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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등

리브골프 존 람, DP월드투어 그리고 라이더컵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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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골프 존 람, DP월드투어 그리고 라이더컵

 

PGA 투어+DP월드 투어에서 활동하다 올해 초 리브골프로 이적한 존 람(스페인·29).

리브골프의 주인 사우디 공공기금(PIF)으로부터 계약금만 3억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골프 스타이다.

 

존 람은 리브골프 이적 후 PGA 투어와 DP월드 투어로부터 출전 금지를 당했다.

그런 그가 이번주 자국에서 열리는 DP월드 투어 <악시오나 에스파냐 오픈>에 출전한다.

대회 출전금지인데 어떻게?

존 람. 사진 리브골프

 

리브골프 창단 직후인 20226, PGA 투어와 DP월드는 리브 이적 선수들의 '투어 출전 원천 금지'를 공식 발표했다.

그로부터 20249월 현재, PGA 투어는 여전히 출전 원천 봉쇄이다.

 

DP월드 투어는 조금 달라졌다.

 

리브골프 창단 멤버인 이안 폴터(영국), 리 웨스트우드(영국), 세르지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은 DP월드 투어로부터 출전금지를 당하자 투어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2022년 8월께 런던 법원에 출전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그들은 가처분 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DP월드 대회에 출전했다.

 

2022년 리브골프의 1년 대회는 고작 7개뿐이었다. ‘적게 경기하고 우승상금이 큰 리브골프에서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가장 기쁘다.라고 떠들던 그들이었지만 막상 DP월드 대회 출전은 고집했다.

 

13개월 후 런던 법원의 결정문이 나왔다.

주요 요지는 선수들이 DP월드와 맺은 계약 내용을 어기고 경쟁 투어로 이적한 것은 투어에 큰 손실을 주었다. 그렇다고 DP월드가 이적 선수들의 출전을 원천 봉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따라서 원고들은(이적 선수들) DP월드 대회에 참가하려면 투어가 제시한 벌금을 내야 한다.”라고.” 판결했다.

출전을 할 수는 있지만 벌금을 내라는 것.

사실상 DP월드의 승소였고 이는 DP월드의 리브골프 제제 원칙이 되었다.

 

이후 위 3명 등은 벌금을 내지 않고 DP월드 투어를 탈퇴했다.

반면 20231년 동안 리브에서 활동했던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는 올 시즌 DP월드에 컴백하면서 투어가 제시한 벌금을 모두 냈다. 그리고 현재 투어에서 활동 중이다.

 

존 람은 그럼 벌금을 내고 이번주 DP월드에 출전한 걸까??

결론은 아니다.

람은 지난주 런던 법원에 출전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이안 폴터 등이 사실상 패소한 같은 종류의 가처분 신청이다.

 

존 람은 2주 전 리브 대회 기자회견에서 나는 내년 라이더컵에 꼭 출전하고 싶다. 그러나 DP월드에 벌금을 낼 생각은 없다. DP월드 출전을 위해서 다른 방법을 고민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다른 방법이 바로 가처분 신청이었던 것.

 

뜬금 라이더컵을 언급한 존 람.

그렇다.

존 람이 DP월드 스케줄에 참가하려는 궁극적인 목표는 2025년 라이더 컵 때문이다.

 

리브골프 존 람, DP월드투어 그리고 라이더컵 ②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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