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28)가 3개월 간의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골프대회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8일(현지시간) 바하마 '알바니 골프코스'(파 72:7.449야드) 에서 열린 <2024 히어로 월드 챌린지> 파이널 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고 최종 스코어 25언더파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00만 달러이다.(한화 14억 2천만 원)
셰플러는 단독 2위 김주형에 6타 앞선 우승, 지난 3개월간 골프를 쉰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경기력은 완벽했다.
셰플러는 지난 9월 1일 끝난 <투어 챔피언십> 우승 후 공식적인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9월 둘째 주 미국과 미국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 간의 골프대항전 <2024 프레지던트컵> 출전이 유일했다.
셰플러는 2024년 PGA 투어 시즌 7승에 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하며 자신의 커리어는 물론 골프계에서도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며 한 해를 보냈다. 여기에 오늘 우승까지 완벽하게 2024년 골프계를 '스코티 셰플러로 장식'했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비정규대회로, 그의 통산 승수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거나 말거나 셰플러는 단 20명의 엘리트 골퍼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하면서 '2024년 현재 스코티 셰플러 천하'는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음을 여실히 증명했다.
셰플러는 작년 이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셰플러는 작년 이 대회 우승 전까지만 해도 퍼트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잦은 '숏 퍼트' 미스가 경기력의 흠으로 지적되었는데 이 대회에서 완벽하게 '숙제'를 해결했다.
이후 올 시즌 셰플러 천하를 완성했다.
스코티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퍼트 그립 잡는 방법을 바꾸었다.
리버스 오버래핑 그립법에서 집계 그립법을 사용한 것.
이는 셰플러가 골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그런데도 퍼트는 훨훨 날았다.
한 달 후 1월 2일이면 2025 PGA 투어 시즌이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개막전은 <더 센트리> 시그니처 대회로, 우승상금은 360만 달러(한화 51억 원 이상)이다.
셰플러는 2024년에만 현재 환율로 880억 원의 상금을 벌었다.(62,228,357 달러)
골프계는 과연 스코티 셰플러의 2025년은 어떨지 수많은 관측을 내놓았다.
하지만 오늘 경기력을 보면 2025년에도 당분간은 스코티 천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리 매킬로이+스코티 셰플러는 (현지시간) 한 팀이 되이 12월 17일 리브골프의
브라이슨 디샘보+브룩스 켑카와 18홀 '쇼다운' 배틀 빅매치를 치른다.
대회 장소는 라스베이거스의 셰도우 클릭 코스이다.
김주형이 19언더파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의 상금은 6억 4천만 원이다.(45만 달러)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고(62타) 순위를 올렸고 마지막 날에도 4타를 줄였다.
임성재도 탑10 피니시,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고 8언더파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9위(2명) 상금은 각각 2억 8천만 원이다.(202,500 달러)
공동 19위 꼴찌도 상금은 각각 2억 1천만 원이다.(152,500 달러)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관하는 PGA 투어 비정규 대회로, 정상급 선수 20명이 우즈의 초청을 받고 출전한다.
올해는 세계랭킹 탑 10 선수 중 5위 루드빅 에이버그와 6위 윈덤 클락만 참가해 필드가 약한 측면이 없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명 선수 중 가장 낮은 세계랭킹은 36위 캐머런 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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