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쇼다운(The Showdown)
▲2024.11.17. 오후 6시(미 동부시간) 야간경기
▲코스 : 라스베이거스 섀도우 크릭 GC(파 72)
▲출전선수 : PGA 투어 로리 매킬로이+스코티 셰플러
리브골프 : 브룩스 켑카+브라이슨 디샘보
▲경기방식 : 18홀, 3개의 세션으로 나눠서 소화
각각의 세션에서 이기면 승점 1점 / 비기면 0.5점
3개 세션 결과 2.5점 먼저 획득한 팀 승리
▲우승상금 : 각각 500만 달러(한화 71억 원, 가상화폐로 지급)
가상화폐 지급 기업이 대회 메인 스폰서
PGA 투어와 LIV 골프의 맞대결 <더 쇼다운(The Showdown)> 빅 매치에서 PGA 투어가 ‘3 대 빵’으로 리브골프에 완승했다.
PGA 투어 대표선수 로리 매킬로이+스코티 셰플러 VS LIV 골프의 브룩스 켑카+브라이슨 디샘보 간의 빅 매치에서 PGA 투어 팀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이날 매치는 야간경기로 열렸고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1개의 세션을 이기면 승점 1점을 받고 총 2.5점을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세션1 : 1번~6번 ‘4볼’ 매치 / PGA 투어 3&2 승!
PGA 투어 1 VS LIV 골프 0
이 세션에서는 PGA 투어 팀이 2개 홀(5·6번)을 남기고 3업으로 승리, 먼저 승점 1점을 땄다.
로리 매킬로이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다.
매킬로이는 1번 버디, 2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고 팀을 2업으로 리드했다.
3번 홀은 양 팀 모두 파.
파 5, 4번 홀(581야드)에서 매킬로이 2온 성공, 이글 퍼트 거리는 16미터.
리브골프의 브라이슨 디샘보는 1.2미터 이글 챈스, 홀을 가져갈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이 홀에서도 PGA 투어 팀이 이기면 세션 1은 PGA 투어팀 승리로 먼저 승점 1점을 딴다.
먼저 매킬로이의 이글 퍼트.
오르막과 내리막을 타고 환상적인 S라인을 그리며 이글 성공.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퍼트를 성공시켰다.
※매킬로이 S라인 이글장면
https://x.com/NUCLRGOLF/status/1869177777670570115
압박을 받은 디샘보는 1.2미터 짧은 이글 퍼트를 미스하고 세션 1을 PGA 투어 팀에 내주었다.
디샘보는 213야드 두 번째 샷을 핀 가까이 붙이고 박수를 받았지만 짧은 퍼트 미스로 빛이 바랬다.
세션2 : 7번~12번 ‘4섬’ 매치 / PGA 투어 1업 승!
PGA 투어 2 VS LIV 골프 0
7번·8번 양 팀 올 스퀘어.
9번 홀에서 PGA 투어 팀이 1업으로 앞서나갔다.
리브골프 팀은 3퍼트 보기, 1.5미터 버디 퍼트를 앞둔 매킬로이는 퍼트를 하지 않고도 홀을 이겼다.
10번 홀, 페어웨이 벙커에서 매킬로이가 두 번째 샷을 했는데 1.2미터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스코티 셰플러의 내리막 퍼트는 아쉽게 립 아웃, 파.
리브골프 팀도 파. PGA 투어 1업
11번 홀은 294야드 파4 홀.
양 팀 모두 1온을 노렸다.
PGA 투어 팀의 티샷은 매킬로이, 티샷은 그린을 벗어났다.
리브 골프 팀은 브룩스 켑카가 티샷을 했는데 역시 그린 아웃.
스코티 셰플러와 브라이슨 디샘보의 그린 주변 러프에서 ‘숏 게임’ 대결.
매킬로이 3.7미터 버디 기회, 켑카 2.4미터 버디 기회.
매킬로이의 버디 퍼트는 홀을 맞고 튕겨 나오며 파.
전 홀 셰플러에 이어 두 홀 연속 립 아웃 파.
켑카의 버디 퍼트는 성공, 리브 팀이 처음으로 홀을 이기고 올 스퀘어.
12번 홀, 세션 2의 마지막 홀.
두 팀의 티샷은 모두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하지만 리브골프 팀은 그린이 훤히 보였다.
