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PGA+여자 프로골프

23년 US여자오픈 9년만에 미국선수 우승..위너는 '앨리슨 코푸즈'

728x90
반응형

 

US여자오픈

U.S. WOMEN'S OPEN

 

2023. 7.6~7.9(미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491야드)

우승 앨리슨 코푸즈

총상금  1,100만 달러

 

필드 156명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 


앨리슨 코푸즈(미국25)가 2023년 US여자오픈에서 9언더파로 우승했다.

한국의 신지애는 잉글랜드의 찰리 헐과 공동 2위 6언더파

 

2023 US여자오픈 우승자 앨린슨 코푸즈. 사진 LPGA SNS

코푸즈의 일요일 스코어는 69타 3언더파 

4일 내내 언더파를 친 유일무이 원탑이다.

  • 1R 69 / 2R 70 /  3R 71 /  4R 69  합계 279타(-9)

또 코푸즈의 이날 우승은 자신의 LPGA 첫승이다.

프로 데뷔 후 첫승이 메이저 대회가 된 것.

또 그녀는 미국을 상징하는 골프코스 중 하나인 페블비치 링크스 코스에서 

메이저 챔피언이 된 최초의 여성 골퍼가 되었다.

2014년 미셸 위 웨스트 우승 이후 9년 만에 첫 미국 여자 선수의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역대 US여자오픈 최고 금액인 200만 달러이다.

한화 26억 1천1백만원.


코푸즈는 하타오카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4라운드를 시작했다.

3라운드까지 하타오카 7언더파 / 코푸즈 6언더파

 

코푸즈는 전반 1, 3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4번홀 보기

다시 7번홀 버디 후 9번홀 보기로 전반을 7언더파로 마쳤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하타오카와 공동 1위

 

페블비치 코스는 전반 7번홀까지 그나마 버디 기회가 있다.

8번홀부터~18번홀까지  보기가 속출한다.

9번홀부터는 직접적으로 태평양 바다와 함께,

또 그곳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경기를 해야 한다.

 

코푸즈는 후반 9개 홀에서 초인적인 집중력으로 물러섬이 없었다.

10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8언더파 단독선두.

7언더파 하타오카를 한 타 차로 앞서기 시작했고

경기를 마칠 때까지 선두를 놓치치 않았다.

 

결정적으로 12번, 14번홀에서

동반 플레이어 하타오카를 '침몰'시켰다.

 

파3 12번홀

코푸즈는 티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트리고

두 번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는데 6미터가 넘는 파퍼트를 남겼다.

보기가 유력해 보였지만 

'빅세이브' 6미터 파퍼트를 성공시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반대로 하타오카는 티샷을 그린에 올렸고 17미터 버디 기회.

그러나 그녀의 버디 퍼트는 짧았고 2미터 파퍼트 미스로 보기.

하타오카는 심리적으로 두타를 잃은 기분.

코푸즈 8언더파 / 하타오카 6언더파

순식간에 두타 차이

 

파4 14번홀은 두 선수 모두 파로 잘 지나왔고

 

파5 14번홀 

두 선수 모두 티샷, 세컨샷 실수하지 않았다.

그런데 하타오카는 69야드 세 번째 샷을 홀 주변 러프로 보냈다.

코푸즈는 49야드 세 번째 샷을 홀 부근에 떨어트렸다.  2.1미터 버디 기회.

 

하타오카의 '숏게임' 실수

네 번째 샷만에 공이 그린에 올라왔지만 3.5미터 파퍼트를 남겼다.

나머지 4개 홀에서 승부수를 뛰우기 위해

꼭 성공했어야 할 파퍼트는 홀을 벗어났다. 보기

반면 코푸즈는 2.1미터 버디 퍼트 성공

단숨에 4타 차이가 되었다.

 

그렇게 하타오카가 후반홀에서 어렵게 경기를 하고 있는 동안

'파이널 퀸' 신지애와 잉글랜드의 찰리 헐이 '맹공'을 퍼부었지만

자력 우승은 힘들어 보였다. 코푸즈는  실수하지 않았다.

 

코푸즈는 내친김에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고

-10언더파. 처음 두 자리 숫자 스코어가 되었다.

3홀 남기고 2위와 4타 차.

 

17번홀 파3. 코푸즈의 티샷은 그린을 살짝 벗어나 러프에 잠겼다.

그러나 그녀는 티샷 이후 처음으로 환한 미소를 지었다.

 

17번홀 보기로 9언더파

그 사이 이날만 6언더파를 친 찰리 헐이 6언더파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고

이후 신지애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6언더파.

찰리 헐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파5 18번홀에 도착한 코푸즈는 여유롭게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냈고

세 번째 샷만에 온 그린. 그리고 2 퍼트 파.

9언더파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하타오카는 14번홀 보기 이후 16,17번 홀 연속 보기

최종 3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챔피언조 바로 뒷조에서 출발한 

김효주와 베일리 타르디는 4라운드에서 부진했다.

선두조를 압박하지 못했다.

김효주는 2타를 잃고 2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고

타르디도 1타를 잃고 3언더파 공동 4위로 2023 US오픈을 마감했다.

 

 

2023 US여자오픈 챔피언 앨리슨 코푸즈. 사진 LPGA SNS

앨리슨 코푸즈는?

미국 하와이 출생으로 한국인 어머니와 필리핀 아버지를 두었다.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셸 위 웨스트와 하와이 푸나호우 고등학교 동창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앨리슨 코푸즈의 우승을 축하하며 올린 트윗

 

주니어 시절 '골프 신동'으로 불렸다.

2008, 103개월 9일의 나이로

미국 '여자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챔피언십' 대회 역사상

최연소로 예선전을 통과했다.

이때 뉴욕타임스는 코푸즈를 미국 골프의 차세대 대표 선수로 꼽으며 

그녀를 미국 골프의 'Next Wave'라고 칭했다.

 

'여자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챔피언십'은

US오픈을 개최하는 미국 골프협회(USGA)가 아마추어 , 프로 골퍼들을 위해

매년 14개 이상 개최하는 대회 중 하나.

2014년 이후 잠정 중단 되었다.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 USGA 대회에서 3번 우승했고

여자 주니어 라이더컵으로 불리는 '커티스 컵' 미국 대표로

참가해 유럽을 이겼다.

 

코푸즈는 또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USC)에서 골프를 했으며

두 번의 1군 올아메리칸 선수였고 3승을 했다.

 

코푸즈는 프로 전향 때

과거 '미셸 위 웨스트'나 올해 '로즈 장' 처럼

거대 스폰서와 계약을 맺으며 화려하게 등장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쥬니어, 대학시절 미국을 대표하는 여자 선수였고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1군 엘리트'였다.

코푸즈는 프로데뷔 2년 차에 그 진가를

메이저 대회에서 자신이 직접 확인시켜 주었다.

 

2023 US여자오픈 탑5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