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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여자 프로골프

인 루오닝 홈에서 압도적 우승, 김세영 공동 2위..<뷰익 LPGA 상하이>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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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뷰익 LPGA 상하이>

▲10.10~13 종료

▲키종 가든 골프클럽

―파72-6,672야드

―중국 상하이

▲필드 81(노 컷)

 

▲우승 인 루오닝(중국)

우승상금 4억 2,500만 원

(315,000 달러)

▲ 총상금 28억 2천만 원

(210만 달러)


중국의 인 루오닝(22)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홈에서 우승했다.

그녀는 13일 종료된 <뷰익 LPGA 상하이>에서 25언더파로 우승했다.

7225언더파는 대회 신기록이다.

공동 2위 김세영, 사이고 마오(일본)에 6타 앞선 승리.

2024 LPGA <뷰익 LPGA 상하이> 챔피언 인 루오닝. 사진 LPGA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축하가 이어졌다.

우승상금은 4억 2,500만 원(315,000 달러).

LPGA 통산 4.

 

<뷰익 LPGA 상하이>는 중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여자프로대회이다.

중국 선수라면 누구라도 이 대회에서 우승하길 원하고 인 루오닝도 마찬가지였다.

 

인 루오닝은 3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본격 우승경쟁에 나섰다.

가장 중요한 최종일에도 보기 없이 8타를 줄이며 코스를 지배했다.

인 루오닝. 사진 LPGA

 

4라운드 출발은 사이고 마오에 1타 뒤진 17언더파(단독 2).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1번 홀에서 1타를 줄이고 18언더파 공동선두에 올랐다.

9번 홀까지 버디 1개를 추가하고 19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인 루오닝의 진가는 후반 홀에서 발휘되었다.

11번 버디, 13~15 3홀 연속 버디, 17~18 2홀 연속 버디.

후반에만 6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13번 홀까지 김세영에 단 2타 앞섰지만 14번 홀에서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고 3타 차.

15번 홀에서도 버디, 그녀의 우승에 확신을 심어준 회심의 퍼트였다.

그녀의 단독 질주는 마지막 홀까지 계속 되었다. 

김세영과 사이고 마오는 이미 경쟁상대가 되지 않았다.

15번 홀. 긴 거리 버디 퍼트가 들어가자 클럽을 높이 들고 기뻐하는 인 루오닝과 중국 홈팬들. 사진 LPGA 영상 캡처.

 

흔들림이 없었다.

정교한 샷과 정확한 퍼팅.

홈에서 우승경쟁을 하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그녀는 침착했고 일관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녀는 2라운드 5번 홀부터 4라운드 18번 홀까지 50홀 연속 노보기플레이를 이어갔다.

50홀 동안 이글 1, 버디 20개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경기력 맞다.

 

루오닝 인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4)

그 저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그녀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고국 팬들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고국 팬들, 특히 어린아이들이 골프와 가까워지길 바란다.”라고도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각오를 경기력으로 실천했고 그녀의 바람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에는 수많은 고국 팬들과 어린아이들로 인산인해, 그들은 열정적으로 인 루오닝을 응원했다.

인 루오닝이 우승을 확정하고 자신의 캐디에게 귀여운 하트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 LPGA


김세영 공동 2

첫날 10언더파를 쳤다.

18홀 토너먼트 코스 레코드를 쓰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이고 12언더파 단독 선두.

3라운드에서 인 루오닝과 사이고 마오가 부상하면서 단독 3위로 밀렸다.

 

4라운드 13번 홀까지 인 루오닝에 2타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14번부터는 사실상 인 루오닝과 경쟁이 되지 않았다.

 

김세영은 마지막날 우승경쟁을 하면서 보기 없이 4타를 줄였다.

정말 잘한 골프이다.

그런데 인 루오닝이 너무 잘했다.

최종 스코어 19언더파.

공동 2위 상금은 2억 2,500만 원이다.


아쉬운 선수는 사이고 마오이다.

4라운드 출발은 18언더파 단독 선두.

전반에 보기 1, 버디 1.

전반에 이미 선두를 인 루오닝에게 내줬다.

 

후반 들어 샷도 흔들렸지만 버디 기회를 좀처럼 살리지 못했다.

가까스로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19언더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이 이토록 힘들다.

그녀는 올해 LPGA 공식회원이 되었고 이번주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성공하지 못했다.

2024 LPGA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이다.


최혜진 코스 레코드 타이

LPGA에서 지난 2년간 우승 없이 '탑 10 피니시'가 가장 많은 선수 중 1명이 최혜진이다.

최혜진이 대회 마지막날 10언더파를 치고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전날 공동 26위에서 순위가 껑충 뛰었다.

1라운드때 김세영이 세운 1810언더파 코스 레코드 타이.

최혜진이 대회 마지막날 10언더파를 몰아쳤다. 김세영과 18홀 코스 레코드 타이. 사진 LPGA

 

지난해 챔피언 에인젤 인이 15언더파 단독 7.

호주 교포 이민지가 단독 81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돌아오는 주에는 한국에서 LPGA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린다.

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 2위 릴리아 부, 3위 리디아 고와 이번주 챔피언 인 루오닝(4위) 등 세계랭킹 탑10 선수 중 9명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5위 고진영만 빠졌다.

 

고진영은 컨디션 난조 등을 이유로 자국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다소 이례적인 결정이다.

고진영은 자국경기는 건너뛰고 그 다음주 말레이시아, 일본 대회는 연속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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