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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윈덤 클락 2026 <US 오픈> 우승..김주형 단독 3위, 한국남자골프 역사상 가장 좋은 <US 오픈>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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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US 오픈>

▲2026.6.18~21 종료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 70:7,440 야드)

--US, 뉴욕주 롱아일랜드

▲우승 윈덤 클락(미국)

우승상금 69억 원(450만 달러)

▲총상금 334억 원(2,250만 달러)


미국의 윈덤 클락이 2026 <US 오픈>에서 우승했다.

2023년 <US 오픈> 첫 우승 후 3년 만에 다시 한번 <US 오픈> 타이틀을 차지했다.

우승스코어 4언더파

우승상금 68억 9,800만 원(450만 달러)

<US 오픈> 통산 2승 / PGA 투어 통산 5승

 

윈덤 클락은 이번 <US 오픈> 우승 후 PGA 투어 페덱스컵 4위에 올랐다.(지난주 16위)

 

또 세계랭킹도 지난주 34위에서 이번주 8위로 껑충 뛰었다.

2024년 3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다시 세계랭킹 탑 10에 진입했다.

<US 오픈> 등 4대 메이저 챔피언은 세계랭킹 포인트 100점을 받는다.

2위, 3위 등 탑 10에만 들어도 높은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는다.

 

PGA 투어 시즌 상금순위도 지난주 16위에서 이번주 4위로 대폭 상승.

2026 <US 오픈> 챔피언 윈덤 클락. 사진 USGA



이변은 없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선수가 18번 홀에서 홀아웃 하기까지 그 어떤 것도 장담할 수 없는 긴박한 경기였다.

 

윈덤 클락은 이미 3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샘 번스에 1타 앞선 4언더파로 18번 홀 티박스에 섰다.

티샷은 페어웨이를 살짝 벗어난 러프, 두 번째 샷은 천만다행으로 핀 앞쪽에 온 그린.

하지만 핀까지 거리는 16미터. 2 퍼트 파로 홀 아웃하면 우승이고 3 퍼트면 연장이다.

윈덤 클락은 앞선 17번 홀, 비슷한 위치에서 3 퍼트 보기를 했다.

 

모든 시선은 윈덤 클락의 마지막 홀 버디 퍼트에 쏠렸다.

홀 가까이 붙이고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 우승이다.

클락의 공은 핀 옆에 딱 붙었다. 

파 퍼트 거리는 9인치(23Cm).

그린 주변에 있었던 윈덤 클락의 팀들이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윈덤 클락은 침착하게 파 퍼트를 홀~인 하고 우승했다.

2026 <US 오픈> 챔피언 윈덤 클락. 사진 USGA

 

윈덤 클락은 2위에 6타 리드 상태에서 4라운드를 출발했다.

라운드 파트너는 1언더파(공동 2위)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윈덤 클락은 전반 9번까지 보기만 3개를 범하고 4언더파.

같은 시간 샘 번스가 2언더파, 타수 차이는 단 2타.

 

윈덤 클락은 10번 홀에서 4라운드 처음 버디를 잡고 5언더파, 다시 샘 번스와 3타 타로 간격을 벌렸다.

하지만 클락은 14번 홀에서 1.2미터 파 퍼트를 놓치고 다시 4언더파.

같은 시간 샘 번스가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3언더파.

 

샘 번스는 17번 홀 2.7미터, 18번 홀 4.5미터 버디 기회가 있었다.

모두 오르막 퍼트였다.

하지만 절호의 기회를 두 번이나 놓치고 최종 3언더파로 먼저 대회를 마쳤다.

샘 번스는 18번 홀 버디가 5cm 차이로 홀을 비켜가자 그린에 엎드려 거의 통곡했다.

 

1타 차 아슬아슬 선두를 달리던 윈덤 클락은 15번 홀에서 7미터 클러치 버디를 잡고 5언더파, 샘 번스에 2타 앞섰다.

3개 홀을 남기고 2타 앞선 상황이면 우승하기까지 9부 능선은 넘었다.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크게 횐호하는 윈덤 클락. 사진 PGA 투어

 

하지만 클락은 17번 홀(파 3)에서 16미터 버디 기회에서 3 퍼트 보기, 다시 1타 차 승부가 되었다.

윈덤 클락에게 가해진 압박은 최고치.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락은 18번 홀 페어웨이 러프에서 그린에 공을 올렸고 16미터 거리의 퍼트를 2 퍼트 파로 홀 아웃, 우승을 확정했다. 이렇게 4일간의 길고 긴 여정이 끝이 났다.

 

 

단독 2위 샘 번스는 작년 <US 오픈> 54홀 결과 1타 차 단독 선두였다.

번스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날 무려 8타를 잃고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친 쓰라린 경험이 있다.

