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폴시리즈 파이널
<RSM 클래식>
▲2024.11.21.~24
▲시(SEA)아일랜드
*시사이드 코스(파 70-7,005yd)
*플랜테이션(파 72-7,606yd)
▲필드 156/36홀 컷
▲우승상금 19억 원($1,360,000)
▲총상금 105억 9천만 원($7,600,000)
▲전년도 챔피언 루드빅 에이버그(스웨덴)
▲중계 JTBC 골프
살아남아야 한다!
2025년 PGA 투어 카드 확보를 위한 '마지막 전쟁'이 시작되었다.
21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에서 PGA 투어 폴시리즈 파이널 <RSM 클래식>이 개막했다.
24일 대회가 끝났을 때 페덱스 순위 125위까지만 내년 투어카드 보장이다.
120위 순위부터 130위까지 버블 순위에 위치한 선수들의 '운명'이 걸렸다.
한국선수는 김시우 이경훈 김성현 노승열 배상문 강성훈이 출전했다.
김시우 이경훈 김성현은 2024년 투어 공식 멤버이다.
노승열 배상문 강성훈은 조건부 자격으로 어렵게 출전자격을 얻었다.
2024 PGA 투어 폴시리즈는 <투어 챔피언십>이 끝나고 가을에 열리는 총 8개 대회를 말한다.
폴시리즈 운영 목적은 크게 2개이다.
1)<투어 챔피언십>이 끝났을 때 페덱스 순위 탑 50은 폴시리즈 대회 성적과 무관하게 탑50이 유지되고 내년 시그니처 이벤트 8개 올 출전이다.
시그니처 이벤트는 프리미엄 대회로 우승상금이 모두 360만 달러(50억 원)이고 70명만 출전, 컷이 없다.
폴시리즈가 종료되었을 때 51위부터 60위는 내년 시그니처 이벤트 초기 2개 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폴시리즈를 통해 51위~60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이 구간의 선수들도 폴시리즈에 출전한다.
2)폴시리즈를 통해 2025년 운명이 바뀐다.
마지노선 페덱스 순위 125위까지만 내년 투어카드가 주어진다.
125위 버블 또 125위 이하 선수들은 가을 대회가 꼭 필요하다.
150위 이하 선수도 가을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2회 이상 탑 10 성적을 내면 안전하게 125위 안으로 진입하고 20
25년 투어카드를 유지할 수 있다.
1부 투어와 2부 투어는 삶의 질에서 완전 딴 세상이다.
대부분 가정을 갖고 있는 선수들에게 PGA 투어는 매우 안정적인 직장이다.
직장을 잃지 않기 위해 그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매주 경기를 치른다.
현재 페덱스 순위 버블 이하에 위치한 한국선수는 김성현이다.
8월 말 <투어 챔피언십>이 끝났을 때 순위는 111위였다.
이후 7개의 폴시리즈가 진행되었고 지난주 130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김성현은 7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지만 세 번 컷 탈락했고 가장 좋은 성적은 공동 42위였다.
김성현은 이번주 반드시 컷을 통과하고 최소 단독 20위 이상을 해야 아슬아슬하게 125위가 될 수 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탑 10 피니시이다.
우승하면 완전 대박!
김성현의 1라운드 성적은 1오버파 공동 101위이다.
컷탈락 위기이다.
예상 커트라인은 3언더파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커트라인은 3언더파였다.
노승열의 현재 페덱스 포인트는 122점이고 순위는 180위이다.
우승하면 포인트 합계 상관없이 2년짜리 투어카드를 얻는다.
만약 우승하지 못하고 단독 2위를 하면 포인트 300점을 받고 총 422점이 된다.
<RSM 클래식> 1라운드 시점 125위의 포인트는 420점이다.
그런데 4라운드가 끝났을 때는 더 높아질 수 있다.
단독 2위를 해도 125위 진입 보장을 확신할 수 없다.
그냥 우승하면 '게임 오버'이다.
노승열의 1라운드 결과는 공동 55위 1언더파.
2라운드에서 3타 이상은 줄여야 안전하게 컷을 통과할 수 있다.
강성훈 배상문은 단독 2위를 해도 125위가 되지 못한다.
유일한 방법은 우승,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다.
1라운드 결과 배상문이 2언더파 공동 34위, 강성훈은 2오버파 컷탈락 위기이다.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김주형 이경훈은 내년에도 투어에서 공식멤버로 활동할 수 있다.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는 2025년 시그니처 이벤트 올 출전이다.
세 선수의 2024 성적은 '탑 오브 더 탑'이다.
김시우와 이경훈은 이번주 대회에 출전했다.
