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GA투어,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등

리브 골프, 한국 선수 없는 '코리안 골프 클럽' 팀 리브랜딩

728x90
반응형

리브 골프는 13일(현지 시간 12일 오후) 재미 교포 케빈 나가 주장으로 있는 '아이언 헤즈' 팀명을 '코리안 골프 클럽(KGC)으로 리브랜딩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각, PGA 투어는 계약 기간이 1년이나 남았음에도 2025년 12월 말 리브를 떠난 브룩스 켑카가 2026년 PGA 투어로 복귀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관련 글

https://ryder87.tistory.com/1311

 

리브 골프 탈퇴한 브룩스 켑카 2026년 PGA 투어 복귀 확정..향후 5년간 약 1,240억 원 재정적 손실 페

작년 12월 23일 리브 골프 탈퇴를 공식 선언한 브룩스 켑카(미국•35)가 오늘 1월 29일 열리는 을 통해 PGA 투어에 복귀한다. 브룩스 켑카는 12월 말 리브 골프 탈퇴와 동시에 공식적으로 PGA 투어 복

ryder87.tistory.com

 

PGA 투어 발 브룩스 켑카 관련 뉴스는 골프 뉴스 최우선 순위였다.

대신 리브 골프 발 코리안 골프 클럽 소식은 켑카 관련 뉴스와 비교하면 뉴스 가치에서 한참 뒤떨어진 소식이다.

 

더욱 특이한 점은 리브 골프가 발표한 '코리안 골프 클럽'에 관련된 한국 선수는 단 1명도 없다는 점이다.

리브 골프는 보도자료에서 KGC의 로고에 한국의 백호랑이, 무궁화까지 등장한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정작 팀 구성원 중 한국선수는 왜 없는지 또 어떤 한국선수가 팀에 합류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다.

리브골프가 13일 공개한 코리안 골프 클럽 로고. 호랑이는 한국의 백호라고 소개했다.사진 리브골프 공식 홈

 

리브골프가 13일 공개한 코리안 골프 클럽 로고. 꽃문양은 한국의 무궁화라고 소개했다. 사진 리브골프 공식 홈

 

KGC의 이전 이름은 '아이언 헤즈'이다.

작년 장유빈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 리브 골프 아이언 헤즈에 합류했다.

그리고 작년 5월 인천에서 처음으로 리브 골프 코리아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를 축하하는 콘서트에 지 드래곤이 출연했다는 것 외에는 누가 우승했는지도 잘 알려지지 않은 대회였다.

 

작년 장유빈은 활동 1년 만에 강등되었다.

1팀에 4명의 선수로 구성된 13개 팀 필드 52명 선수 중 가장 성적이 저조했던 5명이 강등되었는데 그 중 한 명이 장유빈이었다.

또 아이언 헤즈는 2022년 리브 골프 창설 이후 4년 내내 팀 순위에서 꼴찌였다.

빈약하고 초라한 리브 필드에서도 가장 약한 팀이 바로 아이언 헤즈였다.

 

현재 KGC에는 재미 교포 케빈 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일본 국적의 코즈마 진이치로가 멤버이다.

작년 그대로 맴버이고, 장유빈을 대신할 한 자리는 아직도 공석이다.

케빈 나는 리브 골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언가를 해내야 했고 그의 타깃은 한국이었지만 장유빈의 영입은 실패로 끝났다.

 

주장 케빈 나와 대니 리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인 부모를 둔 교포이지만 한국사람은 아니다.

이들은 각각 8세에 부모를 따라 한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한국에서 살지도 않았고 한국인이라면 져야 할 의무도 없는 외국인이다.

 

또 한국에서 케빈 나에 대한 정서는 어떤가?

몇 년 전 케빈 나의 미국 일상을 다룬 모 종편의 프로그램이 전체 촬영과 편집까지 마쳤지만 끝내 불방되었다.

그의 개인사와 관련, 한국에서 방송불가 민원이 폭주한 까닭이다.

물론 그렇다고 방송불가 결정이 케빈 나의 개인 사생활이 잘못되었다는 근거가 될수는 없다.

다만 한국에서 그의 정서가 이럴진대 그가 한국 골프를 리브와 연결하는 선봉에 서있다는 점이 기이할 뿐이다.

