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베른하르트 랑거(67) 부자 팀이 2024 <PNC 챔피언십> 골프 대회에서 우승했다.
랑거 팀은 22일 미국 플로리다 리츠 칼튼 GC(파 72)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타어거 우즈 팀을 2차 연장에서 이기고 승리했다.
베른하르트 랑거 팀과 타이거 우즈(48) 팀은 1라운드 공동 1위였다.(13언더파)
11번까지 우즈 팀이 1타 앞섰다.
이날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가 4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1타 앞서가기 시작했다.
12번에서 랑거 팀의 버디로 동타가 된 후 팽팽한 매치 플레이가 이어졌다.
18번 홀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 돌입.
이날 두 팀은 각각 정규 18 홀에서 57타(-15)를 기록하며 대회 코스레코드를 썼다.
또 36홀 28언더파 기록도 코스 레코드이다.
연장전은 18번 홀(파5)에서 치러졌다.
첫 번째 연장은 양 팀 모두 버디로 비겼다.
두 번째 연장에서 랑거 팀의 제이슨 랑거(아들)가 2온 성공 이글 기회를 맞았다.
우즈 팀도 그린을 살짝 벗어났지만 프린지에서 이글 기회.
우즈 팀의 이글은 성공하지 못했다.
먼저 제이슨 랑거의 이글 퍼트는 그린을 살짝 비켜갔다.
그러나 아직 베른하르트의 기회가 한 번 더 남았다.
67세의 나이에도 ‘챔피언스 투어’에서만 42승을 기록 중인 베른하르트는 기어이 이글 퍼트를 성공하고 두 손을 번쩍 들었다.
베른하르트는 이날 그린 위에서 빛나는 퍼트를 선보였다.
매번 위기 때마다 놀라운 퍼팅 감각으로 팀을 구했고 끝내기 이글 퍼트로 2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랑거 부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또 랑거 부자는 올해 우승으로 이 대회에서만 6회째 최다 챔피언에 올랐다.
베른하르트 랑거의 파트너는 그의 둘째 아들 아마추어 골퍼 제이슨 랑거.
현재 뉴욕에서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는 제이슨 랑거는 2014, 2019, 2023, 2024년 부친과 호흡을 맞춰 4회 우승했다. 이전 2005, 2009년에는 맏아들 스테판 랑거가 우승 파트너였다.
<PNC 챔피언십>은 미국 PGA 투어 산하의 ‘챔피언스 투어’가 매년 주최하는 비정규 이벤트로 1995년 처음 대회가 열렸다.
단 20명의 4대 메이저 대회 우승 선수만 초청을 받는다.(‘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도 포함)
초청 선수는 자신의 가족(아마추어)과 한 팀을 이뤄 2일간(36홀) ‘스크램블 방식’으로 경기한다.
여자 선수로는 2019년 아니카 소렌스탐이 처음 초청을 받아 아들과 대회에 출전했고 올해까지 계속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22년에는 넬리 코다도 초청을 받아 부친과 경기했고 올해도 참가했다.
한국의 최경주 선수는 올해 참가신청을 했지만 워낙 출전경쟁자가 많아 초청을 받지 못했다.
최경주의 아들은 현재 미국에서 아마추어 골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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