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 유타 주에서는 PGA 투어 '폴시리즈'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다.
PGA 투어는 매주 '월요예선'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주 월요일에 18홀 경기를 하고 상위 4명의 선수가 최종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월요예선도 7일(현지시간) 치러졌다.
4명의 선수가 출전자로 확정되었다.
그런데 4명 중 2명이 '월요예선' 출전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존 샌드와 크리스 코테 선수이다.
두 선수는 현재 PGA 아메리카 투어에서 활동 중이다.(PGA 3부 투어)
월요예선은 현 시점 자격은 없지만 1명이라도 더 많은 선수들이 PGA 투어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월요예선' 출전자격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1)PGA 투어 회원이었던 선수
2)현 콘페리 투어 회원
3)현 PGA 투어 챔피언스 회원(시니어 투어)
4)현 DP월드 투어 회원
5)직전 주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
6)시즌 중 1회 이상 PGA 투어에 출전한 선수
7)세계랭킹 100위 진입 선수이지만 투어 카드가 없는 선수
8)지역 섹션 3명(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주에 살고 있는 프로 등)
위 8개 항목에 속하지 않은 선수는 '사전 예선'에 참가해 조건을 갖추고 '월요예선'에 출전해야 한다.
실제로 매주 '월요예선' 참가를 위해 사전 예선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많다.
PGA 투어 유타 주 사무실은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가 월요예선을 통과했다."라는 지적에
"우리 측 에러이다. 신청 프로그램에 오류가 있었다."라며 2명의 선수에게 예선통과 취소를 통보했다.
이에 한 선수는 PGA 투어 본사에 연락해 "월요예선 온 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정식으로 신청했고 유타 사무실로부터 출전을 공식 전달받았다."라며 "경기까지 다 치렀는데 결과를 취소한다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라고 항의했다.
PGA 투어는 이와 관련 법무부 자문을 구한 후 2명의 선수가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 출전하도록 허용했다.
존 샌드와 크리스 코테 선수는 36홀 결과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같은 해프닝과 관련해 NBC 골프채널은 "애초 월요에선 참가 자격이 없는 선수의 출전으로 또 다른 2명이 피해를 봤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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