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2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026.2.19~22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 71:7,383야드)
---US, 캘리포니아, LA 퍼시픽 팰리세이드
▲출전선수 72명/36홀 공동 50위 이상 컷 통과
▲우승상금 400만 달러(57억 9천만 원)
▲총상금 2천만 달러(289억 4천만 원)
▲2025년 챔피언 루드빅 오베리(토리 파인스 코스)
▲중계 스포티비 골프
제이콥 브리지먼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그 님을 만났다!'
올해로 투어 3년 차인 브리지먼(미국•26)이 3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이고 19언더파, 2위와의 타수 차를 6타로 벌렸다.
브리지먼은 이날 그린 위에서 펄펄 날았다.
행운도 따랐다.
그린을 벗어난 공이 불규칙하게 튀어 그린 안쪽으로 들어왔는데 경사를 타고 핀 가까이에 붙으며 이글을 잡기도 했다.
전반 2타, 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였다.
10~15피트 안쪽 퍼트 성공률 70%, 그린 위에서만 5타 이상 이득타수를 기록했다.
3라운드 기세라면 브리지먼의 투어 첫 우승은 따놓은 당상처럼 보인다.

제이콥 브리지먼에 1타 뒤진 11언더파로 3라운드를 시작한 로리 매킬로이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전반 9홀까지 2타를 줄이며 선두와 1타 차 균형을 잡았다.
하지만 후반 9개 홀에서 1타만 줄이는데 그치고 13언더파 단독 2위.
로리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샷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린 위에서 10~15피트 퍼트가 한 개도 들어가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처음 3 퍼트를 범했는데 놓친 퍼트는 버디였다.
매킬로이는 비록 3라운드에서 다소 저조했지만 "3라운드는 인내의 연속이었다. 내일 어떨지 두고 봐야겠지만 이곳 리비에라에서 우승경쟁 기회를 갖게 된 것도 꽤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대회가 열리는 리베에라 코스는 그린이 무척 까다롭다.
그린 자체는 부드러운데 빠르기는 마스터스 급이다.
여기에 크고 잔잔한 오르막 내리막 경사는 기본이고 가장 퍼트 하기 불편한 곳에 핀이 꽂혀있다.
4피트 안쪽 3 퍼트가 밥 먹듯 나오는 곳이다.
탑 랭커도 3 퍼트를 피해 갈 수 없다.
3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와 한 조에서 경기한 젠더 쇼플리도 3개의 3 퍼트를 기록하고 10언더파, 공동 5위로 밀렸다.
선두 브리지먼과 타수 차는 9타이다.
대회 시작 전 우승후보 1위였던 스코티 셰플러(세계랭킹 1위)가 거의 컷 탈락할 뻔했던 이유도 3 퍼트였다.
오전 일찍 경기를 시작한 셰플러는 5타를 줄이고 54홀 합계 5언더파(공동 22위)이다.
셰플러의 목표는 최종일 많은 타수를 줄이고 탑 10에 진입하는 것이다.
12언더파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마르코 펜지(잉글랜•27)는 이날 3타를 잃고 9언더파, 공동 7위로 밀렸다.
펜지는 작년 DP월드 투어 연말 포인트 순위 2위로 올해 PGA 투어 직행카드를 얻고 처음 데뷔했다.
펜지는 PGA 투어 데뷔 첫 해 4개 대회 출전만에 우승경쟁을 뛰어들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알드리치 포티기에터(남아공 •21)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고 12언더파, 단독 3위.
알드리치는 지난해 <스코티시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한 신인이다.
선두와 7타 차이.
마지막 날, 선두와 6타 차이 로리 매킬로이는 역전 우승이 가능할까?
매킬로이는 PGA 투어에서 두 차례 6타 차를 뒤집고 역전 우승한 경험이 있다.
최근 기록으로는 2022년 <투어 챔피언십> 최종일, 6타 앞섰던 스코티 셰플러를 꺾고 1타 차 역전 우승했다.
또 2016년 <도이치 뱅크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매킬로이는 6타 앞섰던 폴 케이시를 상대로 2타 앞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매킬로이는 DP월드 투어에서는 무려 7타 차이를 뒤집고 우승했다.
2014년 <BMW PGA 챔피언십> 최종일 6타를 줄이고 1타 차 역전 우승.
매킬로이의 경우처럼 6타 차 이상을 뒤집고 역전우승이 가능하려면 선두가 무너져야 한다.
<투어 챔피언십>에서 셰플러는 2타를 잃고 역전패, <도이치 뱅크>의 폴 케이시도 최종일 2타를 잃었다.
DP월드 투어 플래그십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에서도 선두였던 토마스 비욘은 3타를 잃었다.
선두가 타수를 잃는 동안 6타 이상을 줄이고 역전 우승에 성공한 것.
과연 올해도 이 기록은 나올까?
3라운드의 제이콥 브리지먼이라면 역전우승은 턱도 없어 보인다.
브리지먼의 경기력과 승상세가 쉽게 꺾일 것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2024년 이 대회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는 4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이고 역전 우승했다.
선두에 4타 뒤진 출발이었지만 공동 선두 그룹이 타수를 잃거나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마쓰야마는 최종 1위에 4타 앞선 대 역전극을 선보였다.
한국의 김주형이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22위.
김시우는 1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32위이다.
한편 이날 생방송 중계석에는 이번 대회 호스트 타이거 우즈가 등장했다.
우즈는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코스를 가장 좋아하는 코스 중 세 손가락 안에 꼽는다.
하지만 15번 대회에 출전했으나 우승하지 못했다.
우즈는 이와 관련 "15번 이상 출전해 우승하지 못한 유일한 코스가 바로 이곳이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호스트가 되어 후배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