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유럽의 DP월드 투어, 그리고 아시안 투어가 22일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면서 리브 골프는 또 다른 잠재적인 악재를 맞았다. 사실상 '의문의 완패'이다.
PGA+DP월드+아시안 투어의 전략적 제휴는 발표 즉시 실행된다.
올해 남은 기간 아시안 투어 선수가 '초청' 등의 형식으로 DP월드 투어 토너먼트에 출전할 수 있다.
또 2026 시즌 아시안 투어 포인트 순위 1위와 2위는 2027년 DP월드 공식 멤버가 된다.
2위 이하 선수부터 20여 명에게는 또 핫플래너(DP월드 2부) 멤버십 자격을 부여한다.

올해 남은 기간 아시안 투어 선수가 DP월드 투어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2026 시즌 종료 시 DP월드 포인트 순위 탑 10에 들면 2027년 PGA 투어 직행 카드(1년)를 얻는다. 아시안 투어 선수가 Q스쿨, 콘페리 투어 등을 거치지 않고 직행으로 PGA 투어 공식멤버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PGA 투어는 DP월드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PGA 투어는 2023년부터는 시즌 성적 탑 10 DP월드 투어 선수들에게 PGA 투어 직행카드를 부여하고 있다.
올해 <디 오픈> 메이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라이언 폭스도 이같은 과정을 통해 2024년 PGA 투어 공식 멤버가 되었고 이후 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스코틀랜드의 스타 골퍼 로버트 맥킨타이어도 라이언 폭스와 함께 같은 방법으로 PGA 투어에 직행,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맥킨타이어는 현재 세계랭킹 17위로, 애초 골프를 매우 잘하는 선수였다.
라이언 폭스나 로버트 맥킨타이어 등 PGA 투어 멤버십을 갖게 된 선수들은 여전히 DP월드 투어 멤버로 양대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DP월드 투어는 또 2027년부터 '홍콩 오픈', '뉴질랜드 오픈' 등 아시안 투어 '내셔널 오픈' 스케줄을 공동 주관한다.
아시안 투어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리브 골프의 '전주' PIF(사우디 국부펀드)의 자금을 받아 총상금 200만 달러의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운영하기로 제휴를 맺었다. 이후 아시안 투어는 지난 5년간 리브 골프의 2부 리그 역할을 했지만 이 관계는 올해 말 종료된다.
PIF는 지난 5월 '2027년부터 리브 골프에 자금을 지원하기 않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리브 골프는 2022년 창설 시작 전부터 전적으로 PIF 자금으로 운영되었고 그 만료기간이 2026년이다.
PIF는 그동안 선수 영입 계약금과 대회 운영비(총상금 등), 리브 골프 사무실 운영비(미국 2곳, 런던 등), 선수 영입 계약금 분할 지급 등 모든 지출을 책임졌고 총 5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리브 골프에 투입했다. 하지만 수익은 제로였다.
따라서 리브 골프는 2027년부터 독자적으로 투어를 운영해야 하고 이를 위해 리브 골프 수뇌부는 현재 3억 달러의 투자금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투자금이 확보되지 않으면 리브 골프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브 골프는 투자금 유치를 위한 설명회 등에서 향후 투어 운영 계획 중 하나로 아시아, 호주, 유럽 등에서 오픈 토너먼트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골프시장에서 리브 골프 이름으로 오픈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
그러나 유럽의 '스코티시 오픈' '아일랜드 오픈' '프랑스 오픈' '독일 오픈' '덴마크 오픈' '벨기에 오픈' '스페인 오픈' '네덜란드 오픈' '오스트리아 오픈' '터키 오픈' '이탈리아 오픈' 등은 이미 길게는 십수 년, 짧게는 5년 전부터 이미 DP월드 투어 공식 스케줄에 포함되어 있다. 리브 골프는 이 중에서 '스페인 오픈'을 리브 골프가 주관하는 것으로 스페인 골프협회와 협의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리브 골프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오픈 대회는 '호주 오픈'과 '홍콩 오픈'이었다.
'홍콩 오픈'은 이번 DP월드+PGA 투어 전략적 제휴 발표로 리브 골프가 끼어들 틈이 봉쇄되었다.
'호주 오픈' 역시 이미 DP월드 투어 공식 스케줄에 포함되어 있고, 작년에 이어 올해 11월에도 로리 매킬로이가 출전을 확정한 만큼, 호주 골프협회는 리브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로써 리브 골프 이름으로 포장되길 '소망'했던 전 세계 국가의 오픈 대회 개최는 물 건너갔다.
그들이 투자자들에게 강조했던 리브 골프 이름으로 개최될 오픈 대회가 사라진 이상, 투자협상은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오픈 챔피언십'은 해당 국가의 골프협회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아시안 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경쟁 투어인 LIV 골프가 2022년에 출범한 이후로 LIV 골프와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LIV 골프는 아시안 투어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여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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