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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등

미 교포 2세 존 박, 2024 콘페리 우등 졸업→2025 PGA 투어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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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미 콘페리(PGA 2부 투어)는 파이널 대회 <콘페리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2024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마감 후 2025 PGA 투어 직행 선수 30명이 최종 결정되었다.

2024 시즌 콘페리 포인트 순위 상위 30명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30명 중 PGA 투어 신인은 23명이다.

나머지 7명은 과거 PGA 투어 회원이었다.

PGA 투어 활동 중에 카드를 잃고 콘페리로 돌아갔다가

다시 PGA 투어로 재컴백한 선수들이다.

이 과정을 여러차례 반복한 선수도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2명으로 가장 많다.

유럽이 4명(독일 2, 스웨덴1, 노르웨이 1).

일본 1명, 타이토 오니시.

칠레 1명, 호주 1명, 남아프리카 공화국 1명이다.

10월 6일(미국 현지시간) 2024 콘페리 우등졸업생 30명이 <콘페리 투어 챔피언십> 대회 종료 후 '2025 투어 카드 세리머니'에 참석했다. 사진 콘페리
2025 PGA 투어 직행 카드를 얻은 2024 콘페리 우등졸업생 30. 사진이 1위 졸업생 맷 맥카티. 사진 콘페리투어


30명의 선수에 한국선수는 없다.

다만 눈여결 볼 선수가 있다.

바로 존 박(John Pak)이다.

미국 교포 2세로, 올해 25세이다.

그의 부모는 모두 한국인이다.

존 박. 사진 콘페리 투어

 

2021년 6월 8일 자 뉴욕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부친 박광(Pak Kwang)씨는 1982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했다.

그의 모친 미셸 박(Michelle Pak)도 1985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했다.

이후 두 사람은 뉴저지에서 만났고 그곳에서 결혼했다.

존 박은 4남 1녀 중 막내로 1998년 뉴저지에서 태어났다.

 

존 박이 2021년 6월 뉴욕 타임스에 소개된 이유는 그의 탁월한 골프실력 때문이었다.

존 박은 2017년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에 입학해 2021년 졸업 때까지 골프팀에서 활동했다.

그는 대학입학 전 미 전역의 대학골프팀 계약순위 7위였다.

스카우트 대상 7위였다는 의미이다.

그만큼 주니어 시절부터 골프를 잘했다.

 

뉴욕 타임스는 존 박이 대학 4학년이었던 2020~2021 대학골프 시즌 최고의 절정기를 맞았다고 소개했다.

대학골프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은 모두 휩쓸었다.

 

기사가 났던 6월 8일은 존 박이 '2021년 잭 니클라우스 상'을 수상한 날이었다.

시상식은 잭 니클라우스 소유의 골프클럽 뮤어필드에서 진행되었다.

존 박은 이날 부모님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했다.

 

아래는 존 박의 2021년 수상.

대학 골퍼가 받을 수 있는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휩쓸었다.

3개의 상을 한 해에 모두 탄 선수는 존 박이 역대 여섯 번째이다.

▲잭 니클라우스 상 수상 : 매년 미 전국 대학골프 선수 중 최우수 선수 1명 수상

▲벤 호건 상 수상 : 매년 미국골프협회와 미국골프코치협회가 대학 최고의 골퍼 1명에게 수여

▲프레드 하스킨스 상 수상 : 매년 미 전국 아마추어 대학골프 선수 중 최우수 선수 1명 수상

 

▲2021 PGA 투어 대학랭킹 1위

*PGA 투어는 2023년도 졸업생부터 대학랭킹 1위 선수에게 PGA 투어 직행 카드를 주었다.

그 첫 번째 수혜자가 작년 6월 PGA 투어에서 프로로 데뷔한 스웨덴의 루드빅 에이버그이다.

에이버그는 현재 세계랭킹 5위이다.

*2024년도 1위 졸업생은 마이클 트로비욘슨, 올해 6월 PGA 투어 데뷔.

*PGA 투어가 조금 일찍 대학랭킹 1위 선수에게 PGA 투어 직행카드를 줬다면 존 박은 이미 PGA 투어에서 활동 중이었다.

다만 2021년 혜택은 콘페리 투어 직행이었다.

 

존 박은 2021년 6월에 콘페리 투어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당시 나이키, 테일러 메이드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데뷔 후 쓰라린 아픔도 맛봤다.

2022년 콘페리 투어에서 강등, 2023냔 3부 투어에서 활동했다.

2024년 다시 콘페리 복귀, 우승 1회 등 우등 졸업(23위)으로 2025년 PGA 투어 직행카드를 얻었다.

존 박. 사진 PGA 투어


1위 졸업생은 맷 맥카티(미국 26).

2021년 콘페리에서 프로 데뷔, 2024년까지 활동했다.

올 시즌 콘페리 3승+탑10 9회, 탑10 9회 중 8회가 탑 5 피니시다.

 

 

29위 알드리치 포티터

만 20세 23일의 나이로 PGA 투어 카드 획득.

남아공 출신 선수이다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이다.

 

가장 어린 나이에 PGA 투어에 합류한 선수는 호주의 제이슨 데이.

2007년 웹닷컴투어(현 콘페리) 졸업 당시 19세 11개월 23일이었다.

남아공 출신 선수이다.

 

17위 폴 피터슨(미국 36)

30명 중 가장 오랜 경력을 지닌 선수.

나이도 가장 많다.

2012년 프로 데뷔.

아시안 투어, DP월드 투어 등에서 긴 세월 무명으로 활동했다.

작년 콘페리 조인, 2년 차에 PGA 투어카드를 얻었다.

 

16위 브레이든 숀베리(미국 27)

콘페리 파이널에서 우승하고 극적으로 30명 리스트에 합류했다.

파이널 대회직전 주 포인트 순위 51위였다.

 


현재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도 콘페리 우승졸업생이다.

2019년 1위로 졸업했다.

 

임성재는 2018년 웹닷컴투어(현 콘페리) 1위 졸업생.

2019년 PGA 투어에 데뷔, 그 해 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했다.

임성재의 웹닷컴 우등졸업생 중 현재 임성재가 가장 뛰어난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마스는 2014년 웹닷컴 투어 우등졸업생이다.

현 세계랭킹 2위 젠더 쇼플리도 2016년 2부 투어 우등졸업생이다.


콘페리 투어(과거 웹닷컴)는 2부 투어이지만 또 아무나 활동할 수 없다.

콘페리 Q스쿨을 통과하거나, PGA 투어 3부 리그인 아메리칸 투어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야 한다.

콘페리 Q스쿨 본선에서 경기하려면 사전 예선을 거쳐야 한다. 경쟁률은 200대 1이 넘는다.

 

콘페리 투어 2024 이벤트는 총 26개였다.

1년 총상금은 2천 8백만 달러.

오늘 기준 환율 376억 3천만 원이다.

 

376억 원은 한국의 KLPGA 2024년 전체 총상금 320억 원보다 많은 금액이고,

KPGA(274억 원) 일본 남자투어(JPGA) 295억 원보다 큰 금액이다. 

 

PGA 투어 2024년 47개 대회 전체 총상금은

$638,100,000(한화 8천 5백 76억 원)이다.

전 세계 어느 투어와도 비교불가 넘사 금액이다.

왜 남자 프로골프 선수들의 최종 목표가 절대적으로 PGA 투어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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