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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등

남자 프로 골프 세계랭킹 스토리..왜 PGA 투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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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골프랭킹(OWGR:Official World Golf Ranking)은 전 세계 남자 프로골프 선수들의 경기력을 평가하는 순위이다.

1986년 4월 처음 시스템 개발을 통해 세계랭킹을 발표했고 각 선수들의 최근 2년간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주 순위가 업데이트 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은 최우선적으로 '필드 강도'에 따라 매주 우승자 포인트가 결정된다.

우승자 포인트가 결정되면 순차적으로 2위부터 컷을 통과한 선수까지 퍼센트(%)에 따라 각각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OWGR의 '필드 강도'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전체의 평균 순위(세계랭킹)와 또 각각의 선수가 기록중인 토탈 스트로크 게인드(토탈 이득 타수), 대회 출전 횟수, 포인트 차감 등 복잡한 '수학풀이' 방식에 근거한다. 최근 경기력이 좋은 선수가 높은 랭킹을 유지하고 질병 등 사정에 의해 오랜기간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면 랭킹은 와르르 추락한다.

 

현재 전세계 약 20여개 프로 투어가 OWGR에 포함되어 있고 이들 20여개 투어가 1년에 치르는 대회는 약 400여개이다.

 

OWGR은 현재 올림픽, 아시안 게임 등 각 국가별 출전선수의 자격을 심사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고 4대 메이저 대회 출전자격을 결정하는 항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공식적으로 가장 권위있고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랭킹 시스템이다.

현시점 세계골프 랭킹 탑 10. 사진 OWGR 공식 홈


OWGR은 복잡한 수학풀이와 상관없이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에게는 포인트 최고점인 100점을 준다.

그다음이 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으로 80점이다. 이는 매년 변함이 없다.

 

※4대 메이저 랭킹 포인트 배분(아래 표)

 


4대 메이저와 <플레이어스> 외의 모든 대회는 매주 필드 강도에 따라 우승선수 포인트가 결정되고 이후 퍼센트에 따라 성적순으로 포인트가 주어진다.

 

전세계 약 20여개 프로 투어중 가장 높은 랭킹을 받는 투어는 미국의 PGA 투어이다.

2위가 유럽의 DP월드 투어인데, 1•2위간 우승 포인트 차이는 압도적으로 PGA 투어가 높다.

 

그도 그럴것이 현재 세계랭킹 탑 100 선수들 중 90%가 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때문에 랭킹이 높은 선수가 매주 참여하는 PGA 투어 대회가 또 다시 높은 랭킹을 받는다. 같은 PGA 투어 대회에서도 세계랭킹 1위와 2위, 혹은 세계랭킹 탑 10 선수들이 얼마나 많이 참가하는가에 따라 우승 포인트가 달라진다. 아래 표들을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확인해보자

 

 

※아래 표는 <마스터스> 메이저 대회가 열린 기간(4월 9~12/15주) 전세계 투어 우승자 포인트.

--<마스터스>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가 포인트 100.

--일본투어 <토큰 홈메이트 컵> 우승자는 5.8 포인트를 획득하고 순위가 550위에서 417위로 올랐다.

--중국투어 <차이나 스포츠 로터리> 우승자 포인트 2.19

--NLG는 노르딕 투어(유럽의 3부 리그 격)이고 마스터스 기간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받은 포인트는 1.87이다.

--PGTI은 인도 프로골프 투어이고, ALP는 알프스 투어(유럽의 3부 리그 격) 

--PGT는 '프로골프투어'의 약자로, 주로 미국에서 골프클럽 코치 혹은 개인 레슨을 통해 수입을 올리는 프로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이다.

 

메이저 대회와 그 밖의 대회 우승 포인트 차이는 실로 엄청나다.

시쳇말로 중국 투어, 유럽의 3부 투어 등에서 1년에 열번을 우승해도 세계랭킹 탑 100 진입은 요원하다. 

2026년 15주차 전세계 골프 투어와 우승선수 포인트. 사진 OWGR 공식 홈

 

 

※아래 표는 4월 16~19(16주)에 치러진 전세계 투어 우승자 포인트.

--PGA 투어(PGAT) <RBC 헤리티지> 우승자 55.8 포인트. 이 대회에서 우승한 잉글랜드이 매튜 피츠패트릭이 랭킹 7위에서 3위로 점프.