1라운드 결과는 이경훈이 3언더파 공동 20위, 김시우가 2언더파 공동 34위이다.
한국선수 2024년 페덱스 순위
임성재 7위
안병훈 공동 21위
김시우 32위
------이상 탑50은 변동 없음------
김주형 59위
이경훈 110위
*이경훈은 설사 컷을 탈락해도 투어카드를 잃지 않는다.
김성현 133위
노승열 180위
배상문 215위
강성훈 225위
------이상 <RSM 클래식 1라운드 종료 기준-----
<RSM 클래식> 오프닝 라운드 선두는 매버릭 맥닐리와 마이클 트로비욘슨(미국·23) 등 2명이다.
두선수는 스탠퍼드 대학교 동문이다.
맥닐리는 2017년 졸업이고 트로비욘은 올 봄 졸업했다.
매버릭 맥닐리가 2022년 투어에 조인했고 트로비욘슨은 올 여름 투어에 합류했다.
트로비욘슨은 '2024 PGA 투어 대학랭킹' 1위에 올라 올봄 투어 카드를 얻었다.
이후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였던 2024년 6월 말 프로로 전향하고 정식으로 PGA 투어 멤버가 되었다.
투어카드는 2025년까지 유효하다.
마이클 트로비욘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루드빅 에이버그의 뒤를 잇는 또 다른 스타로 성장할 수 있다.
스웨덴 출신의 루드빅 에이버그는 PGA 투어 대학랭킹 첫 수혜자이다.
투어는 이전에도 대학랭킹을 운영했는데 2022년까지는 1위 졸업생에게 2부 투어인 콘페리 직행카드를 주었다.
에이버그는 작년 봄 2023 대학랭킹 1위 자격으로 투어카드를 얻고 작년 이맘때 이 대회에서 투어 첫승을 달성했다.
작년 3~4라운드에서 각각 61타를(-11)를 치고 투어 54홀 최저타(-22) 신기록을 수립했다.
우승스코어 29언더파도 대회 신기록이다.
올해는 우승이 없었지만 메이저 <마스터스> 단독 2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단독 8위, 시그니처 이벤트인 <AT&T 페블비치 챔피언십> 단독 2위,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5위 등 '빅 토너먼트'에서 탑 5에 들었다.
준우승 3회, 탑10 8회의 성적을 내고 프로데뷔 1년 만에 현재 세계랭킹 5위에 오르며 전 세계 탑랭커로 훌쩍 성장했다.
에이버그는 작년 프로 데뷔 6개월 만에 PGA 투어와 유럽의 DP월드 투어에서 우승했고 2023년 라이더컵 유럽멤버로 발탁되었다.
에이버그는 대학시절(텍사스 공과대학교) 아마추어 랭킹 1위 기록을 깬 주인공이다.
존 람이 51주간 남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보유 선수로, 이 부문 1위였다.
에이버그가 53주로 기록을 깨고 프로로 전향했다.
대학 때부터 탁월하게 골프를 잘한 에이버그였다.
에이버그는 올해 <투어 챔피언십>을 끝내고 무릎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거쳤고 2개월 보름 만에 경기에 출전했다.
1라운드 성적은 3오버파 컷탈락 포지션이다.
그러나 에이버그가 컷을 탈락해도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에이버그의 2024 페덱스 순위는 16위이고 내년 시그니처 이벤트 올출전이다.
현재 세계랭킹 5위인 만큼 2025년 4대 메이저에도 올 출전이다.
매버릭 맥닐리와 앤드류 노박이 투어 첫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2022년 투어 조인 '동기'이다.
앤드류 노박은 직전주 버뮤다에서 단독 2위를 했다.
2주 연속 우승도전이다.
2주 연속 기적과도 같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는 벨기에의 아드리안 샤샤르이다.
11월 10일까지 25회 토너먼트에 출전해 15번 컷탈락했고 페덱스 순위는 175위였다.
2023년 콘페리 투어 우등졸업생으로 2024년 PGA 투어 회원이 되었으나 1년 만에 카드 상실 위기였다.
그런데 골프는 참 예측하기 어려운 스포츠이다.
지난주 샤샤르는 버뮤다에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치고 페덱스 순위도 175위에서 142위로 33 계단 점프했다.
그리고 이번주 1라운드에서 다시 공동 3위, 7언더파를 쳤다.
1라운드 종료 시점, 샤샤라의 페덱스 순위는 124위이다.
이 성적을 4라운드 내내 지키면 2주 만에 페덱스 순위는 175위에서 124위로 55 계단 상승, 내년 투어카드 보장이다.
2024년 가을 우승 없이 가장 극적인 주인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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