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8. 22~25
▲캐슬 파인스 GC
파72-8,130야드
미 콜로라도 덴버 인근
▲우승상금 48억 원($360만)
총상금 266억 원($2,000만)
▲디펜딩 챔프
빅토르 호블란
<BMW 챔피언십>
전 세계 탑 랭커들의 골프 전쟁은 계속된다.
이번주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이 열린다.
지난주 1차전을 통과한 페덱스컵 랭킹 탑 50명만 출전한다.
대회가 끝난 후 20명은 집으로 돌아간다.
30명만 살아남는다.
살아남은 페덱스컵 랭킹 탑 30명은 8월 마지막 주 최종 파이널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해, ‘2024 라스트 전쟁’을 치른다.
올해 <투어 챔피언십> 우승상금은 무려 334억 원(2,500만 달러)이다.
지구촌 올 프로 스포츠, 올타임 정규·단일 경기(1개 대회) 개인상금 최고액수이다.
PGA 투어 선수들의 1년 농사는 페덱스컵 랭킹으로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참가한 대회에서 받은 포인트가 누적되는 방식이다.
메이저, 플레이어스,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탑 10 진입에 성공하면 더 높은 포인트를 받는다.
누적 포인트는 매주 업데이트 된다.
이렇게 누적된 랭킹을 바탕으로 지난주 탑 70 선수들이 1차 플레이오프에 진출, 20명이 탈락했고 이번 주 50명이 2차전에 출전한다. 그리고 다시 20명이 탈락한다.
탑 30 시나리오
2차전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는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총 3명이다.
현시점, 2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탑 30에 포함될 선수들은 현재 페덱스컵 랭킹 탑 20명이다.
이 순위 안에 임성재(10위) 안병훈(15위)이 포함되어 있다.
두 선수 모두 올해 우승 없이 ‘프리미엄’ 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김시우는 44위이다.
김시우가 이번 대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독 17위 이상 성적을 내야만 한다.
30위부터 50위까지 버블 순위에 있는 선수 모두 치열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다.
김시우 선수도 마찬가지 일 것. 살아남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탑 30에 들면?
(1)다음주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우승상금 2,500만 달러를 벌어들일 기회를 갖는다.
(2)2025년 4대 메이저 올 출전권 확보이다.
매년 4대 메이저 대회 주최 측은 대회 전 20개가 넘는 출전 자격 항목을 발표하는데, 매년 전년도 PGA 투어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 30명에게 자동출전권을 부여했다.
(3)<투어 챔피언십>이 끝났을 때 30위를 해도 상금 약 8억 원이 보장된다.($590,000)
(4)2025년 시그니처 이벤트 8개 올 출전.
이는 <BMW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상위 50명 모두 해당.
지난주 70명이 출전한 대회에서는 50위 밖의 선수 3명이 50위 안으로 들어왔고, 50위권 안에 있던 선수 3명이 아웃되었다.
현재 30위권 밖의 선수 중 유명 선수들과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꼭 필요한 성적을 알아보자
아래 표 중 노란색 표시 선수들은 또 다음 달 26일~29일 개최될 <2024 프레지던트컵> 출전에도 영향을 미친다.
※ 2024 <프레지던트컵>
<프레지던트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 간의
국가대항전 성격의 매치이다.
미국과 유럽 간의 라이더컵 성격과 같다.
프로골프 선수에게 <라이더컵> <프레지던트컵>
출전 경력은 또 다른 ‘훈장’으로 인정받는다.
미국 팀 VS 인터내셔널 팀
각각 12명이 출전한다.
양팀 모두
예선 시스템 순위에 의해
1위부터 6위까지
자동출전권이 부여되고
나머지 6명은
각 팀의 주장이 임의 선발한다.
2차전 <BMW 챔피언십>이 끝나고
주장 선발 명단이 발표된다.
자동출전6+주장선발6=12명 완성
이번 주 경기가 그래서 중요하다.
↓ 한국선수가 포함되는
인터내셔널팀 순위
6위 안병훈까지 자동 출전
(8월 18일 기준)
1위 마쓰야마 히데키
2위 김주형
3위 임성재
4위 제이슨 데이
5위 아담 스콧
6위 안병훈
이 6명은 자동출전 보장.
이후 7위부터 12위까지가 차례로
코리 코너스, 이민우, 캠 데이비스,
베주이덴하우트, 닉 테일러,
아담 해드윈이다.
김시우는 14위이다.
7위부터 14위까지 7명 중
이번 주 2차전에 출전하는 선수는
코리 코너스, 아담 해드윈, 김시우 3명.
이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주장 픽, 출전명단이 결정된다.
골프 베팅-우승 후보
골프팬들이 임의로 우승선수에게 베팅하는 합법적인 프로그램이다.
이 부분 우승후보 1위는 압도적으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이다.
그 다음이 세계랭킹 2위 젠더 쇼플리.
두 선수는 페덱스컵 랭킹도 차례로 1, 2위이다.
스코티 셰플러 28%
젠더 쇼플리 15%
빅토르 호블란 5.9%
패트릭 캔틀레이 5.6%
로리 매킬로이 5.4%
빅토르 호블란은 이 대회 작년 챔피언이고, 패트릭 캔틀레이는 2022~2021년 대회 우승자이다.
로리 매킬로이는 지난주 1차전에서 ‘듣보’ 성적(70명 중 공동 68위)을 내고도 5위에 올랐다.
