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헐(유럽) VS 넬리 코다(미국) 파이널 우승경쟁 성사, 임진희 공동 4위..<아니카 드리븐 게인브릿지> 3라운드

LPGA투어

<더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앳 펠리칸>

▲2024 11.14~17

▲펠리칸 GC(미, 플로리다)

*파70-6,349야드

▲필드 120/36홀 컷

 

▲우승상금 6억 8천만 원(＄487,500)

▲총상금 45억 7천만 원(＄3,250,000)

▲전년도 챔피언 릴리아 부

---

유럽을 대표하는 찰리 헐과 미국의 대표선수 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가 최종일 챔피언 조에서 우승경쟁을 한다.

흥행보증이다.

다시 보는 솔하임컵이다.

 

<아니카 드리븐 게인브릿지> 3라운드가 16일(현지시간) 종료되었다.

찰리 헐이 12언더파 단독 선수.

넬리 코다가 11언더파 공동 2위이다.

찰리 헐. 사진 LPGA 공식 SNS

 

찰리 헐은 2주 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시리즈 사우디>에서 우승했다.

그 기세가 이번주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녀는 첫날 공동선두(전지원과 함께), 둘째 날 단독 선두, 3라운드도 단독 선두로 마감했다.

 

넬리 코다는 2개월 만에 코스로 돌아왔다.

목 부상 등의 이유로 2개월간 경기를 하지 않았음에도 경기감각은 살아있다.

첫날 공동 5위, 둘째 날 단독 2위, 그리고 오늘 3라운드에서도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코다는 이 대회 2021, 2022 챔피언이다.

넬리 코다. 사진 LPGA 공식 SNS

 

찰리 헐과 넬리 코다는 유럽과 미국 간 팀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의 양측 대표주자이다.

찰리 헐은 매치 퀸 별병도 붙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3회 모두 유럽이 미국을 이겼는데 찰리 헐은 세 번 모두 참가했고 유럽 승리의 견인차였다.

솔하임컵은 2년에 한 번씩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열린다.

 

넬리 코다는 2019년 처음 솔하임컵에 출전했다.

2023년까지 모두 패했다.

그리고 올해 열린 솔하임컵에서 7년 만에 미국이 유럽을 이기는데 일조했다.

2020년 팬데믹 여파로 '라이더컵'이 홀수 연도에 열리게 되면서 솔하임컵이 짝수 연도 개최로 선회,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회가 열렸다.

과연 이번주 대회에서는 어떤 결과를 낼지 흥미진진한 파이널을 앞두고 있다.

---

한국선수 중에는 임진희가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선두와 3타 차이다.

LPGA 첫 승을 노릴 절호의 기회이다.

첫날 공동 21위, 둘째 날 공동 3위, 3라운드는 공동 4위이다.

임진희.사진 LPGA 공식 SNS

 

임진희는 일본의 사이고 마오와 2024년 신인왕 후보이다.

현재 마오 선수가 신인왕 포인트 순위 1위로 2위 임진희를 앞서고 있지만 임진희가 이번주 우승하면 '게임 오버' 임진희가 신인왕이 된다.  

 

전날 탑10에 들었던 이미향과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 탑10 밖으로 밀렸다.

이미향이 2타를 잃고 공동 3위에서 공동 17위로 떨어졌고 김세영도 1타를 잃고 공동 8위에서 공동 24위가 되었다.

<아니카 드리븐 게인브릿지는> 2020년에 신설된 대회인데, 김세영이 원년 챔피언이다.

 

3라운드에서 가장 잘한 한국선수는 유해란이다.

2라운드까지 1오버파, 공동 62위로 겨우 컷을 통과했다.

3라운드에서는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7위이다.

 

장효준이 3일째 날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11위이다.

 

첫날 홀인원을 기록하며 찰리 헐과 공동선두에 올랐던 전지원은 3라운드에서도 '바운스 백' 실패.

2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공동 33위로 추락했고 3라운드에서도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현재 3언더파 공동 31위이다.

 

한편 17일 대회가 끝났을 때 CME 순위 탑 60명은 다음주 시즌 파이널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또 17일 기준 CME 순위 탑 100위까지 2025년 LPGA 투어카드가 보장된다.

 

16일(현지시간) 기준 다음주 파이널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는 유해란 김세영 고진영 최혜진 김아림 안나린 임진희 양희영 신제니 이미향 등  10명이다.

 

이중 이미향은 내일 최종일에 순위가 크게 떨어지면 위험하다.

김효주는 이번주 컷탈락하면서 현재 61위이다.

60위권 버블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포지션이 바뀔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