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골프 존 람, DP월드투어 그리고 라이더컵 ②
※①편은 이곳
https://ryder87.tistory.com/618
라이더컵은 2년마다 열리는 유럽·미국의 골프대항전이다.
단연코 지구촌 최고의 골프 이벤트이다.
미국·유럽의 탑 프로 골퍼들은 <라이더컵> 출전을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명예와 영광으로 여긴다.
스타 골퍼들의 커리어에는 메이저 승수+투어 승수와 더불어 반드시 라이더컵 출전 횟수가 들어간다.
<2023 로마 라이더컵>에서는 유럽이 미국에 압승했다.
당시 존 람도 당연히 유럽 멤버였고 로리 매킬로이(승점 4점)에 이어 두 번째로 성적이 좋았다.(승점 3.5점)
내년 가을에는 미국에서 <2025 라이더컵>이 열린다.
그렇다면 라이더컵 출전 기준은 어떻게 될까?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의 주관단체가 다르다.
미국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이고 유럽은 DP월드 투어이다.
유럽의 경우 라이더컵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1)유럽 국적이어야 한다.
또 (2)‘라이더컵 예선기간’에 반드시 DP월드 투어 공식 회원이어야 한다.
유럽은 2주 전 <2025 라이더컵> 예선이 시작되었고 내년 8월 말 예선 종료이다.
2024년, 2025년 DP월드 공식멤버만 참가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뿐만 아니라 DP월드 공식멤버는
(3)1년에 4대 메이저 제외, 4개 이상의 이벤트에 반드시 출전해야 투어 카드를 유지할 수 있다.
이 3개의 기본을 만족시킨 선수 중 라이더컵 예선 랭킹 상위 6명이 자동출전권을 얻고 나머지 6명은 캡틴 픽이다.
PGA 투어+DP월드 투어 공식 멤버는 매년 연말,
그다음 해 활동을 위해 새롭게 계약서에 사인하고 회원 등록을 한다.
존 람은 올해 1월, DP월드 공식회원 상태에서 리브골프로 이적했다.
그는 <2023년 마스터스> 챔피언이고 메이저 챔피언 혜택으로 2028년까지 5년짜리 투어카드를 갖고 있다.
하지만 매년 최소 4개 대회 출전 규정을 어기면 카드 상실이다.
카드 상실이면 라이더컵에 출전할 수 없다.
DP월드는 올해 파리 올림픽도 시즌 투어 스케줄에 포함했다.
존 람은 스페인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따라서 3개 대회만 출전하면 카드 유지.
문제는 벌금을 내야 하는데,
존 람은 벌금 대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유롭게 DP투어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
그 첫 번째 미션이 이번주 <악시오나 에스파냐 오픈> 출전이다.
람은 매년 자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2018~2019, 2022년 세 번이나 우승했다.
람의 두 번째 미션은 10월 첫 주,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 출전 확정이다.
세 번째 출전은 10월 17일 시작하는 스페인 대회 <안달루시아 마스터스>로 예상되고 있다.
존 람은 2025년에도 가처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최소한의 DP월드 이벤트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라이더컵 예선 랭킹에서 자동출전권을 얻기는 힘들어 보인다.
※ 리브골프 존 람, DP월드투어 그리고 라이더컵 ③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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