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월드 대회 개요
▲<이탈리안 오픈>
(에밀리아-로마냐)
▲6. 27~30
▲아드리아틱 GC
(파71-6,989야드)
▲우승 마르셀 심(독일)
연장 첫 올 우승
▲우승상금
7억 6천만 원
▲총상금
325만 달러
올해 마흔 셋의 독일 선수 마르셀 심이 ‘이탈리아 오픈’에서 우승했다.
우승 스코어 10언더파. DP월드 통산 6승. 우승상금 7억 6천만 원.
10언더파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던 마르셀 심은 17번 홀까지 한 타를 잃고 있었다.
18번 홀, 약 9미터 버디 기회. 하루 종일 그토록 홀을 외면했던 퍼트가 마침내 들어갔다.
10언더파 복귀. 3시간 전에 경기를 마친 22살 후배 톰 맥키빈과 공동 선두가 되었다.
마르셀 심과 톰 맥키빈의 18번 홀 연장승부.
연장 첫 홀 만에 승부가 끝났다.
맥키빈의 4.5미터 버디퍼트가 홀을 빗겨간 반면
심의 4미터 버디 퍼트는 홀 중앙으로 빨려 들어갔다.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심의 우승이다.
마르셀 심은 올해 2월 그 어렵다는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3개월가량 회복시간을 가진 후 지난 5월 <수달 오픈(벨기에 오픈)>에 참가한 심은
“나는 80세 노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나는 조만간 카트 도움 없이는 코스를 완주하기 힘들 지도 모른다.”며
“절대 엄살이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엄살’을 부린지 2개월 만에 이탈리아에서 우승했다.
그는 새롭게 ‘복귀 왕’ 타이틀도 얻었다.
맥키빈은 이날 마지막 날 보기 없이 6타를 줄이고 일찌감치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클럽하우스 리더였지만 3시간 동안 그 자리를 지킬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상위권 선수들이 줄줄이 타수를 잃으면서 연장전까지 치렀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다만 <이탈리아 오픈>은 ‘2024 디 오픈’ 출전권 2장이 걸려있다.
맥키빈은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치며
‘2024 디 오픈’ 출전권을 스스로 얻었다.
맥키빈은 올해 ‘US 오픈’에도 최종예선을 거쳐 컷을 통과했다.
자신이 상상한 그 이상의 벅찬 감동을 메이저 대회 현장에서 경험했다.
<이탈리아 오픈>은 ‘디 오픈’ 대회 참가 자격을 스스로 따낸 것만으로도 만족한 대회였다.
톰 맥키빈은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신으로 로리 매킬로이의 ‘홈 클럽’ 후배이다.
올해 21세(2022년 12월생).
매킬로이가 10세가 되기도 전 회원이었던 벨파스트 인근 ‘홀리우드 골프클럽’이 출신이다.
2023년부터 DP월드에서 활동, 작년 <포르쉐 오픈-독일 오픈>에서 첫 승을 했다.
대회 우승자 마르셀 심은 이번 대회와 상관없이 이미 ‘디 오픈’ 출전권 확보.
나머지 1장의 출전권은 미국의 션 크로커의 차지다.
이번 대회 성적은 야니크 브루인과 공동 3위로 같지만
세계랭킹이 크로커 션이 더 높기 때문이다.
4라운드 내내 우승경쟁이 치열했다.
라운드가 진행될 때마다 1위가 바뀌었다.
이탈리아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은 안드레아 파반, 공동 5위.
마테로 마나세로, 조르지오 네오는 공동 10위이다.
주최 측 특별초청으로 대회에 참가한 리브골프 패트릭 리드는
5언더파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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