 

LPGA 투어의 리디아 고 역시 한국인 부모를 둔 뉴질랜드 국적의 선수이다.

리디아 고는 불세출의 천재 골퍼이다.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3회 출전, 차례로 은, 동,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그 3개의 메달은 한국의 것이 아니고 뉴질랜드의 메달이다.

 

KGC 남은 한 자리를 누가 메울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미국 골프 관련 매체에 따르면 리브 골프는 애초 케빈 나, 대니 리도 제외한 한국 선수 4인으로 KGC를 구성할 계획이었다.

그리고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등 측근에 접근했다.

 

소문은 금방 터져 나왔다.

임성재는 소문이 나자마자 즉각적으로 직접 리브 골프 합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시우도 며칠간 뜸을 들였지만 간접적으로 소문을 부인했다.

김시우는 실제로 이번 주 15일 시작하는 2026 PGA 투어 개막전 <소니 오픈>에 출전한다.

 

한국선수 중 가장 유명한 선수는 임성재이다.

임성재는 한국을 뛰어 넘어 PGA 투어도 인정한 전 세계 탑 랭커 30인에 속하는 '거물'이다.

그다음이 김시우 김주형이다.

 

아마도 리브는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안병훈을 멤버로 KGC를 꾸리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었을 것이다.

또 매우 하찮은 리브 필드에서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안병훈 조합이 성사만 된다면 하이 레벨이다.

하지만 임성재가 빠진 KGC는 한국의 간판이 될 수 없다.

또 솔직한 현실은 김시우 김주형 안병훈 레벨의 선수는 PGA 투어에 널렸다.

 

PGA 투어 시즌 페덱스컵 순위 31위부터 100위까지 선수들은 종이 한 장 차이로 실력이 엇비슷하고 매년 치열하게 경쟁한다.

매년 또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하고 PGA 투어에 입성한 신인들은 아마추어  대학리그에서부터 프로 뺨치는 실력을 키워온 선수들이다.

 

리브 골프에서는 최상급 레벨로 불릴 선수들이 PGA 투어에서는 카드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피를 말리를 경쟁을 해야 한다.

그리고 PGA 투어 멤버십을 유지하면 미국 사회에서도 크레디트를 인정받는 인사이드 운동선수로 인정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에서 밀리는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체감하고 리브 골프를 택한다.

리브 골프에 합류하기 직전 PGA 투어 레벨에 따라 계약금은 천지 차이이다.

 

메이저 2승의 존 람은 2023년 말 세계랭킹 2위였을 당시 계약금만 3억 달러 이상을 지불하겠다는 리브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4년 계약에 3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거절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는 리브 골프 창설 준비 초창기 단계서부터 리브 영입 최우선 선수였다.

두 선수에게는 각각 8억 달러의 계약금 지불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미 은퇴한 미국의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도 리브 골프의 CEO로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다.

초반 계획은 그들이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세계 최고의 골프 리그에 알맞은 것이었다.

하지만 우즈와 매킬로이, 잭 니클라우스는 리브골프 창설 자체를 맹비난한 주인공들이고 투어를 떠나지 않았다.

 

리브 골프는 이들 다음 순위의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등에 접근했고 이들은 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그리고 잭 니클라우스의 자리는 그랙 노먼이 차지했다.

 

이후 리브 골프에 합류한 유명 선수들은 브라이슨 디샘보, 존 람, 캐머런 스미스 등 이름값 선수는 총 10여 명에 불과하다.

이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리브는 약 2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터무니없는 비합리적인 지출이고 그만큼 과장된, 취약한 리그라는 반증이다.

나머지 필드는 골프 시장에 그 어떤 영향력도 미치지 못하는 선수들로 채워졌고 심지어 듣도 보도 못한 선수들도 아직 많다. 

 

다시 KGC로 돌아와서 미국의 몇몇 매체들은 김시우 안병훈 등의 올해 리브 골프 합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팀의 이름까지 코리안 골프 클럽으로 바꾼 마당에 김시우 등이 더 유리한 상황에서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올해 새롭게 리브 골프에 합류한 선수 중 그나마 세계랭킹 탑 100에 속한 주인공은 벨기에의 토마스 디트리(PGA 투어 1승), 잉글랜드의 로리 캔터(DP월드 투어 2승) 등 2명이다.