6인의 전문가 픽 우승후보
토니 피나우 2표
스코티 셰플러 2표
패트릭 캔틀레이 1표
빅토르 호블란 1표
전문가 픽 파워 랭킹
1. 토니 피나우
2. 젠더 쇼플리
3. 스코티 셰플러
4. 마쓰야마 히데키
5. 빅토흐 호블란
6. 빌리 호셜
7. 콜린 모리카와
8. 패트릭 캔틀레이
9. 로리 매킬로이
10, 악셰이 바티아
전문가 추전 우승 후보와 파워 랭킹 중 토니 피나우, 빌리 호셜, 악셰이 바티아가 눈에 띈다.
이유는 바로 코스의 위치 때문이다.
이 세명의 선수는 해발 1,900미터~2,000미터의 고원지대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해발 1,900미터 8,130야드
<BMW 챔피언십>이 열리는 콜로라도 덴버 인근의 ‘캐슬 파인즈’ 코스는 8,130야드이다.
PGA 투어에서도 처음 보는 8로 시작하는 가장 긴 전장이다. 파 72.
전장도 전장이지만 코스가 위치한 곳은 해발 1,900미터 고원지대이다.
높은 고도에서는 공기가 희박해 공이 더 멀리 날아가고 공이 덜 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언뜻 단순한 설명으로 보이지만 공을 잘 치기 위해서는 월씬 복잡하고 미묘한 디테일이 필요하다.
선수와 캐디들은 이곳에서 거리 조정을 위한 클럽선택 등 평소 대회와는 다른 ‘조정 국면’에 들어갔고 계산기를 두드리느라 바쁜 연습라운드를 가졌다.
이 와중에서 8,130야드이다.
4개의 파 5중 3개가 600야드를 넘는다.
오프닝 홀이 파 5인데 662야드이다.
14번 파 5도 655야드. 8번 홀 601야드 숫자가 안도감을 줄 정도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파 3, 4번은 254야드이고 500야드가 넘는 파 4홀도 2개나 된다.
후반 첫 홀인 10번과(545야드) 18번(541야드)이 파 4이다.
파 4 홀 중 450야드 이하는 없다.
가장 짧은 홀이 15번 439야드, 5번 9번은 각각 491야드 495야드이다.
날씨도 어려움 더할 것
긴 전장에 고원지대도 모자로 날씨도 변수이다.
PGA 투어가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현지 목·금요일 오후에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예상된다.
티 타임은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2인 1조 출발이다.
랭킹 1·2위 스코티 셰플러+젠더 쇼플리 조의 오프닝 라운드 출발 시간은 오전 9시.
5·6위 로리 매킬로이+윈덤 클락 조의 1라운드 출발은 오전 11시 10분이다.
이 두 조가 대회 피처드 그룹이다.
2시간 10분 간격으로 날씨 변수 관련, 매킬로이 조가 불리하다.
그러나 두 조의 2라운드 티 타임은 매킬로이 조가 오전 9시, 세플러 조가 오전 11시 20분이다.
목·금 날씨가 예보대로 오후에 비바람이 집중적으로 불어온다면 공평한 셈이다.
주말에는 뇌우 예보는 없다. 하지만 바람은 최대 20mph까지 강하게 분다.
PGA 투어 대회가 고원지대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WGC 멕시코 오픈>이 열렸던 멕시코의 ‘차풀테펙 골프클럽’도 해발 2,200미터.
이때 장타자 더스틴 존슨이 두 번 우승했고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토마스, 브라이슨 디샘보, 토미 플릿우드 등이 준우승했다.
▲또 빌리 호셜은 2014년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는데 당시 대회는 콜로라도의 ‘체리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캐슬 파인즈’와 엇비슷한 고도에 위치해 있다. 물론 전장은 짧았다.
▲또 매년 2월에는 <멕시코 오픈>이 정규대회로 열린다.
이 대회 역시 고도가 높은 코스에서 열리는데 토니 피나우가 2023년 우승, 2022년 준우승했다.
▲악셰이 바티하도 작년 <베라쿠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는데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대회 코스도 해발 1,900미터이다.
빌리 호셜, 토니 피나우, 악셰이 바티아가 전문가 추전 우승 후보군에 든 이유이다.
▲한편 ‘캐슬 파인즈’에서는 1987년부터 2006년까지 PGA 투어 정규대회 <더 인터내셔널>이 열렸다.
그리고 10년 만에 다시 처음으로 이 코스로 돌아왔다.
▲덧붙여 이번주 출전선수 중 프로데뷔 후 이 코스를 경험한 이는 아담 스콧(2000년·컷 탈락)과 제이슨 데이(2006년·공동 63위) 2명이다. 모두 프로로 막 데뷔한 해여서 성적은 눈에 띄지 않는다.
▲윈덤 클락은 이곳이 자신의 홈 코스이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어린 시절 여러 해 동안 어니 엘스, 데이비드 듀발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이곳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프로골퍼의 꿈을 키웠다.
고교시절 ‘콜로라도 주 아마추어 챔피언십’ 대회가 이곳에서 열렸는데 2009, 2011년 두 번 우승했다.
상당히 유리해 보인다.
그러나 윈덤 클락은 “대학진학을 위해 고향을 떠난 후 지금은 애리조나가 고향이 되었다. ‘캐슬 파인즈’에 골프를 했던 건 10년도 더 된 일이다. 나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말은 과장된 것 같다. 매우 어려운 코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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