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픈 챔피언십>
▲2024.7.18~21
▲로열 트룬 GC
→파71:7,385야드
→스코티시, 에어셔
▲필드 158명/36홀 컷
▲우승상금 310만 달러
→약 43억 원
▲총상금 1,700만 달러
→235억 6천만 원
▲전년도 챔프 브라이언 하먼
셰인 로리 36홀 단독선두
아일랜드 스타 골퍼 셰인 로리(37)가 ‘링크스 코스' 최강 스트라이커 다운 면모를 선보이며 2024 <디 오픈 챔피언십> 36홀 단독 선두에 올랐다.
18일 오프닝 라운드부터 약 30마일의 거센 돌풍이 불어온 스코틀랜드 에어셔 해안의 ‘로열 트룬’ 골프 코스. 19일에는 40마일에 가까운 바람이 코스를 휘몰아쳤다.
셰인 로리는 이 악조건 속에서도 1라운드 5언더파, 2라운드 2언더파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했다.
1라운드 때는 ‘노 보기’ 경기를 했다.
1라운드 때 6언더파, 깜짝 선두였던 다니엘 브라운이 5언더파 공동 2위이다.
지역 최종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잉글랜드의 저스틴 로즈도 5언더파 공동 2위.
2013년 <US 오픈> 챔피언이 저스틴 로즈는 한때 세계랭킹 1위도 찍었던 선수이다.
36홀 결과 리더보드 상단 탑 33 모두 유럽인이다. <디 오픈>에 따르면 이 기록은 1951년 이후 73년 만에 처음이다.
2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은 미국의 빌리 호셜, 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등 3명이다.
올해 <PGA 챔피언십> 메이저 우승자 젠더 쇼플 리가 1언더파 공동 7위. 패트릭 캔틀레이, 제이슨 데이도 공동 7위 그룹에 속했다.
한국선수
한국선수는 총 8명이 출전해 6명이 컷을 통과했다.
악조건의 환경을 고려하면 훌륭한 결과이다.
왕정훈과 김민규가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18위이다.
셰인 로리는?
셰인 로리는 아일랜드에서 나고 자랐다.
1982년 올아일랜드 시니어 풋볼대회 우승팀 선수로 활약했던 브랜던 로리의 아들이다.
주니어 아마추어 시절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골프 선수였다.
2007년 2008년 2년 연속 ‘유럽 아마추어 팀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07년 우승 당시 그의 파트너는 로리 매킬로이였다.
2009년에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홈에서 열린 DP월드 투어 <아이리시 오픈>에서 우승했다.
당시 탑 랭커였던 로버트 락을 세 번째 연장에서 승리했다. 이 대회는 그의 프로데뷔 경기였다. 첫 프로데뷔 무대에서 ‘내셔널 타이틀’을 따냈다. <아이리시 오픈> 100년 사에서 아일랜드 선수가 우승한 것은 로리가 세 번째였다. 그때부터 로리는 링크스 코스에서 우승하는 법을 배웠다.
셰인 로리의 골프 경력 중 하이라이트는 2019년 <디 오픈> 우승이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아일랜드의 명품 링크스 코스 ‘로열 포트러시’에서 4타 차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PGA 투어 통산 3승, DP월드 투어 통산 6승.
로리 매킬로이와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함께 골프를 했다. 지금도 골프선수 친구로 서로 가장 가까운 사이이다. 셰인 로리는 늘 매킬로이를 열정적으로 지지한다. 매킬로이도 가장 편하게 속 얘기를 털어놓는 상대가 셰인 로리이다. 셰인 로리는 다소 늦은 2015년부터 PGA에서 활동하고 있다. 당시 매킬로이가 살고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주변으로 이사했다.
매킬로이는 2019년 셰인 로리가 <디 오픈>에서 우승하자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그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또 2016년 <US 오픈> 54홀 선두였던 셰인 로리에게 ‘US 오픈 트로피를 아일랜드로 가져오라’고 응원했다. 1타 차로 아쉽게 준우승.
올 시즌 PGA 투어 유일한 2인 1조 팀전 <취리히 클래식>에서 두 선수가 동반 출전해 우승했다. <취리히 클래식>은 매킬로이가 자신의 프로생활 16년 만에 첫 출전한 대회였다.
2라운드 강풍 탑 랭커 줄줄이 컷 탈락
셰인 로리가 빛나는 경기를 하고 있는 동안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로리 매킬로이는 컷 탈락했다. 루드빅 에이버그, <US 오픈> 챔피언 브라이슨 디샘보, 작년 페덱스컵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모두 가장 바람이 강했던 대회 이틀째 오후 조에서 경기했다. 타이거 우즈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1라운드 때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58명 중 단 12명뿐이었다. 2라운드 언더파 기록 선수는 17명. 17명의 선수 중 바람이 덜 불었던 오전 조 선수가 15명이다.
36홀 결과 언더파 기록 선수는 딱 10명이다. 10명의 선수 중에서 2라운 때 오후에 경기한 선수는 저스틴 로즈 딱 1명이다.
1라운드를 마쳤을 때 예상 커트라인은 3언더파. 하지만 2라운드 오후 바람이 더욱 강해지면서 커트라인은 6언더파가 되었다. 오후에 경기한 선수들이 오전 조 선수들보다 훨씬 힘든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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