토마스 디트리와 로리 캔터(디 오픈 출전 확정)는 올해 4개 메이저 출전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대로 리브에서 활동하면 앞으로 메이저 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사실상 4개 메이저는 PGA 투어 멤버십을 가진 초특급 엘리트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PGA 투어 대회가 세계랭킹 포인트도 높고, 출전 기준이 PGA 투어 우승 혹은 페덱스컵 최종 탑 30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김시우 혹은 안병훈 등이 올해 리브 골프에 가세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김시우는 작년 연말 DP월드 대회에 연속 출전해 좋은 성적을 냈다.

결국 2025년 연말 세계랭킹 탑 50에 들고 올해 4월 열리는 메이저 <마스터스> 출전을 확정했다.

김시우의 현재 세계랭킹 탑 50 조건도 리브 골프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이다.

 

참고로 임성재는 이미 작년 PGA 투어 탑 30에 들고 2026년 4대 메이저 출전을 확정했다.

안병훈 김주형 등은 올해 메이저 출전이 불투명하다.

4월 <마스터스>가 열리기 전까지 PGA 투어에서 우승하거나 좋은 성적을 내고 세계랭킹 탑 50에 들어야 출전자격을 얻는다.

 

김시우를 선두로 어떤 선수가 KCG에 합류하더라도 그 결정을 비난할 이유는 없다.

약 4년간의 리브 활동으로 큰 목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나쁜 선택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예는 없다.

또 메이저 우승 경험이 없는 만큼 PGA 투어 복귀는 힘들다.

 

한편 2월 첫째 주 개막하는 리브 골프는 1월 13일 현재 2026 시즌 준비도 완벽하게 마치지 못했다.

13개 팀 중 2개 팀은 아직 선수 구성을 마치지 못했고 총 14개 대회 개최지 중 2개 대회는 아직 미정이다.

그중 하나가 한국 대회이다.

 

2026 리브 골프의 전체 필드는 13개 팀(1팀 4명 선수) 52명과 작년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탑 2명, 최근 끝난 리브 프로모션 대회 탑 3인까지 총 57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브 프로모션 대회 탑 3인 중 한 명은 한국 투어에서 활동한 캐나다 교포 리처드 T. LEE (한국이름 이태훈)이다.

이태훈은 2008년부터 프로 선수로 활동했고 그중 미국에서는 2011년에만 콘페리 투어(PGA 투어 2부)에서 활동했다.

 

이태훈은 2011년 콘페리 멤버십을 잃은 후 매년 콘페리 Q스쿨에서 고배를 마셨고 본인이 그토록 원했다던 PGA 투어 참여는 단 한 번도 성사되지 않았다.

 

이태훈은 이후 한국 투어와 아시안 투어에 전념했다.

아시안 투어 2승, 한국 투어 4승 등 프로통산 6승이 있다. 

 

올해 35세의 이태훈은 리브 골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목돈을 쥘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그가 리브에서 크게 성공하고 큰돈을 벌기 바란다.

 

참고로 이태훈이 프로생활을 시작한 2008년은 로리 매킬로이, 더스틴 존슨, 제이슨 데이 등이 프로선수로 활동을 시작한 해이다.

로리 매킬로이는 17년이 지난 현재도 세계랭킹 2위이며 타이거 우즈와 함께 현시점 전 세계 골프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이다. 매킬로이는 올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162주간 세계랭킹 1위였다.

또 지난 17년 동안 세계랭킹 탑 10을 벗어난 적이 없는 슈퍼스타이다.

메이저 5승 포함 PGA 투어 29승+DP월드 투어 20승 달성.

 

제이슨 데이는 중간중간 질병으로 성적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세계랭킹 1위를 찍은 호주의 대표선수이고 현재도 PGA 투어 랍 랭커이다. 메이저 1승과 PGA 투어 통산 13승.

 

더스틴 존슨은 데뷔 후 약 10년 만에 처음 메이저 우승을 했고 2020년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이다.

메아저 2승 포함 PGA 투어 통산 24승을 한 선수이지만 2022년 리브 골프 합류 후 최근 2년간 현격하게 실력이 떨어졌다.

2024~2025 시즌 출전한 총 8개 메이저 대회에서 5회 컷 탈락, 단 한 번도 탑 10에 들지 못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