--리브골프(LIV) 멕시코 대회 우승 포인트 23.2. 존 람이 우승하고 31위에서 20위로 상승. 리브 골프는 매주 똑같은 57명의 선수만 출전하기 때문에 대회 결과 공동 10위 선수만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는다. 10위 이하 선수는 사실상 컷 탈락으로 간주하는 셈이다.

--콘페리 투어(KFT-PGA 투어 2부) 우승 포인트가 한국투어(KOR) 우승 포인트보다 무려 10점이 많다. KFT는 비록 2부 투어지만 한국 일본 등의 1부 투어보다 필드 강도가 높기 때문이다.

2026년 16주차 전세계 골프 투어와 우승선수 포인트. 사진 OWGR 공식 홈

 

※아래 표는 직전주 4월 23~26(17주)에 치러진 전세계 투어 우승자 포인트.

이 기간 PGA 투어는 <취리히 클래식>이 열렸는데 이 대회는 2인 1조 팀전이다 따라서 개인 순위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랭킹 포인트 부여 대상이 아니다.

 

--DP월드 투어 <볼보 차이나> 우승 포인트14.8. 17주차 열린 대회 중 가장 높은 포인트를 받았지만 그 자체로 매우 낮다. 오스트리아의 브렌트 비스베르거나 우승하고 직전주 370위에서 214위로 순위 상승.

--아시안 투어(ASA) <싱가포르 오픈>이 17주차 대회 중 두 번째로 높은 우승 포인트를 얻었다.

한국의 함정우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9.6 포인트 획득, 세계랭킹 탑 400위 진입.

--놀라운 지표는 PTA(PGA 투어 아메리카:PGA 투어 3부 리그)가 한국과 일본의 1부 투어 대회보다 더 높은 랭킹 포인트를 받았다는 점이다.

*PTA 우승 포인트 8.13

*한국 투어 우승 포인트 6.8

*일본 투어 우승 포인트 5.52

2026년 17주차 전세계 골프 투어와 우승선수 포인트. 사진 OWGR 공식 홈

 


우승선수에게 랭킹 포인트 100점을 주는 4대 메이저는 PGA 투어와 무관하게 각각의 주관단체들이 따로 있다.

하지만 필드를 채우는 선수들은 대부분 PGA 투어 멤버들이다.

 

특히 100년 가까이 '휘소성 컨셉'을 자랑하는 <마스터스>는 100명이 채 안되는 선수들만 출전자격을 얻는다.

출전자격 항목 25개를 이중 삼중으로 만족시키는 선부 대부분이 PGA 투어 선수들이다.

 

한국투어에서만 활동하는 선수의 <마스터스> 출전 지름길은 전년도 연말 세계랭킹 탑 50 진입니다.

'시즌 PGA 투어 우승' 'PGA 투어 연말 페덱스 포인트 탑 30' '전년도 마스터스 공동 12위 이상' 마스터스 제외 3개의 메이저 챔피언 등등 출전자격을 규정한 대부분의 항목은 한국투어 선수들에게는 해당 사항 전무이다.

 

그렇다고 한국투어에서만 활동하고도 세계랭킹 탑 50 진입이 가능한가?

현재 한국선수 중 세계랭킹 탑 50은 김시우가 유일하고, 임성재가 76위이다.

최근 8년째 계속 PGA 투어 공식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그다음이 김성현(138) 김주형(144) 안병훈(147)이 탑 200위 진입이다.

김성현과 김주형은 현재 PGA 투어 공식 멤버이고, 올해 리브골프로 무대를 옮긴 안병훈의 랭킹은 작년 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획득한 것이다. 안병훈은 올해 리브골프에서 단 한번도 세계골프 랭킹을 얻지 못했다. 단 한차례도 탑 10에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투어 혹은 아시안 투어, 일본투어에서만  활동하고 있는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은 221위의 옥태훈이다.

PGA 투어에서도 우승 없이는 세계랭킹 탑 50 진입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한국 일본 아시안 투어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왜 PGA 투어인가? 세계랭킹 포인트만으로도 이유가 충분히 설명된다.

그러나 또 전세계 프로 골프 선수 중 단 1%만이 PGA 투어 공식 멤버가 된다.

가는 길이 험난하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자국 투어 등에서 최선을 다하고 만족한다. 골프 자체를 즐기면서 말이다.

 

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가 프로데뷔 후 2009년부터 현재까지 18년 동안 매년 세계랭킹 탑 10에 속했다는 팩트는  

'판타지 소설'같은 희귀한 것이다. 18년째 연속 세계랭킹 탑 10에 속한 또 다른 선수는 타이거 우즈, 1986년 세계랭킹 도입 이후 단 2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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