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GA투어,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등

‘BMW 챔피언십’ 1라운드...'마법의 샷' 로리 매킬로이 공동 1위

728x90
반응형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2023.08.17.~08.20

일리노이 주 시카고 '올림피아 필즈 CC

(파70·7,542야드)

 

*필드 50

 

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상금 360만 달러

우승자 페덱스컵 포인트 2,000점

 

전년도 우승자 패트릭 켄틀레이


로리 매킬로이의 티샷 정확도 '꼴찌'

그래도 65타 공동 1위

 

티샷 정확도 21.43%(3/14)

50명 선수 중 50위다.

 

14개 홀 중 3개의 홀에서만

페어웨이로 공을 보냈다.

 

그런데, 티에서 그린까지

이득 타수는 3.527로 1위다. 

 

이게 가능하다고?!

 

매킬로이가 65타(-5)를 치고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보기 없이 65타(-5)를 치고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친 로리 매킬로이. 사진 PGA투어 SNS


'드라이버 머신'이라 불리는

매킬로이는 이날

5, 7, 18번 홀에서만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냈다.

나머지 공은 모두 깊은 러프

혹은 퍼스트 러프(2개 홀)에 빠졌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그 상황에서도

그린 적중률 83.33%로(15/18),

50명 중 7위에 올랐다.

 

3회 그린을 놓치고

심각한 트러블 상황에 놓였지만

완벽한 어프로치 샷으로

'보기'를 하지 않았다.

스크램블 100%..1위


특히 17번 홀(파4 465야드))에서는

'진기명기' 샷을 선보이며

 '북 치고 장구 치고'

골프팬들을 열광시킨

'잘난 샷' 오졌다.

티샷은 347야드를 날렸다.

핀까지 남은 거리는 116야드.

 

문제는 티샷이 우측 카트 도로

직전까지 날아간 것.

깊은 러프인 데다

설상가상 그가 선 자리에서는

여러 그루의 나무기둥이

그린의 시야를 완전 차단했다.

 

17번 홀 러프에서 두번째 샷을 하기 직전 매킬로이. 바로 앞에 나무들이 우뚝 서 있다. PGA투어 웹사이트 영상 캡처.

 

그린까지 직접 갈 수 있을까?

 '노빠구' 매킬로이는

그린으로 직접 가기로 마음먹었다.

 

7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

공이 눈앞에 보이는 가장 두꺼운 

나무 기둥을 향해 날아가다가

기둥을 맞기 직전 아슬아슬 급 좌회전.

 

그린 앞 벙커를 스치듯 지나

그린에 공이 떨어졌고 

그 공은 굴러 굴러

그린 뒤쪽 러프에 안착.

 

이런 미췬!!!

보고도 믿기지 않는 샷이 나왔다.

 

파란 원안의 '흰점'이 매킬로이가 친 공. 나무 기둥 바로 앞에 공이 있다. 영상 캡처 PGA투어 공식 웹사이트.

 

확대한 캡처 영상.

오케이 진정하고

매킬로이는 핀에서 12미터

떨어진 러프에서 세 번째 샷, '칩 인' 시도.

 

그런데 말입니다

높게 띄운 '칩샷'이

홀 2피트 앞에 떨어졌고

그 공은 스르르륵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 상황에서 '버디'


매킬로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17번 홀 두번째 샷에 대해 말했다.

"공을 보내고자 하는 '윈도'에

나뭇가지들이 좀 있었고

만약 나뭇가지에 공이 맞으면

그린 앞 벙커에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다.

벙커에서 파 세이브는 가능해 보였다."

 

"공이 꽤 잘 맞았기 때문에

공이 잘 떨어지길 희망했다."

 

애초 그에게 나무기둥은 장애물이 아니었다.

나뭇가지가 약간 장애물로 생각되었을 뿐 

미췬 ㅋㅋㅋㅋ

 

17번홀 풀 영상

https://www.pgatour.com/video/competition/6334112078112/rory-mcilroy-holes-out-for-improbable-birdie-at-bmw-championship

 

Rory McIlroy holes out for improbable birdie at BMW Championship

In the opening round of the 2023 BMW Championship, Rory McIlroy makes birdie on the par-4 17th hole.

www.pgatour.com


매킬로이는 전반 6번 홀까지 파 행진.

7번~10번 홀까지 네 개의 홀에서

3개의 버디(7, 9, 10번 홀).

15번, 17번 홀 버디를 추가하고

보기 없이 5언더파.

올해 '디 오픈' 우승자

브라이언 하먼과 공동 1위.

 

2023 '디 오픈' 우승자 브라이언 하먼이 65타를 치고 로리 매킬로이와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사진 PGA투어 SNS


매우 어려운 코스임에도

언더파를 친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

오전 일찍 내린 비 때문에

그린이 '촉촉'했고 

그린스피드도 현저히 떨어졌다.

 

내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화창할 예정.

'장난 아닌 좁은 페어웨이'

'장난 아닌 긴 전장'

'장난 아닌 건조하고 빠른 그린'

3라운드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측불가다.

 

2020년 이 코스에서 우승한

존 람의 최종 스코어는 -4였다.


한국선수들 1라운드 결과 

임성재 2언더파 공동 12위

페덱스 순위 28-----24위

 

안병훈 이븐파 공동 23위

페덱스 순위38위-----37위

 

김시우 1오버파 공동 30위

페덱스 순위 17위-----22위

 

김주형 2오버파 공동 40위

페덱스 순위 18위-----26위 

 

4명의 선수 모두

페덱스컵 순위 탑 30을 위해

2, 3, 4라운드는 오늘보다

더 잘해야 한다.

무슨 일도 벌어질 수 있는

전 세계 탑 골퍼 50명이 모인 자리이다.


 1라운드 결과 탑 10 / 페덱스 순위(FR)

공동 1위 -5

로리 매킬로이:FR 3위----1위

브라이언 하먼 :FR 9위-----3위

 

공동 3위 -4

매튜 피츠패트릭: FR 40위---29위

싸이타 티갈라:FR 31위-----16위

크리스 커크:FR 29위-----13위 

윈덤 클락:FR 8위-----8위

스코치 셰플러:FR 2위-----3위

리키 파울러:FR 12위-----9위

 

공동 9위 -3

콜린 모리카와:FR 22위---15위

코리 코너스:FR FR 25위---17위

카메룬 영:FR 46위-----35위


*페덱스 랭킹 1위 존 람은

2언더파 공동 12위로 1라운드 마치고

페덱스 랭킹이 4위로 떨어졌다.

 

*매킬로이와 1라운드를

함께한 루카스 글로버는

이븐파 공동 23위.

페덱스 랭킹은 4위에서 5위로.


이제 겨우 1라운드가 끝났을 뿐이다.

이번 주 3라운드

다음 주 최종전 4라운드까지,

총 7라운드가 끝나야

2023 페덱스 챔피언이 결정 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