3라운드 보기 프리

콜린 모리카와 -4/66타


김주형 선수의 

아이언 샷은 놀랠 노자이다.

과감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세계 최고의 기량이다.

배짱도 최고다.

전반에만 버디를 5개 했다.

다트 샷에 퍼트도 퍼펙

1번 140야드 1.5미터 버디

5번 158야드 1.1미터 버디

7번 143야드 1.2미터 버디

8번 182야드 2.4미터 버디

9번 172야드 4.5미터 버디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지만

탑 10 진입은 유효하다.

54홀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9위.

 

첫날 69타 언더파를 친

김성현 선수는 이날 13언더파를 쳤다.

그 와중에도 1개의 버디를 챙겼다.

 

메이저 대회 참가는

어디서도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이고 

아름다운 추억이라고들 말한다.

보기를 많이 했다 한들

그것도 곧 자산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특히 절대 길들여질 것 같지 않은

너무나 거친 '야생마' 같은

<US 오픈> 코스는 특히 더 그럴 것이다.

 

메이저 5승과 PGA 투어 45승의

필 미켈슨도 2라운드 합계 15언더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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