반대로 PGA 투어 팀의 티샷은 울창한 나무에 가려 그린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디샘보의 두 번째 샷은 그린 초입에 떨어졌다.
매킬로이의 두 번째 샷은 그린을 벗어났지만 퍼트가 가능한 프린지.
매킬로이의 환상적인 샷이 나왔다.
디샘보의 버디 퍼트는 너무 짧아 결국 3퍼트 보기.
셰플러는 프린지에서 1미터 파 퍼트 거리를 남겼고 매킬로이가 파 퍼트 성공, 홀을 이기며 2업으로 세션 2도 승리했다.
세션3 : 14번~18번 ‘싱글’ 매치 / PGA 투어 2.5점 리드 승!
로리 매킬로이 1업 승 vs 브라이슨 디샘보
스코티 셰플러 2업 승 vs 브룩스 켑카
세션 3은 매킬로이 vs 디샘보 / 셰플러 vs 켑카 간의 홀 매치 결과에 따라 승패 결정.
이 세션에서 PGA 투어 팀은 0.5점만 획득해도 전제 매치를 승리한다.
13번 홀, 파 3.
4명의 선수 모두 그린을 놓쳤다.
그린 주변에서 숏 게임 대결.
매킬로이 파 1업 vs 디샘보 보기
셰플러 파 1업 vs 켑카 보기
14번 홀, 파 4
매킬로이 버디 2업 vs 디샘보 파
셰플러 파 타이 vs 켑카 버디 타이
15번 홀, 파 4
매킬로이 보기 1업 vs 디샘보 파
셰플러 파 1업 vs 켑카 (3퍼트) 보기
16번 홀, 파 5 매치 종료
매킬로이 파 1업 vs 디샘보 파
셰플러 버디 2업 vs 켑카 파
셰션 3, PGA 투어 0.5점 획득 승
남은 17·18번 홀에서 2명의 리브골프 선수가 각각 홀을 모두 이겼을 경우 디샘보가 1업으로 승점 1점 확보.
셰플러는 2업으로 앞서있었기 때문에 동점으로 0.5점 확보.
따라서 1~3 세션 총점 2.5점으로 PGA 투어가 승리하기 때문에 16번 홀에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날 대회는 TV중계용 이벤트로 기획되었다.
현장 갤러리는 약 1,000명으로 제한해 받았다.
경기력 측면에서 PGA 투어의 완벽한 승리였다.
세션 1에서 매킬로이의 눈부신 활약이 빛났고 세션 2(4섬)에서는 PGA 투어 팀의 호흡이 리브골프 팀보다 훨씬 안정되고 돋보였다.
마지막 싱글 매치에서도 리브골프팀은 PGA 투어와 상대가 되지 않았다.
우선 리브골프 선수들은 티샷 미스가 잦았고 특히 그린 위에서 퍼트는 엉망이었다.
이날 리브골프 선수들은 총 3회 3퍼트를 기록했다.
로리 매킬로이는 한 달 전 DP월드 시즌 파이널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스코티 셰플러는 2주 전 PGA 투어 비정규 이벤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우승했다.
반면 1년에 고작 14개 대회(그것도 3라운드만)를 치르는 리브골프의 디샘보와 켑카는 지난 9월 중순 시즌 마지막 대회 출전 이후 공식적인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다.
리브골프에서 활동하는 많은 선수들이 시즌 종료 이후 '아시안 투어' 등의 대회에 출전했지만 켑카와 디샘보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대회 시작전 어느 팀이 이길것인가 라는 설문 조사에서도 PGA 투어 팀의 승리를 예상한 팬들이 64%였다.
한편 리브골프 측은 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공식 sns 등을 통해 라스베이거스 '대결' 홍보에 열을 올렸다.
디샘보와 켑카도 마찬가지였다.
이 기회를 통해 리브골프를 알리고 또 내심 디샘보와 켑카가 이겨주기를 간절히 바랐을 터.
리브골프는 대회를 독점으로 중계한 미국의 케이블 TV 'TNT'에 중간광고를 싣기도 했다.
반대로 PGA 투어는 대회가 열리는 날 1번 홀 티업 약 10시간 전에 처음으로 대회를 알리는 게시물을 처음 올렸다.
그리고 PGA 투어 팀 승리 직후 승리 소식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리브골프는 대회가 끝난 후 "오늘 밤의 승자는 골프게임과 이 경기를 시청한 팬들"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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