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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슈팅 스타’ 루드빅 에이버그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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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

2023.08.31~09.03

스위스, 크랑스 스루 시에르 GC

(파70·6,808야드)

필드 156

 

우승 루드빅 에이버그

우승 상금 42만 유로

(한화 6억 5천만 원)

 

대회 총상금 250만 유로


프로 데뷔 3개월 만에 첫 우승

루드빅 에이버그(스웨덴 · 23)

스위스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3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 우승자 루드빅 에이버그. 사진 DP월드투어 공식 SNS

 

프로 선수가 된 지 3개월 만이다.

에이버그는 지난 6월 첫 주에

 프로 전향을 발표했다.

직전 주까지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였다.


DP월드투어 가장 빠른 우승

에이버그가 3일 끝난 2023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놀라운 마무리로 역전 우승했다.

4라운드 64타

최종 합계 19언더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주 세계랭킹 200위에서

90위로 껑충!

 

루드빅 에이버그 4라운드 스코어. 사진 DP월드투어 공식 SNS

 

프로 데뷔 후 PGA투어+DP월드투어

통산 9번째 대회 만에

이뤄낸 우승이다.

 

DP월드투어로는

세 번째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

DP월드투어 역사상 프로 데뷔 후

가장 빠른 우승이다.


30분 사이에 무슨 일이?

2023 유러피언 마스터스 최종일.

에이버그가 15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고 17언더파,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에이버그보다 한 홀 뒤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매튜 피츠패트릭 역시

14번 홀(파 5)에서 버디, 19언더파.

에이버그에 두타 앞선 단독선두.

 

그 뒤 30분 동안 상상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


두 홀 연속 '투 샷 스윙'

에이버그 16번 홀(파3) 버디 -18

피츠패트릭 15번 홀(파 5) 보기 -18

공동 선수

 

에이버그 17번 홀(파 4) 버디 -19

피츠패트릭 16번 홀 보기 17

한순간에 두 타 차 선두 역전

 

에이버그 18번 홀(파 4)19

클럽하우스 리더 


아쉽게 날아간 해트트릭

매튜 피츠패트릭이

13, 14번 홀 연속 버디 후

19언더파가 되었을 때

그의 우승은 확정적으로 보였다.

 

그는 4라운드 72홀 중

4개의 홀만을 남겨두고

4일 내내 단독 선수였다.

그만큼 경기력이 좋았다.

 

그는 또 2017, 2018년 연속

이번 대회 우승자였다.

'헤트트릭'이 눈에 보이는 듯했다.

 

그런데 피츠패트릭은

비교적 쉬운 15번 홀(파 5)에서

연이은 실수로 보기를 기록하며

멘털이 무너졌고 16, 18번 홀 보기로

2위 자리마저 내주었다.

 

최종 16언더파 공동 3위.

 

아쉬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지만

 

친동생 알렉스 피츠패트릭이

이번 대회에서 공동 5위.

우애 좋기로 소문난

친 형제가가 한 대회에서

탑 5에 들기는 처음이다.

 

2023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 공동 T3위 매튜 피츠패트릭과(좌) T5위  알렉스 피츠패트릭 형제. 사진 DP월드투어


세계랭킹 8위 선수에 역전승

에이버그는 단독 선수

피츠패트릭에 두 타 뒤진 상태에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에이버그가 전반을 마쳤을 때

여전히 피츠패트릭에

두 타 뒤져 있었다.

 

하지만 후반 14~17번 홀

연속 4개의 버디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고

현재 세계랭킹 8위의

피츠패트릭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2023 로마 라이더컵 

이번 대회는 ‘2023 라이더컵-유럽팀

자동출전권 확보를 위한

마지막 경기였다.

 

피츠패트릭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쳐 라이더컵

자동출전권을 스스로 얻었는데

이것으로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2023 라이더컵은

이번달 마지막 주 로마에서 열린다.


에이버그 라이더컵 캡틴 픽 성사될까?

올해 라이더컵 유럽팀 캡틴

루크 도널드는 두 달 

에이버그를 극찬한 바 있다.

 

전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는

7월 초  PGA투어 '로켓 모기지 ' 대회

1, 2라운드를 에이버그와 함께했다.

 

경기가 끝난 후 루크 도널드는

"에이버그는 앞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다.

2008년 로리 매킬로의

골프를 보고 처음 느꼈던

그 놀라운 감정을

이 선수에게서 발견했다"고 극찬했다.

 

루크 도널드의 말처럼

에이버그는 프로데뷔 3개월 만에

쟁쟁한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루크 도널드는 에이버그를

로마로 데려갈까?

 

전 세계 골프 관련 언론은

초미의 관심사로 이를 보도하고 있다.

 

루크 도널드의 캡핀 픽은 

9월 4일(런던시간) 오후 2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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