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골프선수 베른트 비스베르거(40)가 1,792일 만에 DP월드 투어에서 우승을 추가했다.
베른트 비스베르거가 26일 상하이에서 끝난 <볼보 차이나>에서 역전 우승했다.
우승 스코어 19언더파
우승상금 6억 9천만 원(40만 유로)
DP월드 투어 통산 9승

<볼보 차이나> 최종일, 비스베르거는 후반 9개 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4라운드 출발은 단독 1위 아드리안 오태기에 1타 뒤진 15언더파.
전반 9번 홀을 마쳤을 때 비스베르거는 오태기와 3타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10번 홀 칩 인 버디가 중요한 순간이었다.
비스베르거는 10번 버디 이후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2타 차로 따라붙었다.
12번 홀에서 오태기의 보기, 격차는 단 1타 차.
결정적으로 13번에서 비스베르거가 롱 버디 퍼트 성공, 19언더파 공동 선두가 되었다.
챔피언조에서 매치 플레이처럼 경기한 두 선수.
오태기는 당황했고 16번 홀에서 다시 보기, 비스베르거가 1타 앞섰다.
오태기는 마지막 파 5 홀에서 티샷 실수에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샷을 연거푸 실수하고 더블 보기.
이 홀을 파로 마친 비스베르거는 오태기에 3타 앞선 19언더파로 경기를 마치고 4년 9개월 만에 다시 우승했다.
베른트 비스베르거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골퍼였다.
그는 2009년 처음 DP월드 공식멤버가 되었고 2021년까지 8승을 기록했다.
2022년 리브골프 창설 원년에 DP월드를 떠났다.
그러다 2023년 말 리브에서 탈퇴, 2024년 DP월드에 복귀했다.
DP월드가 부과한 벌금을 모두 납부하고 자신이 몸담았던 투어에 다시 복귀했지만 경기력은 예전 같지 않았다.
2024~2025 2년간 투명인간처럼 있는 듯 없는 듯 투어에서 활동했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상하이에서 우승했다.

4라운드 12번 홀까지 단독 선두였던 아드리안 오태기(UAE • 33)가 단독 2위.
DP월드 통산 5승이 있는 오태기도 2024년 마지막 우승 이후 2년 만에 위너 서클 컴백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단독 2위 상금은 4억 5천만 원이다.(259,000유로)
<볼보 차이나> 중국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대회이다.
총상금은 275만 달러.(40억 6천만 원)
출전선수 중 약 20%가 중국 본토 '차이나 플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다.
중국 골프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대회로 매년 중국 현지 갤러리들의 열띤 응원을 받고 있다.
작년 우승자 우아 슌이 중국 선수 중 유일하게 탑 10 진입.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공동 8위(5명)의 상금은 각각 8,400만 원이다.(48,000유로)
<볼보 차이나> 최종 리더보드 탑 5
▲우승 / 베른트 비스베르거 / -19 / 상금 6억 9천만 원
▲2위 / 아드리안 오태기 / -16 / 상금 4억 5천만 원
▲3위 / 미카엘 린드버그 / -14 / 상금 2억 5천만 원
▲4위 / 션 노리스 / -13 / 상금 2억 원
▲5위 / 프레디 쇼트 / -12 / 상금 1억 7천만 원

한편 이번 대회에는 엄정현, 이준서 등 2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했다.
'차이나 투어'를 통해 출전자격을 얻고 대회에 참가했다.
두 선수 모두 컷은 통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