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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골프 탈퇴한 브룩스 켑카 2026년 PGA 투어 복귀 확정..향후 5년간 약 1,240억 원 재정적 손실 페널티 부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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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23일 리브 골프 탈퇴를 공식 선언한 브룩스 켑카(미국•35)가 오늘 1월 29일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PGA 투어에 복귀한다.

 

브룩스 켑카는 12월 말 리브 골프 탈퇴와 동시에 공식적으로 PGA 투어 복귀 신청을 했다.

이에 투어가 복귀 프로그램을 통해 발빠르게 응답, 켑카의 투어 복귀가 확정되었다.

 

켑카는 2026년까지 리브 골프와 계약기간이 남아 있었고 스매시 골프 클럽의 주장을 맡고 있었지만 작년 12월 23일 전격적으로 리브 골프에서 탈퇴했다.

리브 골프는 이와 관련 "브룩스 켑카와 원만한 합의를 통해 서로 결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브룩스 켑카의 리브 탈퇴 직후 PGA 투어는 공식 성명을 통해 "브룩스 켑카는 매우 뛰어난 프로 선수이며 그와 그의 가족의 지속적인 성공을 기원한다. PGA 투어는 최고의 프로 골퍼들에게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가장 경쟁적이고 도전적이며 수익성 높은 환경을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혀 의문을 자아냈다.

 

그리고 리브 탈퇴 3주 만에 브룩스 켑카의 PGA 투어 복귀가 확정되었다.

이는 브룩스 켑카가 리브 탈퇴를 결정하면서 동시에 이 사실을 PGA 투어 측에 알렸고 PGA 투어 복귀 가능성을 타진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2023 <PGA 챔피언십> 메이저 우승자 브룩스 켑카. 사진 PGA 투어

 

PGA 투어는 현지시간 12일 오후 1시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룩스 켑카가 PGA 투어 복귀 프로그램을 통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전을 시작으로 2026 시즌에 PGA 투어에 복귀한다."라고 발표했다.

 

브룩스 켑카도 같은 시간 자신의 공식 X와 인스타에 공식 입장을 게시했다.(아래 사진)

아래는 켑카의 공식 입장 전문.

"프로 선수 생활 내내 변함없이 응원해 준 가족과 팀에게 감사드립니다. 어릴 적부터 PGA 투어에서 경쟁하는 것을 꿈꿔왔는데 오늘 다시 PGA 투어에 복귀하게 되어 그때처럼 기쁩니다. 고향과 더 가까워지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이번 기회가 저에게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저는 새로운 경영진, 새로운 투자자 그리고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지분 소유권을 부여하는 주식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투어의 미래를 믿습니다. 또한 이번 결정에 따른 재정적 불이익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를 감수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응원은 그 어느 때보다 저에게 큰 힘이 되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WM 피닉스 오픈에서 여러분을 곧 뵙기를 기대합니다."

 

참고로 켑카는 리브 골프와의 공식 결별때에는 공식 입장을 전하지 않았고 리브 골프가 대표로 결별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PGA 투어 복귀를 확인한 브룩스 켑카의 공식 X 게시물.
리브 골프를 탈퇴 후 곧바로 PGA 투어로 복귀하는 브룩스 켑카. 사진 PGA 투어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PGA 투어 멤버 복귀 프로그램(Returning Member Program)은 투어를 떠난 선수들이 PGA 투어로 돌아올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한 제도이다.  그렇다고 리브로 활동 무대를 옮긴 모든 선수들이 조건 없이 PGA 투어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PGA 투어 CEO 브라이언 롤렙은 12일 투어 선수들에게 보낸 공식 이메일에서 "투어에서 최소 2년 이상 활동하지 않았던 선수 중 2022년부터 2025년 시즌 동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 토너먼트> <PGA 챔피언십> <US 오픈>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선수만이 복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라고 썼다.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대 메이저와 투어 플래그십 토너먼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고 경력의 선수만이 PGA 투어로 복귀할 수 있는 것.

 

또한 이 복귀 프로그램은 2026년 한 시즌에만 적용되고 복귀 신청은 오는 2월 2일까지만 유효하다.

리브 골프 합류를 위해 2022년 PGA 투어를 떠났던 브룩스 켑카는 2023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복귀 자격을 갖추었다.

 

복귀 프로그램을 통해 투어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을 마련한 PGA 투어는 복귀 선수에게 페널티도 부과한다. 

브라이언 롤렙이 선수들에게 보낸 이 메일에 따르면투어 복귀 선수는 상당한 재정적 불이익을 감내해야 한다.