 

샘 번스는 최종일 4라운드에서 윈덤 클락을 강하게 압박했다.

마지막 17번과 18번 홀에서 좋은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끝내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

두고두고 아쉬울 패인이었다. 

3언더파,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

샘 번스의 단독 2위 상금은 37억 원이다.

샘 번스가 대회 종료 후 4라운드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PGA 투어


김주형이 최종 합계 1언더파로 단독 3위.

최종일 타수를 잃지 않고 1언더파를 지켰다.

김주형의 오늘 단독 3위는 한국남자골프 역사상 가장 좋은 <US 오픈> 성적이다.

또 한국남자골프 역사상 <US 오픈>에서 탑 10에 든 기록은 단 세 번인데 그중 두 번이 김주형의 기록이다.

--2026 <US 오픈> 김주형 단독 3위

--2011년 <US 오픈> 양용은 공동 3위

--2023년 <US 오픈> 김주형 공동 8위

 

김주형의 단독 3위 상금은 23억 5천만 원이다.

김주형은 이번 <US 오픈>에서 비록 우승하진 못했지만 단독 3위 성적도 너무나 소중한 기록이다.

 

김주형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성적이 저조했다.

올 시즌, 지난주까지 14개 대회에 출전, 탑 10 진입은 딱 한 번이었다.

그 탑 10도 비주류 선수들만 출전하는 대체 대회에서 기록했다.

 

그사이 김주형은 올 시즌 투어 카드를 걱정해야 할 상황까지 밀렸다.

지난주 김주형의 페덱스컵 순위는 98위, 시즌이 끝났을 때 100위까지만 투어 카드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주 메이저 <US 오픈>에서 단독 3위를 하면서 페덱스컵 순위는 55위까지 올랐다.

 

올해 아직 <디 오픈> 메이저 대회도 남았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도 남았다.

김주형이 올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안전하게 출전하게 위해선 페덱스컵 순위 50위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내친김에 페덱스컵 탑 30에 들고 시즌 파이널 <투어 챔피언십>(30명만 출전 자격이 있는)에 출전하면 2028년까지 투어카드 유지 확정이다. 또 내년 <마스터스> <디 오픈> 메이저 대회 출전도 확정이다.

 

김주형은 이번 <US 오픈> 성적으로 이번주 세계랭킹은 64위로 약 2배 이상 뛰었다.

지난주 김주형의 세계랭킹은 141위였다.

 

올해 <US 오픈>에서 탑 10 성적을 낸 선수들은 모두 2027년 <US 오픈> 출전 보장이다.

김주형. 사진 PGA 투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의 반전은 없었다.

셰플러는 2라운드에서 2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고 54홀 결과 공동 2위가 되었다.

하지만 단독 선두 윈덤 클락에 6타 뒤진 2위였다.

 

최종일 전반 9홀에서 윈덤 클락이 3타를 잃는 동안 스코티 셰플러는 딱히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셰플러도 전반 9홀에서 1타를 잃었다.

 

후반 9 홀에서도 셰플러의 폭발은 없었다.

사실 챔피언조의 압박 속에서  '폭발'은 사실상 불가능한 너무나 어려운 코스이다.

셰플러의 최종 성적은 1 오버파, 4라운드 합계는 이븐파, 공동 4위이다.

셰플러의 공동 4위 상금은 14억 1천만 원.

셰플러는 US 오픈 종료 후 페덱스컵 순위와 시즌 상금순위 1위에 올랐다.

 

셰플러가 이번 <US 오픈>에서 우승했다면 남자골프 역사상 일곱 번째로 4대 메이저에서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 완성이었다. 하지만 이 목표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한편 스코티 셰플러와 김주형은 생일이 6월 21일로 똑같다.

셰플러는 30살, 김주형은 23세가 되었다.

둘 중 한 명이 오늘 우승했다면 자신의 생일에 메이저 챔피언이 되는 인생 최고의 경사를 맞을 뻔했다.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에게 수상하는 'US 오픈 로우 아마추어' 메달은 잭슨 코이번이 받았다.

최종일 2타를 줄이고 합계 5 오버파. 공동 23위라는 놀라운 성적이다.

 

잭슨 코이번은 PGA 투어 '유니버시티 엑셀레이티드'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PGA 투어 카드를 획득한 현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이다.  코이번은 이번 <US 오픈> 이후 정식으로 PGA 투어 회원으로 등록하고 프로로 전향한다. 

오는 7월 2일 <존 디어 클래식>에서 공식 프로로 데뷔한다.

 

지난주 <캐나다 오픈>에서 프로로 데뷔한 벤 제임스도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5 오버파,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캐나다 오픈>부터 이번 주 프로데뷔 후 첫 메이저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고 <US 오픈> 성적은 매우 훌륭하다.

 

임성재가 공동 43위, 8 오버파.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1억 원 이상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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