이는 PGA 투어를 지킨 현 멤버들에게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복귀 자격을 메이저 우승 등으로 제한하고 이같은 재정적 페널티가 적용되지 않았다면 기존 투어 멤버들의 극심한 반대로 복귀 프로그램은 실행될 수 없었을 것이 분명하다.

 

재정적 페널티는 3개 항목이다.

(1)복귀 선수는 2026 시즌 페덱스컵 보너스 상금을 받지 못한다.

투어는 시즌 대회 상금과는 별개로 매년 1억 달러의 페덱스컵 보너스 상금을 마련,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를 차등 지급한다.

 

(2)또 향후 5년(2026~2030)간 선수 지분 프로그램에 따른 지분 획득 자격도 상실이다.

투어는 시즌 페덱스컵 성적에 따라 매년 1억 달러의 선수 지분(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주식 마련 보조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향후 5년간 실행한다. 그 첫 실행이 올해 4월 진행되는데 2025년 투어 성적에 따라 160여 명의 선수들이 차등으로 지분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브룩스 켑카는 (3)5백만 달러를 자선 단체에 기부해야 한다. 기부 단체는 투어와 켑카가 공동으로 결정하고 올해 안으로 기부를 실행해야 한다.

 

PGA 투어에 따르면 켑카가 투어 복귀를 결정함으로써 입는 재정적 손실은 약 5천만 달러에서 8천5백만 달러(1,240억 원)에 달한다. 또 브룩스 켑카는 이같은 재정적 페널티에 모두 합의하고 투어 복귀를 확정했다.

 

브룩스 켑카는 PGA 투어 통산 9승의 선수이다.

이 중 5승이 메이저 우승이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브룩스 켑카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리브 골프에서 활동하는 조건으로 1억 3천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리브에서 4년간 활동하면서 약 4,600만 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대략적으로 4년간 리브 골프 수입은 계약금 포함 1억 7천6백만 달러(2,500억 원)이다.


한편 현재 투어 복귀 프로그램을 통해 PGA 투어로 복귀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리브 골프 선수는 단 3명이다.

2022년 <플레이어스> <디 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 2023년 <마스터스> 챔피언 존 람, 2024년 <US 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샘보이다.

 

이들 3명의 선수가 2026 시즌 PGA 투어 복귀를 원한다면 오는 2월 2일까지 복귀 신청을 해야 한다. 

2월 2일을 넘기면 2026 PGA 투어 복귀는 물건너 간다.

2026 리브 골프 개막은 2월 5일이다.

존 람과 브라이슨 디샘보, 캐머런 스미스는 과연 올해 PGA 투어에 복귀할까?

 

현재로선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PGA 투어가 2027년, 2028년 등 앞으로도 복귀 프로그램을 실행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2026년 계약이 만료되는 디샘보와 스미스는 2027 시즌 복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리브 골프가 두 선수의 PGA 투어 복귀를 막기 위해서는 첫번째 계약때보다 훨씨 더 많은 계약금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PGA 투어는 기본적으로 메이저와 플레이어스 우승자에 향후 5년간의 멤버십을 제공한다.

2025년 4개 메이저와 플레이어스 챔피언 우승자에게 2030년까지 투어 활동을 보장하는 것.

 

이같은 규정대로라면 브라이슨 디샘보는 2029년까지, 존 람은 2028년까지, 캐머런 스미스는 2027년까지 투어 멤버십을 보장받는다. 물론 이들이 투어를 떠나지 않았을 때 적용 가능한 규정이다.

 

PGA 투어가 2026년 복귀 프로그램 자격을 정한 조건에서 메이저 우승 등의 시기가 2022년부터인 점이 특히 눈에 띈다.

필 미켈슨은 2021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만약 그가 리브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2026년까지 투어 활동을 보장받는다.

 

하지만 PGA 투어 복귀 조건의 시기는 2022년부터이다.

필 미켈슨이 투어 복귀를 원하든 원하지 않든, PGA 투어는 2021년 메이저 우승자 미켈슨의 투어 복귀를 원천 차단했다.

필 미켈슨은 2022년 리브 골프 창단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주인공이고 당시 PGA 투어를 향해 맹비난을 쏟아낸 인물이다.

 

필 미켈슨은 PGA 투어 통산 42승의 주인공이다.

그가 만약 리브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투어 통산 20승 이상 선수에게 주어지는 평생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더불어 PGA 투어의 최고 존엄으로 투어 정책을 이끄는 주요 인물 중 한 명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미켈슨은 이 모든 것을 버리고 리브 골프를 선택했다.

 

현재 PGA 투어의 많은 정책은 타이거 우즈가 회장으로 있는 'PGA 투어 미래경쟁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이번 브룩스 켑카의 복귀도 사실상 타이거 우즈의 의견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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